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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속담ㆍ사자성어ㆍ유래ㆍ어원.. 등109

알아두면 좋은 고사성어 알아두면 좋은 고사성어 주요 고사 성어 가렴주구(苛斂株求) 가혹하게 세금을 징수하고, 무리하게 재산을 빼앗음. 외유내강(外柔內剛) 겉으로 보기에는 부드러우나, 속은 꿋꿋하고 강함. 공명정대(公明正大) 마음이 공평하고 사심이 없으며 밝고 큼. 각골난방(刻骨難忘) 은혜가 뼈에 새겨져 잊을 수 없음. 사면초가(四面楚歌) 사방에서 들리는 초(楚)나라의 노래라는 뜻으로, 적에게 둘러싸인 상태나 누구의 도움도 받을 수 없는 고립 상태에 빠짐을 이르는 말. 각주구검(刻舟求劍) 배에서 칼을 떨어뜨리고 떨어진 자리에 표를 했다가, 배가 경박한 다음에 칼을 찾음.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노력을 다한 후에 천명(天命)을 기다림. 진인사이대천명(盡人事而待天命) 진인사이대천명(盡人事而待天命) : 사람의 할 일을 다하고 천명.. 2024. 1. 1.
동물에 관한 속담 [미꾸라지] 동물에 관한 속담 [미꾸라지] 미꾸라지 용 됐다 : 미천하고 보잘것없던 사람이 크게 되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미꾸라지 천 년에 용 된다 : 무슨 일이나 오랜 시일을 두고 힘써 닦으면 반드시 훌륭하게 될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미꾸라지 한 마리에 물 한 동이를 붓는다 : 처지에 맞지 않는 야단스러운 대비를 비꼬아 이르는 말. 미꾸라지 한 마리에 물 한 동이를 붓는다 :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응당 갖추어야 할 절차와 준비는 필요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용이 개천에 떨어지면 미꾸라지가 되는 법 : ‘용이 물 밖에 나면 개미가 침노를 한다’의 북한 속담. 2023. 7. 3.
동물에 관한 속담 [호랑이] 동물에 관한 속담 [호랑이] 술 담배 참아 소 샀더니 호랑이가 물어 갔다 : 돈을 모으기만 할 것이 아니라 쓸데는 써야 한다는 말. 승냥이를 쫓는다고 호랑이에게 문을 열어 준다 : 승냥이를 내쫓는다고 문을 열었다가 더 무서운 호랑이를 들이게 된다는 뜻으로, 하나의 위험을 면하려고 하다가 더 큰 위험에 직면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이리 떼를 막자고 범을 불러들인다 : 승냥이를 내쫓는다고 문을 열었다가 더 무서운 호랑이를 들이게 된다는 뜻으로, 하나의 위험을 면하려고 하다가 더 큰 위험에 직면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 : 깊은 시골에 있는 사람조차도 저에 대하여 이야기하면 찾아온다는 뜻으로, 어느 곳에서나 그 자리에 없다고 남을 흉보아서는 안 된다는 말. 막다른.. 2023. 7. 3.
동물에 관한 속담 [사자] 동물에 관한 속담 [사자] 지고 다니는 것은 칠성판이요 먹는 것은 사자밥이라 : 죽음의 위협을 항상 받으며 고된 노동을 하고 있는 처지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사자어금니 같다 : 아주 든든하고 믿음직한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사자어금니같이 아끼다 : 몹시 아끼고 귀중히 여긴다는 말. 사자 없는 산에 토끼가 왕 노릇 한다 : 뛰어난 사람이 없는 곳에서 보잘것없는 사람이 득세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사공은 사자밥 지고 칠성판에 오른 목숨이다 : 배를 타고 파도를 가르며 물 위에서 일하는 사공들의 목숨은 죽은 목숨이나 다를 바 없다는 말. 사자가 눈깔이 멀었다 : 죽은 사람을 데려간다는 저승사자가 눈이 멀어서 잡아가지 않는다는 뜻으로, 못되게 구는 사람을 욕하는 말. 사자는 불가부생(不可復生)이라 .. 2023. 7. 3.
