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의 어원
“ 꽃게는 원래 곶게 ”
꽃게의 원래 이름은 “곶게”였습니다.
“ 곶 ”이란 꼬챙이의 옛말입니다.
꽃게의 등껍질 끝에 꼬챙이처럼 뾰족한 뿔이 있습니다.
이 뿔은 꽃게만이 가지고 있는 특징입니다.
그래서 옛날에는 이 뿔 때문에
곶게로 불려지다가 후에 꽃게라는 정식 명칭이 생긴겁니다.
아름다운 “ 꽃 ”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
꽃게[swimming crab]는
십각목 꽃겟과의 갑각류이다.
헤엄칠 수 있으며, 낮에는 모래 속에 숨어 있다가 밤에 먹이를 잡아먹는다.
맛은 6월의 암게를 최고로 치며, 7~8월은 금어기이다.
강원도에서는 날개꽃게, 충청도에서는 꽃그이라고 부른다.
보통 게와는 달리 헤엄을 잘 치기 때문에 서양에서는 'swimming crab'이라고 한다.
몸통의 껍데기는 길이 약 8.5cm, 너비 약 17.5cm의 옆으로 퍼진 마름모꼴이며,
다리가 양쪽에 각각 다섯 개씩 있다.
가장 위쪽의 집게다리는 크고 억세며, 모서리에 날카로운 가시가 있다.
나머지 4쌍의 다리는 걸을 때 사용하며, 가장 아래쪽의 한 쌍은 부채 모양으로 넙적하고 평평하여
헤엄치기에 적합하다.
암컷은 어두운 갈색 바탕에 등딱지의 뒤쪽에 흰 무늬가 있고, 수컷은 초록빛을 띤 짙은 갈색이다.
뒤집으면 하얗고 단단한 꼭지가 복부를 덮고 있는데, 암컷은 그것이 둥글고, 수컷은 모가 나 있다.
수심 20~30m의 바닷가 모래바닥에서 서식하며,
야행성으로서 낮에는 보통 모래펄 속에 숨어 지내다가 밤이 되면 활발하게 먹이를 잡아 먹는다.
육식동물로서 바다 속의 모래나 진흙을 파고 들어가 눈과 촉각만 남겨놓고 숨어서 먹이를 기다리다가, 먹이가 다가오면 재빨리 집게발을 들어 작은 물고기 등을 공격한다.
겨울에는 깊은 곳이나 먼 바다로 이동하여 겨울잠을 자며,
3월 하순경부터 산란을 위해 얕은 곳이나 만의 안쪽으로 이동한다. 산란기는 6~8월이다.
어선 1척 당 250∼300개의 통발을 만조 때 던졌다가 간조 3시간 전부터 끌어 올려 잡으며,
건져 올린 통발은 미끼를 넣어 다시 던져 넣는다.
어족 보호를 위해 7~8월은 법적 금어기로 정해져 있으며, 금어기에는 냉동꽃게가 유통된다.
우리나라의 서해와 남해 및 일본, 중국해역 등에 분포한다.
찜, 탕, 게장 등으로 조리하며, 게장은 6월에 알이 찬 암게로 담근 것을 최고로 친다.
껍데기에는 아스타산틴(astaxanthin)이라는 물질이 있어 단백질과 결합하여 다양한 색을 내는데,
가열하면 결합이 끊어져 본래의 색인 붉은색을 나타내기 때문에 삶으면 껍질이 붉은색을 띠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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