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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읽어보는 잡학지식

[우리말 유래] 진이 빠지다ㆍ진저리

by 모모파크 2021.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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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이 빠지다

식물의 줄기나 나무껍질 등에서 분비되는 끈끈한 물질을 진(津)이라고 한다.
진이 다 빠져나가면 식물이나 나무는 말라서 죽게 된다. 

 

그러므로 진이 빠진다는 것은 곧 거의 죽을 정도로 기력이나 힘이 없다는 뜻이다. 

어떤 일에 지쳤거나 맥을 못 출 정도로 기운이 빠진 상태, 

싫증이 나거나 실망해서 혹은 지쳐서 더 이상 일할 마음이 일어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예시문 : 그 일은 너무 오래 붙잡고 있었더니 진이 빠지더라.

 

 

 

진저리

찬 것이 별안간 살에 닿을 때나 오줌을 누고 난 뒤에 무의식적으로 몸을 부르르 떨리는 현상을 말한다. 

겁나거나 징그러운 것을 봤을 때 자기도 모르게 온몸이 움츠러들며 떨리는 현상이나 

어떤 일에 싫증이 나서 지긋지긋해진 상태를 가리키기도 한다.


예시문 : 그는 추위에 몸을 떨며 부르르 진저리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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