성명(姓名)학ㆍ이름의 유래 ㆍ호(號) 사용과 짓는법 이름(名)의 유래 이름을 명(名)이라 하며 名자는 저녁 석(夕)자와 입구(口)자로 구성됩니다. ​저녁은 어둠을 뜻하며 입은 부르는 소리를 나타내고, ​저녁이 되어 어두우면 모습을 볼수 없어 입으로 소리내어 불러야 하므로 ​저녁석(夕)자와 입구(口)자로 이름명(名)자가 만들어졌습니다. 자식을 낳아 3개월이면 이름을 지어 사당에 고하였으며 부모나 어른의 이름은 직접 부르는 것을 피하여 존함(尊啣)이라 하거나 이름자를 함자(啣字)라고 하였습니다. 명(名)은 태명(胎名)이 있고 아명(兒名)이 있으며 관명(冠名)이 있고 예명(藝名)과 필명(筆名)이 있습니다. 호(號)의 사용 號에는 아명(兒名), 관명(冠名), 자(子), 아호(雅號), 시호(諡號)가 있는데, 어릴때 부르는 이름을 아명(兒名)이라 하고 성장하여 부르.. 2021. 7. 21.
[우리말 유래] 한참동안 한참동안 본래는 역참(驛站)에서 나온 말이다. 한참은 한 역참과 다음 역참 사이의 거리를 나타내는 말이었다가 나중에는 한 역참에서 다음 역참까지 다다를 정도의 시간을 나타내는 말로 바뀌었다. 지금은 ‘상당한 시간이 지나는 동안’을 이르는 말로 쓰인다. 예시문 : 약속 장소인 조계사 앞에서 한참동안 기다려도 그가 나타나질 않자 초조한 마음이 들었다. 2021. 2. 20.
[우리말 유래] 짬이 나다ㆍ칠칠하다 터무니가 없다 터는 본래 집이나 건축물을 세운 자리를 가리키는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집을 헐어도 주춧돌을 놓았던 자리나 기둥을 세웠던 자리들이 흔적으로나마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그런 흔적조차 없는 경우에는 그 자리에 집이 있었는지 어떤 구조물이 있었는지 알 길이 없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터의 무늬(자리)가 없다는 말은 곧 근거가 없다는 뜻이 되는 것이다. 예시문 : 이러구러 하는 동안에 일본의 터무니 없는 주장이 터무니를 갖추게 될 것을 우려하는 것이다. 통틀어 사고자 하는 물건이 조금 남아있을 때 ‘이거 통털어 얼마예요?’ 하는 말을 많이 쓴다. ‘통틀다’ 보다 ‘통털어’라고 많이 쓰는데, ‘통을 탈탈 털어서’의 준말이 ‘통털어’라고 생각한 데서 온 결과인 듯싶다. 그러나 표준말은 엄연.. 2021. 2. 19.
[유래]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어느 날, 다윗 왕은 반지가 하나 갖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반지 세공사를 불러 그에게 말하며... "나를 위한 아름다운 반지를 하나 만들되, 내가 승리를 거두고 너무 기쁠 때에 교만하지 않게 하고, 내가 절망에 빠지고 시련에 처했을 때엔 용기를 줄 수 있는 글귀를 넣어라." 라고 말했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폐하!" 세공사는 그 명령을 받들고 멋진 반지를 만들었는데... 반지를 만든 후 어떤 글귀를 넣을지 계속 생각했지만... 좀처럼 다윗이 말한 두 가지 의미를 지닌 좋은 글귀가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고민하고 고민해도 마땅한 좋은 글귀가 떠오르지 않아, 다윗의 아들 지혜의 왕 솔로몬을 찾아갔습니다. "왕자시여, 다윗 왕께서 기쁠 때 교만하지 않게 하고, 절망에 빠졌을 때 용기를 줄 수 있는 글귀를 .. 2021. 2. 18.
