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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읽어보는 잡학지식

공룡의 종류와 학명

by 모모파크 2023.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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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라노사우루스 (Tyrannosaurus)  
  "폭군 도마뱀"  

티라노사우루스는,

후기 백악기(6700만 년 전 ~ 6500만 년 전)에 살았으며,

캐나다, 미국, 아시아지역에서 발견된 육식 공룡중에 최대 폭군입니다.

 

수각류인 티라노사우루스는 가장 잘 알려진 공룡으로써,

티라노사우루스라는 이름의 의미는 ‘폭군 도마뱀’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수각류인 티라노사우루스는 날카로운 원뿔형 이빨(정단면이 ‘D’자-모양)을 가지고 있으며,

길고 잘 발달된 뒷다리와 강한 근육으로 포식자 중 최고의 포식자였습니다.

 

 

 

  드레드노투스 (Dreadnoughtus)  
  "두려울 것이 없는"  

중생대 백악기 후기 캄파니아절~마스트리히트절에 남아메리카 대륙의 아르헨티나에 서식한

티타노사우리아 용각류 공룡의 일종이며, 속명은 '두려울 것 없는' 정도로 해석할 수 있는

영어 단어 '드레드노트(Dreadnought)'에서 기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드레드노트를 학계에 처음 소개한 고생물학자들이 화석의 어마어마한 크기로 미루어보건대,

완전히 다 자란 성체의 경우 어떤 포식자도 감히 범접할 수 없었으리라고 여겼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이 드레드노트 것으로 알려진 화석 자료는 2005년 아르헨티나 산타크루스(Santa Cruz) 주의

아르헨티노 호수(Lago Argentino)로 흘러들어가는 라레오나 강(Río La Leona) 동안에 자리잡은

세로포르탈레사층(Cerro Fortaleza Formation)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약 4년에 걸친 발굴 작업 끝에

확보한 모식표본과 부모식표본이 전부이며,

 

각각의 표본은 서로 다른 개체의 것이었으며,

모식표본에 해당하는 개체가 부모식표본에 비해 좀 더 큰 편이었다고 합니다.

 

 

 

  아르카이옵테릭스 (Archeopteryx)  
  "태초의 날개"  

속명인 Archaeopteryx는 "태초의 날개(고대의 날개)"란 뜻입니다.

모식종은 런던에서 발견된 표본인 Archaeopteryx lithographica(아르카이옵테릭스 리토그라피카)로

학명의 뜻은 암석에 기록된 태초의 날개(고대의 날개)입니다.

대한민국에서는 보통 시조새라고 부르는데,

이는 독일에서 Urvogel(시조새)라고 부른 것을,

일본에서 시조조(始祖鳥)라고 번역하였고, 한국에서 이를 받아들이면서 쓰게 된 표현이라고 합니다.

1980~90년대의 일부 학습만화나 사전에서는 종종 조상새라고 쓰기도 합니다.

Archaeopteryx라는 이름은 깃털만 남은 화석에 붙인 것이었기 때문에,

시조새의 학명을 Archaeopteryx로 붙인 것이 정확한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없지는 않습니다.

 

그 후 시조새의 화석이 발견되면서,

그 깃털의 주인공을 찾아냈다고 생각하고 그 이름을 그대로 사용했지만,

현재처럼 깃털공룡들이 넘쳐나는 상황에서는 사실 처음에 Archaeopteryx라는 이름이 붙은

깃털 화석의 주인이 다른 공룡이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1996년의 한 연구에서는 처음에 발견된 깃털 화석이 시조새에 속하지 않는 듯하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2020년 최근 깃털화석의 주인이 시조새의 것이 맞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발견 당시에는 공룡과 새의 중간 단계로 알려졌고,

교에서 진화론을 설명하는 예로 배워서 그렇게 알고 있는 이들이 대부분이나,

이후 연구로 새는 공룡의 진화형 또는 그 후손이 아니라 수각류 공룡 그 자체라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다시 말해 공룡이란 것이 전부 멸종된 것이 아니므로,

공룡과 새의 중간 단계, 최초의 새인 시조새라는 말은 무의미게 되었지만 아직도 그 이름은 그대로 쓰입니다.

 

 

 

  마이프 (Maip)  
  "악령"  

마이프(Maip)은 백악기 후기 아르헨티나 산타크루스 섬의 초릴로 층에서 발견된,

대형 메가랍토르과 수각류 공룡의 한 속입니다.

 

Maip은 2021년 Research Square 사전 인쇄물에서 처음 발표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논문이 필요한 요구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에, 

그 분류군은 비공식적으로 이름 지어졌다고 여겨졌습니다.

 

2022년에 롤란도 등에 의해 화석 물질이

새로운 속과 메가랍토리드 종에 속하는 것으로 타당하게 설명되었습니다.

 

속명인 "마이프"는

아오니켄크 신화에서 "차가운 바람으로 죽이는" "죽음의 그림자"인 악령의 존재를 지칭합니다.

