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의 풀리지않는 미스테리 마추픽추
마추픽추는, 페루의 옛 잉카 제국의 도시 유적으로,
험준한 고지대에 위치한 신비한 도시였으나 지금은 폐허가 되어 있습니다.
발견자 하이럼 빙엄은 미국 예일대의 교수입니다.
빙엄은, 잉카 제국 유적들을 답사하며 잉카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1911년에 잉카 제국의 최후의 수도이자 항전지인 "빌카밤바"를 조사하기 위해 페루 원정팀을 꾸립니다.
빙엄은 조사를 계속했고,
그러다 한 원주민 농부로부터 고대 도시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듣고 우루밤바 계곡을 탐사하던 중
마추픽추의 계단식 밭에서 토지를 경작하던 두 원주민 가족들을 만나게 되었으며,
미국의 탐험가 하이럼 빙엄은, 그 가족들 중 꼬마 아이의 안내를 따라
빙엄은 페루 우르밤바 계곡에서 목숨을 걸고 탐사를 하던 도중
1911년 6월24일, 산 정상 부근에서 거대한 유적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이곳은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선정된 마추픽추(machu picchu)로
인디언어로 '오래된 봉우리'를 뜻한다고 합니다.
마추픽추는, 페루 우루밤바 계곡에 연한, 높은산의 산턱(해발 약2,057m)에 위치하여,
마추픽추를, 산 아래에서는 어디에 있는지도 볼 수 없다고 해서, 잃어버린 도시라는 이름으로도 불립니다.
마추픽추는, 3m마다 계단식 밭이 40단이 있고, 3,000개의 계단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마추픽추의 면적은, 약13k㎡로, 돌로 지어진 건물의, 총 갯수는, 약200건물 정도 된다고 합니다.
현재 페루에는, 10개소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소지하고 있는데,
마추픽추는 그중 최초로, 1983년에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마추픽추는 궁전과, 주택, 계단식 경작지로 이뤄져 있는데,
학계는, 15세기경 잉카인들에 인해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잉카인들은, 수십 톤짜리 무게의 돌을, 바위산에서 잘라내, 수십km 떨어진 고도2,000m가 넘는,
산 정상까지 직접 날라서, 신전과 집을 지었다고 합니다.
그 집을 지으면서 한치의 틈도 없이 매우 정교하게 돌을 쌓았으며,
가장 큰 돌은 8m가 넘고 무게는 361톤에 달하며 여전히 인류 역사 최고의 미스터리로 남아있습니다.
또한 마추픽추가 발견된지 100년이 넘었는데도 아직까지 제대로 밝혀진 것은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잉카 문명은 문자가 없었기 때문에 언제 어떻게 건설되었는지 알 수 없었다고 합니다.
마추픽추의 여러 미스테리중, 가장 의문점은 발굴 당시 시신들입니다.
마추픽추 도시의 아래쪽에 있는, 동굴에서 많은 시신을 발견하게 됐는데 신기하게도,
185구의 시신들 중에 109구가 여성들 이었습니다.
분명 남성의 힘이 아니면, 짓지 못할 도시인데 어떻게 만들었을까요
여기엔 몇가지 가설들이 있습니다.
1 | 남자들은 대부분 전쟁터에 나가고, 여자들만 살다가 전염병에 걸려 모두 사망했다는 가설. |
2 | 신전처럼 선택된 여성만을 위한 '태양의 처녀'들의 집단 거주지였다는 가설. |
3 | 스페인 군대로부터 도주하기 위해 기동력 없는 사람들만 남겨두고 떠났다는 가설. |
4 | 잉카인들이 스페인의 공격을 피해 산속 깊숙이 세운 것이며, 군사를 훈련해서 후일 스페인에 복수하기 위해 건설한 비밀도시라고도 하는 가설. |
5 | 자연재해, 특히, 홍수를 피해 고지대에 만든 피난용 도시라고 하는 가설 등, 여러가지 떠도는 이야기도 많습니다. |
실제로 마추픽추에서 발견된 유골들을 조사해본 결과,
유골들이 마추픽추 지역에는 존재하지 않고,
페루 각 지방에 흩어져 살고있는 다양한 종류의 기생충에 걸려있거나,
마추픽추 지역에는 서식하지 않는 맹수들의 흔적이 발견되는 등...
마추픽추에 살았던 대부분의 사람들은, 제국의 여러 지역에서 이주해온 사람들이라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학자들은 마추픽추에 만여명의 인구가 살았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종교 시설을 보아 사제들이 거주하였을테고, 계단식 경작지를 보아 평민들도 살고 있었을 것이라 합니다.
하지만,
하이런 빙엄이 마추픽추를 발견 했을땐 모든 신전과 황제들의 묘는 이상하게도 비어있었다고 합니다.
시신을 발견했을 당시,
태양의 문에 조금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33구의 나이어린 여성 미라만 있었다고 합니다.
그것을 보아 짐작할 수 있는건,
마추픽추는 외부에서 적들이 침입해 파괴된 것이 아니라,
버려진 것으로 추정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최근 유력한 주장으로는 제국의 아홉 번째 왕 '파차쿠티'의 여름 별장이었다는 것이
유력한 설로 떠오르고 있는데, 스페인 침략군이 쿠스코(당시 잉카제국의 수도)에 있던
파차쿠티의 미라를 불태우자, 마추픽추에 살던 사람들이 이곳을 버리고 떠났다는 주장입니다.
지금까지의 마추픽추가 왜 미스테리인지 이해가 되셨나요?
그 외... 마추픽추의 특이사항
1. 케추아 인디언어로 "마추픽추"는 "오래된 봉우리", "오래된 산"을 의미합니다.
2. 마추픽추는 목욕탕, 집, 사원, 은신처 등을 포함하여 150여 개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3. 도시를 건설하는데 사용된 돌의 상당수는 50파운드가 넘었지만,
이 돌들을 산 위로 운반하는데 바퀴를 사용하지 않고,
수백 명의 사람들이 그 무거운 바위들을 가파른 산으로 밀어올린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4. 잉카인들은 세계 최고의 석공 기술자로 불리고 있는데요.
마추픽추의 구조물들은 재라(돌과 돌을 맞추어서 구조물을 완성하는 기술. 이음새에 접착재를
사용하지 않음) 라는 기술로, 만들어져 있어 칼날조차 돌 사이로 들어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5. 빙엄이 현장을 답사하는 과정에서
수집한 유물을 둘러싸고 페루와 예일대 사이에 오랜 논쟁이 있어 왔습니다.
예일대는, 유물에 대한 소유와 소유권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페루는, 그것이 임대형식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6. 마추픽추는 천문대의 역할을 수행하였으며, 신성한 인티후아타나 돌은 일년에 두번,
태양이 돌 바로 위에 지나가 그림자가 완전히 사라진다고 합니다.
7. 불행히도 잉카 문명에 의해 건설된 대부분의 도시들은 스페인 정복에 의해 파괴되었습니다.
마추픽추는 저지대에서는 보이지 않는 장소에 숨겨져 있어,
그나마 보존이 가장 잘된 잉카 도시 중의 하나로 고고학적 가치가 높습니다.
< 영상으로 보는 마추픽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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