[우리말 유래] 트집 잡다ㆍ판에 박다 트집 잡다 한 덩이가 되어야 할 물건이나, 뭉쳐야 할 물건의 벌어진 틈을 가리켜 ‘트집’이라 한다. 공연히 조그마한 흠집을 잡아내어 말썽을 일으키는 일을 가리키는 말로 뜻이 확대되었다. 예시문 : 저편에서 처음부터 트집 잡고 싶어 애쓰는 눈치가 보였지만 워낙 이편에 실수가 없으니까 무슨 트집을 잡을 수 있습니까. 판에 박다 우리나라 고유의 음식 중에 떡이나 다식(茶食) 종류는 떡살이나 다식판에 박아서 일정한 모양을 만들었다. 이렇게 다식판에 박아서 만들면 그 모양이 똑같게 나오기 때문에 ‘판에 박은 듯하다’는 말이 나왔다. 여럿이 한 판에 박아낸 것처럼 그 모양이 똑같은 경우를 일컫는 말이다. 예시문: 정희는 얼굴이 제 어머니를 판에 박았더군. 2021. 2. 18.
[우리말 유래] 짬이 나다ㆍ칠칠하다 짬이 나다 짬은 물건과 물건 사이에 틈이 생긴 것을 의미하며 어떤 일에서 손을 떼거나 다른 일에 손을 댈 수 있는 겨를을 가리킨다. 원래는 물건 사이에 벌어진 틈을 이르던 말로 바쁜 일 사이에 낼 수 있는 시간을 말하는 것으로 변화되었다. 예시문 : 야, 너 오전에 잠깐 짬 좀 낼 수 있니? 아주 급한 일이라 그래. 시골에 계신 어머님을 뵈러 한 번 다녀와야 할텐데 도대체 짬이 나야 말이지. 칠칠하다 채소 따위가 주접이 들지 않고 깨끗하게 잘 자랐다는 의미로 사람이나 푸성귀가 깨끗하고 싱싱하게 잘 자란 것이나, 일을 깔끔하고 민첩하게 처리하는 것 등을 모두 ‘칠칠하다’고 한다. 흔히 깨끗하지 못하고 자신의 몸 간수를 잘 못하는 사람이나 주접스러운 사람을 보고 ‘칠칠맞다’고 하는데 그것은 ‘칠칠치 않다’,.. 2021. 2. 17.
[우리말 유래] 푸념ㆍ푼돈 푸념 ‘푸념’은 우리 나라 무속(巫俗) 신앙에서 온 말로서, 무당이 굿을 할 때 신의 뜻이라 하여 그 굿을 청한 사람에게 꾸지람을 해대는 말을 가리킨다. 푸념은 보통 죽은 자의 혼령이 그의 억울한 심경이나 가슴에 맺힌 한(恨)을 늘어놓고 그것을 풀어달라는 내용으로 되어있다. 무속에서 쓰는 특수 용어가 일상 생활에서 쓰이기 시작하면서 마음 속에 품은 불평이나 생각을 길게 늘어놓는 것을 가리키게 되었다. 예시문 : 허어 이 사람, 그렇게 비감해할 건 없네. 그건 그저 이 앓고 있는 늙은것의 푸념에 지나지 않는 거고... 푼돈 ‘푼’이란 옛날의 화폐 단위로서 돈 한 닢을 가리키는 말이다. 한 냥, 두 냥 할 때 한 냥의 10분의 1이 한 푼으로 아주 작은 돈의 액수를 푼이라 하는데, 예전에 거지들이 손을 내밀.. 2021. 2. 16.
[우리말 유래] 진이 빠지다ㆍ진저리 진이 빠지다 식물의 줄기나 나무껍질 등에서 분비되는 끈끈한 물질을 진(津)이라고 한다. 진이 다 빠져나가면 식물이나 나무는 말라서 죽게 된다. 그러므로 진이 빠진다는 것은 곧 거의 죽을 정도로 기력이나 힘이 없다는 뜻이다. 어떤 일에 지쳤거나 맥을 못 출 정도로 기운이 빠진 상태, 싫증이 나거나 실망해서 혹은 지쳐서 더 이상 일할 마음이 일어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예시문 : 그 일은 너무 오래 붙잡고 있었더니 진이 빠지더라. 진저리 찬 것이 별안간 살에 닿을 때나 오줌을 누고 난 뒤에 무의식적으로 몸을 부르르 떨리는 현상을 말한다. 겁나거나 징그러운 것을 봤을 때 자기도 모르게 온몸이 움츠러들며 떨리는 현상이나 어떤 일에 싫증이 나서 지긋지긋해진 상태를 가리키기도 한다. 예시문 : 그는 추위에 몸을 .. 2021. 2. 15.