 

 

 

  타나토테리스테스 (Thanatatjeristes)  
  "죽음의 신"  

중생대 백악기 후기 캄파니아절에 북아메리카 라라미디아 대륙에서 살았던

티라노사우루스과 수각류 공룡. 화석은 캐나다 앨버타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속명의 뜻은 '죽음의 신이자 도살자'.

 

캐나다 앨버타에 위치한 약 8000만년 전 지층인 포어모스트층(Foremost Formation)에서,

단편적인 두개골 화석이 발견되었으며, 그 화석으로 두개골 크기를 추정한 결과 80cm 정도로 거대했으며

전에 알려진 그 어떤 티라노사우루스과 공룡과도 달랐기에 신종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몸길이는 대략 8m 정도의 중대형 수각류로 추정되며,

계통을 분석해본 결과 티라노사우루스아과의 동물들 중 다스플레토사우루스와 가장 가까운 종이었으며,

같은 다스플레토사우루스족에 속합니다.

 

타나토테리스테스의 상악골 이빨은 14개 이상인데, 이는 아시아에 살았던,

알리오라무스족을 제외하면 다른 티라노사우루스아과 공룡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형질입니다.


타나토테리스테스는 8100만년 전에 생존한,

리트로낙스 다음으로 가장 오래된 티라노사우루스과 공룡입니다.

다른 티라노사우루스과 공룡들과 마찬가지로 타나토테리스테스도 당시 최상위 포식자였고,

콜레피오케팔레(Colepiocephale)같은 후두류, 크세노케라톱스(Xenoceratops)같은 각룡류, 프로브라킬로포사우루스(Probrachylophosaurus) 같은 조각류와 드로마이오사우루스과와 트로오돈류,

헤스페로르니스 레갈리스종 등 자신보다 작은 수각류들과 공존했습니다.

 

타나토테리스테스의 크기를 고려하면 몸길이 10m 정도의 대형 조각류,

프로브라킬로포사우루스나 제노케라톱스같은 중형 각룡류를 주로 사냥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케라토수콥스 (Ceratoschops)  
  "지옥의 뿔"  

케라토수콥스는 백악기 전기 바렘절에 서식했던 스피노사우루스과의 공룡이며ㅡ

속명의 뜻은 '지옥의 뿔'입니다.


케라토수콥스는 영국 와이트 섬의 웨섹스 지층에서 발견되었으며,

이들은 당시 살았던 스피노사우루스과 공룡들과 비슷한 식성을 가졌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바리오닉스, 리파로베나토르와 같은 공룡으로 보자는 학자들도 여럿 존재하며,

케라토수콥스는 수코미무스, 리파로베나토르와 같이 '케라토수콥스족(Ceratosuchopsini)'에 속해 있으며,

웨섹스 층에 있는 지중해 서석지에서 살았을 것입니다.

 

이를 토대로 영국에는 많은 종류의 스피노사우루스과 공룡들이 공존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현재 화석 일부(IWCMS 2014.95.4)는 '다이노소어 아일(Dinosaur Isle') 이라는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모로스 (Moros)  
  "두려움 없는"  

모로스는 백악기 후기 세노마눔절의 북아메리카에 서식했던 수각류 공룡입니다.

피할 수 없는 파멸의 운명을 의인화한 그리스 로마 신화의 신 모로스에서 속명을 따왔으며,

모식종명의 의미는 '두려움을 모르는' 또는 '용감한'이라는 뜻의 라틴어 단어입니다.


미국 유타주에 위치한 시더마운틴 지층의,

백악기 세노마눔절에 해당되는 구성원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었으며,

이빨과 다리뼈로 구성된 모식표본의 나이는 6~7살 정도의 준성체였으며,

몸무게는 78kg으로 작은 덩치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길이가 1.2m에 달하는 다리뼈는 아주 가늘면서 길고, 중족골의 비율이 오르니토미무스과

공룡들의 것과 비슷하여 장거리를 빠르게 질주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티라노사우루스같은 우락부락한 몸체를 가진 에우티란노사우리아(Eutyrannosauria) 공룡들이

등장하기 전에 서식했던 작고 호리호리한 몸체를 가진 마지막 티라노사우루스상과 공룡으로,

모로스의 발견을 통해 티라노사우루스상과 공룡들의 진화에 관한 의문점 하나가 해결되었습니다.

 

백악기 후기 초반인 세노마눔절까지만 해도 티라노사우루스상과 공룡들은 모로스처럼,

작은 몸집을 유지하면서 당시 최상위 포식자였던 육식룡류 공룡들과 공존하고 있었지만,

백악기 후기에 기후변화로 북아메리카의 육식룡류 공룡들이 멸종하면서, 티라노사우루스상과

공룡들이 순식간에 북아메리카 생태계의 비어있던 정점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보레알로펠타 (Borealopelta)  
  "북쪽의 방패"  

중생대 백악기 전기에 살았던 곡룡류 공룡으로 속명의 뜻은 "북쪽의 방패"입니다.


