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에 물린 가려움 해결 방법
모기는 파리목[雙翅目] 모기과 곤충입니다.
지구상에 약 3,500종이 알려져 있고, 한국에서는 9속 56종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른 곤충과 같이 머리·가슴·배 3부분으로 되어 있으며,
머리에는 1쌍의 더듬이, 1쌍의 겹눈, 1개의 아랫입술(대롱 모양의 주둥이), 1쌍의 아랫입술수염이 있습니다.
가슴은 앞가슴방패판·가슴방패판·작은방패판으로 나누어지고, 몸 전체가 많은 비늘로 덮여 있습니다.
모기의 생태
모기는 완전변태 곤충으로 알·유충·번데기·성충의 생활환(生活環)을 거칩니다.
알은 일반적으로 물 위에 낳으며, 숲모기의 알은 기포(氣泡)를 지니고 있지 않으며 낱개로 흩어지며,
집모기는 알덩이를 물 위에 띄웁니다. 얼룩날개모기는 알의 등쪽에 부레가 있습니다.
물 위에서 알을 낳은지 약 3일 만에 부화되어 유충이 됩니다.
이 유충은 머리·가슴·배로 뚜렷이 구분되며,
머리에는 1쌍의 더듬이, 1쌍의 겹눈, 입부분을 갖추어져 있고 가슴등판이 3부분으로 구획되어 있습니다.
배는 8마디로 되어 있고, 끝에는 공기호흡 기관인 원통 모양의 기관 1개,
또 한쪽은 물 속 호흡기관인 아가미가 있습니다.
이 유충은 약 7일간 4회의 탈피를 하여 번데기가 됩니다.
번데기는 유충의 모양과는 달리 머리·가슴부가 합쳐져 있고,
정수리에 뿔 모양으로 된 1쌍의 호흡각(呼吸角)이 있습니다.
머리·가슴부 속에는 1쌍의 더듬이,
3쌍의 다리, 1쌍의 날개, 머리부에는 1쌍의 겹눈과 입의 부분이 접혀져 있습니다.
그래서 껍질만 벗기면 성충이 될 수 있는 기관들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배는 8마디고 끝 부분에는 1쌍의 납작한 난원형(卵圓形)의 유영편(游泳片)이 있어,
물을 헤쳐 운동할 수 있는 기관이 부속되었습니다.
번데기는 물 속에서 약 3일이 지나면 성충으로 변태하게 되며,
모기는 알에서 성충이 되기까지 약 13∼20일 걸리고, 성충의 수명은 1∼2개월입니다.
아무튼, 모기는 인간의 피부에 가느다란 침을 꽂고 피를 빨아 먹습니다.
이때 모기가 흘리는 타액에는 혈액 응고를 막는 단백질이 들어 있는데,
이는, 효과적으로 피를 빨기 위해서입니다.
모기가 떠나도 단백질은 남으며,
그에 반응해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이 작동합니다.
모기에게 물린곳은,
혈관이 확장하고 히스타민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모기에 물린 자리가 붓고 가려운 까닭입니다.
가려운 게 싫다면 물리지 않는게 최선인데,
그러나 결국 물리고 말았다면? 어떤 방법이 효과가 있을까요?
오늘은 모기에 물렸을때, 가려움을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알코올
플로리다 대학교의 조나단 데이 교수는 “물린 즉시 알코올로 문지르라” 조언합니다.
모기를 연구하는 그는 야외에 나갈 때면 늘 알코올에 적신 솜을 챙긴다고.
알코올은 모기의 침에 든 단백질의 성질을 변화시킵니다.
그 결과 면역 시스템이 반응하지 않게 되면 붓고 가려운 증상도 피할 수 있습니다.
칼라민
켄터키 대학교의 리 타운센드 교수는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칼라민 로션을 추천합니다.
산화아연을 주요 성분으로 하는 이 분홍색 로션은 가려움증에 효과가 탁월합니다.
가방에 넣어 다니면서 물린 곳에 계속 발라줄 것을 권장합니다.
알로에
자연에 가까운 민간요법을 선호한다면 알로에가 답입니다.
알로에에는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습니다.
모기에 물린 곳에 알로에 베라 젤을 바르면 붉게 달아오른 피부가 진정되고,
가려운 증상도 (기존의 약보다는 속도가 느리지만) 가라 앉습니다.
단, 알레르기가 있는지 팔목 같은 곳에 먼저 테스트를 한 다음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베이킹 소다
물을 약간 섞어서 반죽을 만듭니다.
반죽은 모기 물린 곳에 붙이면, 가려움증이 사라지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캠핑이나 등산 등 야외 활동을 하다가 온몸 곳곳을 물렸다면?
욕조에 베이킹 소다 1/4컵을 풀고 목욕을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베이킹 소다는 모기에 물렸을 때뿐 아니라 햇볕 화상을 입은 경우에도 도움이 됩니다.
얼음
한밤중에 모기에 물려 깼는데 집에 도움이 될 아무것도 없다면?
냉장고 냉동실의 얼음으로 잠시나마 해결할 수 있습니다.
환부에 얼음이나 아이스 팩처럼 차가운 걸 대면 부기가 가라앉는다.
일시적이나마 가려움증도 수그러든다.
모기가 옮기는 질병
모기는 옛날부터 위생해충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말라리아(malaria) · 상피병(filaria) · 일본뇌염(Japanese encephalitis) · 황열(yellow fever) ·
뎅기열(dengue) 등의 질병을 매개합니다.
특히 뇌염은 살충제를 많이 쓰는 최근까지도 그 피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자기계발 > 사소한 궁금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상포진, 도대체 얼마나 아프길래 (1) | 2023.06.12 |
---|---|
뱃살 찌는 이유 - 술의 칼로리(kcal) (0) | 2023.06.09 |
가정에 "재물운ㆍ행운"을 가져다 주는 나무 (0) | 2023.06.08 |
뜻도 모르고 자주 쓰는 순우리말 (0) | 2023.06.07 |
나에게 맞는 보양식은? (1) | 2023.06.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