[우리말 유래] 중뿔나게ㆍ지름길 중뿔나게 말 그대로 ‘가운데 뿔이 나게’의 뜻이다. 가운데 뿔이 났다는 건 다들 고른 가운데 갑자기 하나가 툭 튀어나와 눈에 띄는 것을 말한다. 어떤 일에 아무 관계도 없는 사람이 주제넘게 나서는 것 등을 가리키는 말이다. 예시문 : 어른들 말씀하시는데 중뿔나게 나서지 마라. 지름길 원의 한가운데를 지나는 두 점을 잇는 가장 짧은 직선을 지름이라고 한다. 이처럼 원 둘레를 빙 돌아 맞은편에 닿는 것이 아니라 원의 한가운데 지름을 질러가는 길을 지름길이라 한다. 어떤 목적지까지 가장 가깝게 통하는 길을 말하며 한자로는 첩경(捷徑)이라고 한다. 예시문 : 떡집엘 가려거든 고개 너머 왼쪽 지름길로 질러가거라. 2021. 2. 14.
진인사대천명 [ 盡人事待天命 ] 진인사대천명 [ 盡人事待天命 ]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 후에는 오직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는 뜻입니다. 이 말의 중심은 앞부분에 있지 뒷부분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최선을 다한 후에는 후회하거나 미련을 갖지 말고 차분히 기다리라는 말이며, 수인사대천명(修人事待天命)이라고도 하는데, 이때 수(修)는 ‘행한다’는 의미를 갖습니다. 盡 人 事 待 天 命 다할 진 사람 인 일 사 기다릴 대 하늘 천 명령할 명 삼국지(三國志)의 '수인사대천명(修人事待天命)'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중국 삼국시대에 유비(劉備)의 촉(蜀)나라가 오(吳)나라와 연합하여 위(魏)나라와 적벽(赤壁)에서 전투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촉나라의 명장 관우(關羽)는 제갈량(諸葛亮)으로부터 위나라의 조조(曹操)를 죽이라는 명령을 받았으나 .. 2021. 2. 12.
[우리말 유래] 조카ㆍ주변머리 조카 형제의 아들, 딸을 일컫는 호칭인 조카라는 말의 어원은 중국의 개자추(介子推)로부터 시작된다. 개자추(介子推)는 진나라 문공이 숨어 지낼 때 그에게 허벅지 살을 베어 먹이면서까지 그를 받들던 사람이었다. 그러나 후에 왕위에 오르게 된 문공이 개자추를 잊고 그를 부르지 않자 이에 비관한 개자추는 산 속에 들어가 불을 지르고 나무 한 그루를 끌어안고 타 죽었다. 그때서야 후회한 문공이 개자추를 끌어안고 죽은 나무를 베어 그것으로 나막신을 만들어 신고는 ‘족하(足下)! 족하!’ 하고 애달프게 불렀다. 문공 자신의 사람됨이 개자추의 발 아래 있다는 뜻이었다. 여기서 생겨난 족하(足下)라는 호칭은 그 후 전국시대에 이르러서는 ‘천자 족하’, ‘대왕 족하’ 등으로 임금을 부르는 호칭으로 쓰였다가 그 이후에는 .. 2021. 1. 26.
[우리말 유래] 조용하다ㆍ조촐하다 조용하다 한자 ‘종용(從容)’이‘죵용’으로 표기되다가 오늘날의 표기에 맞춰 ‘조용’이 되었다. ‘종(從)’은 거역하지 않고 말을 들어 따른다는 뜻이요, ‘용(容)은 떠들지 않고 가만히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종용(從容)이라는 말은 행동거지가 안온하고 부드러우며 자연스럽고 유유자적하게 지내는 모양을 뜻하는 말이다. 행동이나 성격이 수선스럽지 않고 얌전하다는 본래의 뜻 외에,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고 잠잠하다는 뜻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예시문 : 너희들 오늘따라 이렇게 조용한 것이 뭔가 수상쩍은데, 혹시 무슨 일이 있는 거 아니니? 조촐하다 ‘조촐하다’는 본래 뜻이 아담하고 깨끗하다. 행실이나 행동이 깔끔하고 얌전하다. 외모가 맑고 맵시가 있다는 뜻이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이 말이 ‘변변치 못하다’는 .. 2021. 1. 24.
