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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도 모르고 자주 쓰는 순우리말과 유래
순우리말의 현시대의 바뀐 말과 해석
본뜻 | 차반은 본래 맛있게 잘 차린 음식이나 반찬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개차반이란, 개가 먹을 음식,즉 똥을 점잖게 비유한 말입니다. |
바뀐 뜻 | 행세를 마구 하는 사람이나 성격이 나쁜 사람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
본뜻 | 고명은 음식의 모양과 맛을 내기 위해서, 음식 위에 뿌리는 양념을 가리키는 말로서, 고명딸이라 함은 아들만 있는 집에 고명처럼 맛을 내주는 딸이라는 뜻입니다. |
바뀐 뜻 | 아들 많은 집의 외딸을 일컫는 말입니다. 반대로 딸 많은 집의 외아들은 고명 아들이라고 합니다. |
본뜻 | 삿대를 저어 배를 가게 하는 일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
바뀐 뜻 | 사람들이 싸울 때 손가락으로 상대방을 향해 내지르는 품이, 뱃사공이 삿대를 이리저리 놀리는 품과 비슷하다 하여, 오늘날에는 상대방을 향해 함부로 손가락질을 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로 쓰입니다. |
본뜻 | 콩을 갈아 헝겊에 싸서 짤 때 나오는 콩물처럼 많이 흘리는 땀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
바뀐 뜻 | 힘든 일을 할 때 쏟아지는 땀을 말합니다. |
본뜻 | 샌님은 생원님이 줄어서 된 말입니다. 생원은 원래 과거의 소과에 합격한 사람을 부르는 말이었는데, 후대로 오면서 나이 많은 사람을 대접하는 존칭으로 쓰이곤 했습니다. 생원은 대개, 공부도 많이 하고, 행실도 점잖기 때문에, 그 같이 점잖은 사람을 가리켜 '생원님'이라 부르게 된 것입니다. |
바뀐 뜻 | 오늘날에 와서는 숫기가 없고, 조용하며, 사교성이 없는 성격의 남자를 가리키는 말이 되었습니다. |
본뜻 | 애물은 어려서 부모보다 먼저 죽은 자식, 또는 매우 애를 태우거나 속을 썩이는 물건이나, 사람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
바뀐 뜻 | 지금은 물건보다는 사람에 한해서 주로 쓰고 있습니다. |
본뜻 | '줄여'와 '잡다'가 합쳐진 말입니다. |
바뀐 뜻 | 실제 표준보다 줄여서 생각해 본다는 뜻입니다. |
본뜻 | 찬 것이 별안간 살에 닿을 때나, 오줌을 누고 난 뒤에, 무의식적으로 몸이 부르르 떨리는 현상을 말합니다. |
바뀐 뜻 | 겁나거나 징그러운 것을 봤을 때, 자기도 모르게 온몸이 움츠러들며 떨리는 현상이나, 어떤 일에 싫증이 나서 지긋지긋해진 상태를 가리키기도 합니다. |
본뜻 | 이 말의 유래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눕니다. 홀아버지나 홀어미니 밑에서 자란 보고 배운것이 부족한 '홀의 자식'에서 나왔다는 설과, 예의범절이라곤 도무지 모르는 오랑캐 노비의 자식이란 뜻의 호로 자식에서 나왔다는 설이 있습니다. 속뜻은 둘 다 보고 배운 것 없이 자라 막돼먹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
바뀐 뜻 | 배운 데 없이 제멋대로 자라, 교양이나 예의범절이 없는 사람을 속되게 부르는 말입니다. 후대에 와서 음운변화를 일으켜 '후레자식'이라고 많이 쓰기도 합니다. |
본뜻 | 불호령은 볼멘 소리로 하는 호령이라는 '불호령'에서 나온 말입니다. 대개는 마음에 차지않고 불만스러운 점이 많을 때 볼이 메게 되는데, 이렇게 볼멘 소리로 하는 호령은 무섭고, 사나울 수밖에 없습니다. 불호령이 이처럼 불같이 사납고 무섭다고 하여 불호령이란 말로 널리쓰이게 된 것입니다. |
바뀐 뜻 | 사전에는 불호령은 볼멘 소리로 하는 꾸지람, 불호령은 불같이 갑작스럽고 무서운 호령이라는 뜻으로 나누어 놓았으나, 둘 다 비슷한 뜻을 가진 유사어라고 보면 좋을 것입니다. |
본뜻 | 간단한 설계도면 등의 복사 사진을 말하는데, 구울 때 제이철염과 적혈염이 반응하여 푸른색이 도는 사진이 돼서 나오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
