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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속담ㆍ사자성어ㆍ유래ㆍ어원.. 등

생선(물고기) 어원과 유래

by 모모파크 2020.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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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선(물고기)의 어원과 유래  

 

물고기 이름 끝에는 대개 '어(魚), 치, 대, 기, 리, 이, 돔, 구, 태, 미, 고기, 둑, 복......' 등이 붙는다.

물고기 이름 끝에 가장 많이 붙은 말은 "치"이고, 두 번째가 "어(魚)"이다.

"치"는 가시가 많은 생선에 대부분 붙지만, 비늘의 유무와 관계 없이 붙는다. 

"어(魚)"도 한자어, 고유어, 외래어를 가리지 않고 붙는다.

 

오늘은 우리가 흔히 접하거나, 많이 들어본 생선을 중심으로 찾아 보았다!!

생선 (물고기)

유래 (어원)

몸이 길고, 주둥이가 뾰쪽한 꽁치!!

혹시,

꽁치의 몸통에 구멍이 뚫린 것을 본 적 있으신가요?

꽁치의 아가미 근처에 침을 놓은듯한

구멍이 "꼭" 나 있습니다.

그래서, "구멍이 있다" 라는 뜻으로

"구멍 공(孔)"을 써서 "공치"라고 불렸습니다.

이것이 된소리가 되어

지금의 "꽁치"가 된 것입니다.

생선중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갈치!!

사람들은 가끔 "칼치"라고도 부릅니다.

왜그럴까요?

갈치는 긴 칼을 닮은 물고기이기 때문에 붙인 이름입니다.

옛날에는 "칼"을 "갈"이라고도 했습니다.

칼치는 한자로는

갈치를 칼처럼 생긴 물고기라 하여 도어(刀魚)라고 했습니다.

어린 갈치를 풀치, 풀치를 건조한 것을 갈치때기 라고 합니다.

조기라는 이름은 물고기중 으뜸이라는
종어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조기라고 부르게 된 뒤에는
사람의 기(氣)를 복돋아 준다는 의미에서
"조기(助氣)"라고도 했습니다.

생선중에 으뜸인 조기는
제사상에 올라가는 대표 생선인데...
조상님이 후손들에게 좋은 기운을 줘서
잘되게 해달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굴비는 조기를 염장, 건조하여 말린 것입니다.

굴비라는 이름은 "이자겸의 난" 때문에 붙여진 이름인데
이자겸이 유배를 떠난곳이 지금도 유명한 영광입니다.

이곳에서 조기의 맛을 보고 반한 이자겸은
이를 인종에게 진상했습니다.

이때 진상품에 자기가 "비굴"하지 않다는 뜻으로
굴할 굴(屈), 아닐 비(非)를 써 
굴비(屈非)라고 적어서 보냈습니다.

귀향살이를 하고 있으나굴하지는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입니다.

임연수는 사람의 이름입니다.

옛날 함경북도에 임연수(林延壽)라는 사람이
바다에 나가기만 하면 많은 고기를 잡곤 했습니다.

잡은 고기는 비린내도 나지않고,
튀기면 껍질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그 마을 사람들은 이고기를 "임연수가 낚은 물고기"라
부르게 되었으며,

임연수는 아예 생선명으로 굳어
임연수어(林延壽漁)가 되었다고 합니다.

못생겨도 맛은 좋은 아귀!!

아귀라는 이름은 배고픈 귀신이라는
무서운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귀는 몸통과 붙은 큰 입이 마치
귀신이 배고파 울부짖는 것 같아 "아귀어"가 되었습니다.

아귀는 "물텀벙이" 라고도 부르며,
어부가 아귀를 잡으면 재수없다고 버렸는데...
이때! "텀벙" 소리가 나며 떨어졌다고 해서
생기게 이름입니다.

아무 소득 없이 헛수고를 했을때
우리는 "말짱 도루묵" 이라는 말을 씁니다.

그런데, 그 도루묵이 생선?

임진왜란 피난길에 오르던 선조는 "묵"이라는 생선을 맛있게 먹고,
그 이름을 "은어"라고 바꿨습니다.

전쟁이 끝나고
궁에서 먹은... 같은 생선은 그 맛은 예전과 달랐습니다.

선조는 "에이, 도로(다시) 묵이라 불러라" 라고 말했습니다.
이때부터, 도루묵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도었습니다.

현재는 멸치가 "신이 내린 완전식품" 이라 불리지만
과거에는 멸치가 너무 흔해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멸치는 변변찮은 물고기로 여겨
업신여길 멸(蔑)자를 써서 "멸치"

혹은 성질이 급해서
물가에 나오면 바로 죽는다고 해서
멸할 멸(滅)자를 써서
"멸어" 라고도 불렀습니다.

가을에 먹는 제철음식중 하나인 "전어"

전어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전어!!

몸이 높고 좁은 특징을 살려 [자산어보]에서는
화살 전(箭)자를 써서 "전어"라고 불렀고

[난호어목지]와 [임원경제지]에서는
그 맛이 뛰어나 사람들이 돈을 생각하지 않고 사들여
돈 전(錢)자를 써서
"전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명태는 [임하필기]에 따르면
함경도 명천에 사는 어부 태씨가 
물고기를 낚아 도지사에게 전달을 했습니다.

도지사가 이를 맛있게 먹고
이름을 물었지만,
아무도 이름을 알지 못하자

도지사는 "명천 태씨"가 잡은 생선이라 하여
"명태(明太)" 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명태의 이름은...
반건조는 '코다리' ... 얼리면 '동태'...바싹 말리면 '북어'
백태, 노가리, 짝태, 먹태 등.. 수많은 이름을 지닌 생선입니다.

고등어는 고도어(高刀魚, 古刀魚)가 변한 말이며,
고도어는 등은 높고 옛날 식칼처럼 생겼기 때문에 붙인 이름!!

 고등어를 벽문어라고도 하는데

 벽문어(碧紋魚)는
등에 푸른 무늬가 있는 물고기라는 뜻에서 붙인 이름입니다.


 고도어(高刀魚, 古刀魚) > 고도어 > 고동어 > 고등어(?)


고등어의 새끼를 고도리라고도 합니다.

 廣魚(광어)
광어의 표준명은 넙치입니다.

몸이 넓고 평평한 물고기이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며,
 광어를 몸이 넓은 물고기라 하여 '넙치'라 부르기도 합니다.

자연산 광어 & 양식 광어 구별법
광어 자연산은 깊은 바다 모래바닥에서 가장 낮은 자세로
배를 끌면서 생활하므로 뱃살에 이물질이 붙지 않습니다.

뱃살이 우유 빛처럼 하얗게 빛나면 자연산이고  
뱃살에 얼룩 같은 점이 있으면 양식입니다.

 

그 외...

언제 먹어도 맛있는 김!!

김(金)은 사랑입니다!! ^^*

김(金)은 1640년 최초로 김 양식에 성공한
김여익(金汝翼)씨의 성(姓)에서 유래 되었습니다.

만약,
다른 성씨가 성공했다면...
그 성(姓)으로 되었을겁니다.

명절 차례상이나, 제사상에 빠지지 않는
녹두의 어린싹!! 숙주!!

숙주는 조선시대 학자였던
"신숙주(申叔舟)"의 이름에서 따왔는데...

사육신을 등지고, 변심했던 일이
쉽게 상하는
숙주의 속성과 비슷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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