[우리말 유래] 저승ㆍ조바심 저승 불교 용어에서 온 ‘저승’은 사람이 죽은 뒤에 그 영혼이 가서 살게 되는 곳을 가리키는 말이다. ‘저승’은 지시대명사인 ‘저’와 ‘삶’을 뜻하는 한자어 생(生)이 합쳐져서 이루어진 말로서 ‘저생’의 소리가 변해서 ‘저승’이 되었다. ‘이 세상’을 가리키는 ‘이승’ 역시도 같은 이치로 이루어진 말이다. 오늘날 이승이나 저승은 종교적인 의미보다는 오히려 아주 일반적으로 ‘삶의 세계’와 ‘죽음의 세계’를 가리키는 말로 널리 쓰이고 있다. 예시문 : 고달픈 이승을 하직하고 저승으로 떠나는 길에 입고 가는 수의는 치자 물을 들인 마포로 짓는다 하나... 조바심 옛날에는 타작하는 것을 ‘바심’이라고 했다. 조를 추수하면 그것을 비벼서 좁쌀을 만들어야 하는데, 조는 좀처럼 비벼지지는 않고 힘만 든다. 그래서 조.. 2021. 1. 20.
[우리말 유래] 잡동사니ㆍ재미 잡동사니 조선시대 실학자 안정복이 쓴 에서 온 말이다. 에서 문자를 뽑아 모으고, 사물의 이름이나 민간에서 떠돌아다니는 패설(稗說) 등 여러 분야의 다양한 내용을 기록한 책이다. 순수하게 한 가지나 한 분야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가 한데 뒤섞인 것을 가리킨다. 예시문 : 그 트럭 주위에는 방 세간에서부터 부엌 살림 도구에 이르기까지 잡동사니 가재들이 어수선하게 널려 있었다. 재미 재미는 원래 자양분이 많고 맛이 좋은 음식을 가리키는 자미(滋味)에서 나온 말이다. 이처럼 좋은 맛이나 음식을 가리키던 말이었는데, 어떤 이야기나 일이 감칠맛이 나고 즐거운 기분이 날 때 그것을 표현하는 말로 바뀌었다. 예시문 : 음식이 맛있으면 먹는 일이 훨씬 즐거운 것처럼 하는 일이 재미 있으면 사는 맛이 한결 .. 2021. 1. 18.
[우리말 유래] 을씨년스럽다ㆍ이야기 을씨년스럽다 을씨년은 1905년 을사년(乙巳年)에서 나온 말로 우리나라의 외교권을 일본에 빼앗긴 을사조약(乙巳條約)으로 이미 일본의 속국이 된 것이나 다름없었던 당시 온 나라가 침통하고 비장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그날 이후로 몹시 쓸쓸하고 어수선한 날을 맞으면 그 분위기가 마치 을사년과 같다고 해서 ‘을사년스럽다’라는 표현을 쓰게 되었다. 남이 보기에 매우 쓸쓸한 상황, 혹은 날씨나 분위기 따위가 몹시 스산하고 쓸쓸한 데가 있는 경우에 사용된다. 예시문 : 날씨가 을씨년스러운 게 곧 눈이라도 쏟아질 것 같다. 이야기 ‘이야기’를 경상도 지방에서는 ‘이바구’라고 하는데, 이바구의 원래 형태는 ‘입아구’이다. ‘입아구’란 입의 양쪽 귀퉁이인 아귀를 가리키는 것으로, 입의 양쪽 아귀를 놀리면 자연히 이야기가 .. 2021. 1. 8.
