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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념
‘푸념’은 우리 나라 무속(巫俗) 신앙에서 온 말로서, 무당이 굿을 할 때 신의 뜻이라 하여
그 굿을 청한 사람에게 꾸지람을 해대는 말을 가리킨다.
푸념은 보통 죽은 자의 혼령이 그의 억울한 심경이나 가슴에 맺힌 한(恨)을 늘어놓고
그것을 풀어달라는 내용으로 되어있다.
무속에서 쓰는 특수 용어가 일상 생활에서 쓰이기 시작하면서
마음 속에 품은 불평이나 생각을 길게 늘어놓는 것을 가리키게 되었다.
예시문 : 허어 이 사람, 그렇게 비감해할 건 없네. 그건 그저 이 앓고 있는 늙은것의 푸념에 지나지 않는 거고...
푼돈
‘푼’이란 옛날의 화폐 단위로서 돈 한 닢을 가리키는 말이다.
한 냥, 두 냥 할 때 한 냥의 10분의 1이 한 푼으로 아주 작은 돈의 액수를 푼이라 하는데,
예전에 거지들이 손을 내밀며 ‘한 푼만 줍쇼!’ 하곤 했다 .
‘무일푼’의 푼도 곧 한 냥이 채 못 되는 정도의 아주 작은 ‘돈’을 가리키는 말이다.
많지 않은 몇 푼의 돈을 가리키는 말이다.
예시문 : 한 번에 목돈을 빌려 주고 나중에 푼돈으로 받으니 손해가 막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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