바뀐 뜻 | 설계도면 등의 복사 사진인 청사진은 건축물의 미래형, 완성형을 제시하는 것이므로, 오늘날에는 어떤 일의 미래 계획이나 구상 등을 가리키는 말로 쓰입니다. |
본뜻 | 화투 놀이에서 패가 맞지 않거나 그 밖의 다른 이유로 판이 깨지는 것을 '파투났다'고 합니다. '파투'는 글자 그대로 화투판이 깨진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파토났다' '파토쳤다'고, 하는 것은 틀린 표현이며, '파투내다' '파투났다'고 해야 합니다. |
바뀐 뜻 | 화투칠 때 화투의 장수가 부족하거나 차례가 어긋나서 그 판이 무효가 되는 일을 가리킵니다. |
본뜻 | 서방은 원래 벼슬 안한 남자를 일컫는 말이었습니다. |
바뀐 뜻 | 후대로 오면서 남편에 대한 호칭으로 의미가 바뀌었는데, 요즘은 남편을 부르기보다는 결혼한 시동생을 부르는 호칭으로 널리 쓰입니다. |
본뜻 | 주먹으로 구구셈을 따지듯이 한다는 데서 온 말입니다. 손가락을 폈다 접었다 하며, 구구셈을 하는 것은, 하는 당사자도 틀리기 쉬울 뿐 아니라, 보는 사람에게 믿음을 주기도 힘듭니다. |
바뀐 뜻 | 정확하지 못한 계산이나 계획성 없이, 어림짐작으로 일을 처리하는 것을 주먹구구 하듯 한다고 합니다. |
본뜻 | 불교에서 나온 말입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육욕천의 둘째 하늘인 도리천에 있는 달콤하고, 신령스런 액체를 '감로'라 합니다. 이 액체는 한 방울만 마셔도 온갖 괴로움이 사라지고, 살아 있는 사람은 오래 살 수 있고, 죽은 이는 부활한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불사주로도 일컬어집니다. 때로는 부처의 교법을 비유하는 말로도 쓰입니다. |
바뀐 뜻 | 일반적으로 맛이 썩 좋은 물을 가리키는 말로 쓰입니다. |
본뜻 | 고무란 본래 말 그대로 북을 치며 춤을 춘다는 뜻입니다. 북을 치며 춤을 추면 어깨춤이, 절로 나도록 흥겨워지고 신이 난다. 이처럼 남의 마음을 흔들어 신나게 하거나 북돋워 주는, 일을 '고무한다' '고무적이다' 등으로 표현합니다. |
바뀐 뜻 | 남을 격려하여 자신을 얻도록 용기를 북돋워 주는 일이나, 마음을 흔들어 의연히 새로운 일을 할 만한 기운을 내게 하는 일 등을 가리킵니다. |
본뜻 | 천의 짜임새가 고르고 고운 모양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
바뀐 뜻 | 본래의 뜻으로도 쓰이지만, 주로 아주 작은 일까지도 세세히 신경 써서 손해 안 보게끔 빈틈없고 야무지게 행동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로 널리 쓰고 있습니다. |
본뜻 | 한통속은 줄여서 '한통'이라고도 하는데, 한통은 화살을 재우는 활의 한가운데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
바뀐 뜻 | 후대로 내려오면서 본뜻보다는 서로 마음이 통하여 모이는 한패나 동아리를 가리키는 말로 더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대개의 경우, 좋지 않은 일로 한패가 된 경우를 가리킵니다. |
본뜻 | 본래의 의미는 '볼만하다'는 뜻으로 '설악산 단풍이 가관이다'같은 경우에 쓰는 말입니다. |
바뀐 뜻 | 참으로 볼만하다는 감탄의 뜻이 완전히 역전되어 '꼴 보기 좋다' '구경거리가 될 정도로 우습고 격에 맞지 않는다'는 뜻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남의 말이나 행동이 꼴답지 않을 때 비웃는 말입니다. |
본뜻 | 백성들의 살림집이 많이 모여 있는 곳을 여염이라 한 데서 나온 말입니다. |
바뀐 뜻 | 일반 사람들의 살림집을 가리키는 말이다 줄여서 '염집'이라고도 하는데, 자칫, 시체를 염하는 집으로 잘못 알기 쉽습니다. |
본뜻 | 도모지는 옛날 조선 시대에 사사로이 행해졌던 형벌이었습니다. 물을 묻힌 한지를 얼굴에 몇 겹으로 착착 발라 놓으면, 종이의 물기가 말라 감에 따라 서서히 숨을 못 쉬어 죽게 되는 형벌입니다. |
바뀐 뜻 | 끔찍한 형벌인 '도무지'에 그 기원을 두고 있는 '도무지'는 그 형벌만큼이나 '도저히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는'의 뜻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
본뜻 | 물건의 모양이 툭 비어져나와, 깊고 아늑한 맛이 없는 형태를 가리킵니다. |