[우리말 유래] 올곧다ㆍ용빼는 재주 우거지 김치를 담기에는 조금 억센 배추의 겉대나 무청 등을 가리키는 우거지는 본래 ‘위에 있는 것을 걷어낸다’는 뜻인 ‘웃걷이’에서 나온 말이다. 푸성귀를 다듬을 때 따로 골라놓는 겉대나 떡잎 등을 가리키는 말로 골라놓은 우거지는 대개 새끼줄에 꿰어서 볕에 말려 국을 끓일 때 쓰거나 나물로 무쳐 먹거나 사골를 곤 국물에 우거지를 넣고 끓인 ‘사골 우거지국’이 대중적인 음식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잔뜩 찌푸린 얼굴을 표현할 때 그 모습이 마치 햇볕에 말린 우거지를 닮았다고 하여 ‘우거지상’이라고 한다. 예시문 : 우거지에다 뜨물이나 된장을 풀고, 풋고추를 듬성듬성 썰어 넣어 먹으면 기막히지. 웅숭깊다 이 말은 본래 우묵하고 깊숙하여 잘 드러나지 않는 장소나 물건을 가리킬 때 쓰는 말이었으나 요즘에 와.. 2021. 1. 7.
[우리말 유래] 올곧다ㆍ용빼는 재주 올곧다 실의 가닥가닥을 이루는 올이 곧으면 천이 뒤틀림 없이 바르게 짜여진다는 데서 나온 말이다, 무엇이든 반듯한 것을 이르는 말로 바른 마음을 가지고 정직하게 살아가는 사람의 바르고 곧은 성품을 나타내는 말이다. 예시문 : 그는 한눈팔지 않고 올곧게 외길을 걸어온 국악인이다. 올곧은 마음가짐을 가진 자라면 어떤 일이든 일단 믿고 맡길 만하다. 용빼는 재주 ‘용빼는 재주’의 ‘용’은 전설상의 동물인 용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고, 새로 돋은 사슴의 연한 뿔을 가리키는 녹용의 준말이다. 살아 있는 사슴의 머리에서 이 녹용을 뺄 때는 날랜 솜씨와 묘한 방법이 동원되어야 하는데 그런 기술을 일러 ‘용빼는 재주’라 한 것이다. ‘용빼는 재주’, ‘용빼는 재간’ 등으로 널리 쓰이는 이 말은 남다르게 큰 힘을 쓰거나 .. 2021. 1. 5.
[우리말 유래] 오랑캐ㆍ오지랖이 넓다 오랑캐 오랑캐는 본래 만주 지방에 살던 여진족(女眞族)의 일부를 가리키는 말이었다. ‘여진족’만을 가리키던 고유명사였는데 후대로 오면서 예의를 모르는 미개한 종족들을 멸시하는 보통명사로 쓰였다. 조선 후기 서양인들이 몰려올 때는 특별히 그들을 가리켜 서양 오랑캐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예시문 : 서양 오랑캐들이 몰려온다는데 무슨 대책이라도 있는 건지 궁금 하다. 오지랖이 넓다 오지랖이란 옷의 앞자락을 말하는 것으로 앞자락이 넓은 옷은 그만큼 많이 다른 옷을 덮을 수 있다. 이처럼 주제넘게 남의 일에 간섭하는 것으로 아무 일에나 쓸데없이 참견하는 것을 가리킨다. 예시문 : 얼마나 오지랖이 넓기에 남의 일에 그렇게 미주알고주알 캐는 거냐? 2021. 1. 4.
[우리말 유래] 열통 터지다ㆍ오금을 박는다 열통 터지다 재래식 화장실에 어느 정도 대소변이 쌓이면 그걸 퍼내야 한다. 오물을 치우기 위해서 커다란 작대기로 그 속을 휘휘 젓는데 그 때 메탄가스가 발생해서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것을 열통이라 한다. ‘열통 터지다’는 화가 머리끝까지 차올라 폭발할 지경이거나 폭발하는 것을 가리킨다. 예시문 : 일을 왜 제대로 못하냐? 정말 열통 터진다. 오금을 박는다 오금은 말 그대로 구부린 무릎의 안쪽을 가리키는 말이다. 누군가가 넋을 놓고 있거나 다른 일에 열중해 있는 틈을 타서 슬며시 그의 뒤로 돌아가 무릎께를 툭 치면 중심을 못 잡고 휘뚝하는데, 여기서 ‘오금을 박는다’는 말이 나왔다. 누군가가 모순된 얘기를 하거나 언행이 불일치할 때 그 허점이나 잘못된 점을 들어 따끔하게 공박하는 것을 말한다. 예시문 : 마.. 2020. 12. 31.
[우리말 유래] 엉터리ㆍ에누리 엉터리 엉터리는 본래 ‘사물의 이치나 근거’라는 뜻을 가진 말이다. 여기서 나온 ‘엉터리 없다’란 말은 ‘터무니가 없다, 이치에 닿지 않는다’는 뜻이다. ‘엉터리’는 본래 긍정적인 뜻으로 대강의 윤곽을 가지고 있는 말이었으나 ‘엉터리 없다’란 말에 파묻혀 ‘터무니가 없는 말이나 행동 또는 그런 행동을 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뜻이 바뀌었다. 예시문 : 일주일 만에 일이 겨우 엉터리가 잡혔다. 이가 아프니까 무조건 이를 뽑으라니? 그 의사 완전히 엉터리 아냐? 에누리 옛말에 ‘베어내다, 잘라내다’라는 뜻으로 ‘어히다’가 있다. ‘어히다’는 ‘어이다’에서 ‘에다’ 혹은 ‘에이다’로 변했다. 즉 ‘잘라내다’라는 뜻을 가진 ‘에다’의 어간 ‘에’에 별다른 뜻이 없는 접미사 ‘누리’가 붙어서 이루어진 말이 ‘.. 2020. 12. 30.
[우리말 유래] 억지춘향ㆍ얼간이 억지춘향 고대 소설 에서 변 사또가 춘향으로 하여금 억지로 수청을 들게 하려고 구스르고 얼르다가 끝내는 핍박까지 한 데서 나온 말이다. 이처럼 안 되는 일을 억지로 우겨서 겨우겨우 이루어지게끔 만든 일을 말한다. 예시문 : 일은 하고 싶은 사람을 시켜야 하는 법이야. 그 일에 맞지도 않는 사람을 억지춘향으로 시켜봐야 뭐 하나 제대로 해내는 일이 없다구. 얼간이 소금을 약간 쳐서 조금 절이는 것을 ‘얼간’이라 한다. 제대로 절이지 못하고 얼추 간을 했다는 뜻이다. 여기에 사람을 나타내는 명사 ‘이’가 붙어서 얼간이가 된다는 것이다. 제대로 맞추지 않고 대충 맞춘 간처럼 됨됨이가 변변치 못해 모자라고 덜 된 행동을 하는 사람을 낮춰 부르는 말로 쓰인다. 다른 말로는 ‘얼간망둥이’라고도 한다. 예시문 : 웬만.. 2020. 12. 29.
[우리말 유래] 어처구니 없다ㆍ억수 어처구니 없다 ‘어처구니’는 상상 밖으로 큰 물건이나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너무나 엄청나서 기가 막히다는 뜻이다. ‘어이없다’도 같은 뜻이다. 예시문 : 하는 짓이 하도 어처구니가 없어서 화도 내지 못하고 있다. 억수 원래는 호우를 가리키는 악수(惡水)에서 나온 말이다. 너무 많이 오는 비는 생활에 이로움을 주기보다는 해를 주는 경우가 많으므로 악수(惡水)라 했다. 하늘이 뚫어진 것처럼 퍼붓듯이 세차게 내리는 비를 가리키는 말이다. 예시문 : 간밤 그 억수 같은 비로 인해 새로 넓힌 농로가 온통 수렁을 이루었고... [우리말 유래] 알토란 같다ㆍ애가 끊어질 듯하다 알토란 같다 막 흙에서 파낸 토란은 흙이 묻어 있고 잔뿌리가 많아 지저분하기 짝이 없다. 그 토란에 묻은 흙을 털고 잔뿌리를 다듬어 깨끗하게 .. 2020. 12. 28.