바뀐 뜻 | 너그럽지 않고 포용성이 적으며, 행동이나 하는 짓이 나이에 비해, 지나치게 야무지고 똑똑한 체 하는 것을 말합니다. |
본뜻 | 조선 시대에 사형수의 목을 베는 사형집행수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사형수의 목을 내리치기 전에 입에 물었던 물을 뿜어내고, 한바탕 칼춤을 추어 대며, 겁에 질린 사형수의 혼을 빼놓곤 하던 사형집행수를 망나니라고 불렀습니다. |
바뀐 뜻 | 말과 행동이 몹시 막돼먹고 나쁜 짓을 일삼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
본뜻 | 미주알은 항문에 닿아 있는 창자의 끝부분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이 말은 사람 속의 처음부터 맨 끝부분까지 속속들이 훑어본다는 뜻입니다. '고주알'은 별 뜻 없이, 운율을 맞추기 위해 덧붙인 말입니다. |
바뀐 뜻 | 아주 사소한 일까지 따지면서 속속들이 캐고 드는 모양이나, 어떤 일을 속속들이 얘기하는 모양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비슷한 말로는 '시시콜콜히'가 있습니다. |
본뜻 | 평안북도 벽동, 창성 지방에서 나는 크고 억센 소인 벽창우에서 온 말입니다. |
바뀐 뜻 | 벽창우처럼 고집이 세고, 성질이 무뚝뚝한 사람을 비유하는 말입니다. |
본뜻 | 원래는 연계에서 온 말로 연한 닭이라는 뜻입니다. 요즘은 어린 닭이라는 뜻으로 잘못 쓰이고 있습니다. |
바뀐 뜻 | 병아리보다 조금 큰 닭을 일컫는 말인데, 살이 연하고 크기가 적당해 백숙이나 튀김 닭으로 널리 쓰입니다. 젊은 남녀를 가리키는 속어로 쓰기도 합니다. |
본뜻 | 사람 뱃속에 있는 다섯 가지 내장을 오장이라 하는데 간장, 심장, 비장, 폐장, 신장을 가리킵니다. 육부는 뱃속에 있는 여섯 가지 기관으로, 담, 위, 대장, 소장, 삼초, 방광, 을 가리킵니다. |
바뀐 뜻 | 뱃속 전체를 가리키는 말로 쓰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정신적인 속을 가리키는 말로도 쓰입니다. |
본뜻 | 조선 시대에 무과에 급제하지 못한 무반의 사람들을 가리키던 말이었습니다. 그들은 무예를 연마한답시고 산천경개 좋은 데로 창칼이나 활을 들고 다니면서, 놀기에 열중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
바뀐 뜻 | 오늘날에는 하는 일없이 돈 잘 쓰고 놀러 다니기 좋아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쓰입니다. |
본뜻 | 본래는 푸른 잎 가운데 오직 한 송이 붉은 꽃이 피어 있는 것, 혹은 여럿 속에서 오직 하나 특별한 것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
바뀐 뜻 | 오늘날에는 많은 남자들 사이에 끼어 있는 단 한 사람뿐인 여자를 가리키는 말로 널리 쓰고 있습니다. |
본뜻 | 옛날 가부장제도 아래에서는 남편이 죽으면 아내가 남편을 따라 목숨을 끊는 것을 미덕으로 여겼습니다. 미망인은 그렇게 해서 생겨난 말로 남편이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죽지 못한 여인네라는 뜻입니다. 본래는 과부를 낮춰 부르던 이 말이 오늘날에는 대단한 높임말처럼 사용되는 것은 우스운 일입니다. 여성의 정절과 희생만을 강조하는 이 말에는 은근하고 무시무시한 사회적 강요가 들어 있다고 하겠습니다. |
바뀐 뜻 | 오늘날에는 남편을 여위고 혼자 된 여인들을 높여 부르거나 점잖게 부르는 호칭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바꿔 쓸 수 있는 말이 마땅치 않으나, 굳이 미망인이란 말을 쓰지 않아도, 얼마든지 말이 될 수 있으므로, 되도록이면 쓰지 않아야 합니다. |
개차반 | 고명딸 | 삿대질 | 비지땀 | 샌님 | 애물단지 | 줄잡아 | 진저리 | 호래자식 (후레자식) |
불호령 |
청사진 | 파투 | 서방님 | 주먹구구 | 감로수 | 고무적 | 쫀쫀하다 | 한통속 | 가관이다 | 여염집 |
도무지 | 되바라지다 | 망나니 | 미주알 고주알 |
벽창호 | 영계 | 오장육부 | 한량 | 홍일점 | 미망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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