불로장생을 표상한 10가지 물상 ㆍ 십장생 십장생 [十長生] ㆍ 민간신앙 및 도교에서 불로장생을 상징하는 열 가지의 사물을 가리키는 종교용어. ㆍ 장생 불사를 표상한 10가지 물상 해[日]·달[月]·산(山)·내[川]·대나무[竹]·소나무[松]·거북[龜]·학(鶴)·사슴[鹿]·불로초(不老草, 芝)라고 말하기도 하고, 해·돌[石]·물[水]·구름[雲]·소나무·대나무·불로초·거북·학·산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불로장생의 비술을 터득한 신선(神仙)에 대한 열망으로 인하여 동식물 및 자연에서 장생과 관련된다고 생각되는 열 가지의 사물을 골라 그 표상으로 삼은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고려 말 이색(李穡)의 『목은집(牧隱集)』에는 “내 집에 십장생이 있는데, 병중의 소원은 장생(長生) 뿐이니 차례로 찬사(贊詞)를 붙였는데 운(雲)·수(水)·석(石)·송(松)·죽(竹).. 2020. 12. 27.
재수가 없으려면 자빠져도 코가 깨진다 "계란유골" 계란유골 [鷄卵有骨] 「계란에도 뼈가 있다는 속담」으로, 복이 없는 사람은 아무리 좋은 기회를 만나도 덕을 못 본다는 말 "재수가 없으려면 자빠져도 코가 깨진다"는 식으로 "모처럼 호의로 생긴 것이 그나마도 마가 들어 득이 되지 않는다"는 뜻으로 쓰인다. 흔히들 황 희 정승을 쳐들지만 그가 청백하고 어렵게 지냈다는 얘기가 하도 많으니까 실재 인물에 덧붙여서 그럴싸하게 얘기한 데 지나지 않는 것으로 보겠고, 실지로 있을 수 있는 일도 아니다. 하여간 어떤 재상이 몹시 곤궁하게 지낸다는 얘기를 듣고 임금이 특명으로 어느 날 하루 서울 사대문으로 들어오는 모든 물건을 몽땅 사서 그 대신에게 주라고 분부하였더란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날 아침부터 비가 내려서 인적이 딱 그쳐 버렸다. 꼭 하나 서대문인가로 계란 세.. 2020. 12. 27.
[우리말 유래] 어깃장을 놓다ㆍ어안이 벙벙하다 어깃장을 놓다 옛날 집의 광이나 부엌의 문은 대문이나 방문처럼 좋은 나무를 쓰거나 네 아귀를 딱 맞춰서 만든 것이 아니라 잡목으로 대충 만들었다. 거기에다가 비바람과 햇빛에 사정없이 노출되다 보니 쉽사리 비틀어지거나 휘어지기 일쑤였다. 그런 비틀림이나 휘어짐을 방지하기 위해 문에 대각선으로 붙이는 나무를 어깃장이라 한다. 대각선으로 붙인 어깃장의 모양에서 착안하여 어떤 일을 어그러지게 한다거나 바로 되지 못하게 훼방놓는 것을 어깃장을 놓는다고 한다. 예시문 : 사람이란 늙으면 대개의 경우 어깃장도 놓고 이기적으로 된다고들 한다. 어안이 벙벙하다 ‘어안’은 정신을 가리키는 말로서 정신이 빠져서 어쩔 줄 몰라 한다는 뜻이다. 뜻밖의 일을 당해 정신을 차릴 수가 없거나 기가 막혀서 말문이 막히는 경우를 이르는.. 2020. 12. 25.
[우리말 유래] 약방에 감초ㆍ얌체 약방에 감초 한약을 짓는 데 빠지지 않는 약재 중에 달콤한 맛을 내는 감초가 있다. 감초는 성질이 순하여 모든 약재와 잘 어울리며 약초의 쓴 맛 등을 없애주기 때문에 웬만한 약방문(처방전)에는 꼭 끼어있다. 어떤 일에나 빠짐없이 끼어드는 사람이나 사물을 가리키는 말이다. 예시문 : 그 사람은 약방에 감초처럼 안 끼는 데가 없단 말이야. 얌체 얌체는 ‘염치’의 작은 말 ‘얌치’에서 온 말이다. 얌치는 마음이 깨끗하여 부끄러움을 아는 태도로 ‘얌체’라 할 때는 얌치, 즉 염치가 없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거리낌 없이 자기 이익만 따져서 행동하는 사람이나 그런 일을 하면서도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예시문 : 그 애는 왜 그리 얌체짓을 하니? 정말 얄밉더라. 2020.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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