2011년, 캐나다의 포트 맥머리에 위치한 오일샌드 광산에서 광부들에 의해,

갑옷 같은 피부와 소화기관이 완벽하게 보존된 길이 5.5미터에 무게 약 1.3톤의 화석 표본이 발견되었습니다.

 

당시에는 학명이 없었기 때문에 해당 광산의 소유 회사인 '선코 에너지(Suncor Energy)'의 이름에서

따온 "선코 노도사우루스류(Suncor Nodosaur)"라는 별명으로 불렀습니다.


계통발생학적 분석 결과 보레알로펠타는 파파사우루스와 가장 가까운 것으로 드러났으며,

에우로펠타(Europelta)와도 가까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이사항이라면,

파파사우루스와 보레알로펠타의 화석 표본이 전부 해성층에서 발견되었다는 점인데,

 

순전히 우연이 아니라면,

이쪽 계통의 공룡들은 바다가 인접해 있는 해변가 지역에 주로 살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우로펠타 (Sauropelta)  
  "도마뱀 방패"  

사우로펠타는 전기 백악기(1억 4500만 년 전 ~ 1억 년 전)에 살았으며 미국에서 발견된 초식공룡입니다.

이 공룡의 가장 큰 특징은 목에 쌍으로 커다란 가시가 있다는 것입니다.

 

곡룡류인 사우로펠타는 등에 갑옷을 입은 듯 돌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우로 펠타는 ‘방패 도마뱀’이란 뜻을 가진 이름입니다.

 

특징은, 몸에 골편들이 덮고있는 사우로펠타는 포식자들을 피하는데 선수입니다.

탱크같이 생긴 이 공룡은 누군가에게 공격을 받으면 단단한 골편으로 몸을 보호하면서,

긴 가시로 방어를 했습니다.

곡룡류 중 몸에 비해 긴 꼬리를 가지고 있으며 짧고 튼튼한 다리를 이용해 사족보행을 한 초식공룡입니다.

작은 머리와 굵은 목을 가지고 있으며 목에는 쌍으로된 커다란 가시를 가지고 있습니다.

공룡류의 특징인 등에 많은 골편들이 발달합니다.

등 쪽으로 골편들이 덮고있고 목 부분의 커다란 가시형태를 볼 수 있습니다.

40여개의 꼬리뼈도 발견되어 몸에 비해 긴 꼬리를 가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초식공룡인 사우로펠타 공룡은 목에 큰 가시를 이용해 공격하는 육식공룡들에게 대항했습니다.

튼튼한 다리와 강한 갑옷 같은 등 표면을 갖고 있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디나모테로르 디나스테스 (Dynamoterror dynastes)  
  "강력한 공포 지배자"  

백악기 후기에 서식했던 초기 티라노사우루스과 공룡 중 하나로,

속명의 의미는 '강력한 공포'이며 종명인 디나스테스는 '지배자'를 의미합니다.

디나모테로르라는 속명과 티라노사우루스과라는 점에서, 티라노사우루스의 동물이명인,

디나모사우루스(Dynamosaurus)를 의식하고 지은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전두엽의 화석을 티라노사우루스의 아성체 화석과 비교하여 크기를 유추해본 결과,

몸길이는 약 9m 정도로 추정되며, 디나모테로르의 발견으로 북미 대륙에는

더 다양한 티라노사우루스 계통의 공룡이 서식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브론토사우루스 (Brontosaurus)  
  "천둥 도마뱀"  

아파토사우루스는 후기 쥐라기(1억 5400만 년 전 ~ 1억 5000만 년 전)에 살았으며,

미국 콜로라도주, 유타주, 오클라호마주, 와이오밍주 등 대부분 미국지역에서 발견된 초식공룡입니다.

아파토사우루스 공룡의 가장 큰 특징은 23m의 긴 몸길이와 20톤의 몸무게에 있습니다.

이 거대한 용각류는 가장 잘 알려진 공룡 중 하나로,

예전에는 브론토사우루스라는 이름으로 알려졌습니다.

특징은, 긴목과 긴 채찍 같은 꼬리와 짧은 앞발을 가지고 있습니다.

작은 머리와 뒷다리에 비해 약간 짧은 앞다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긴 꼬리는 몸을 지탱과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며,

초식공룡인 용각류의 머리뼈는 보존되는 경우가 드물었습니다.

왜냐하면 아주 가볍고 약한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발견된 두개골화석을 보면 입 안쪽으로 기다란 끌(chisel) 같은 이빨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거대한 공룡의 방어 수단은 큰 몸집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몸이 큰 초식공룡인 아파토사우루스는 긴 꼬리를 이용하여 육식공룡에게 위협을 하였습니다.

몸집이 크고 길이가 긴 초식공룡은 두꺼운 다리를 가지고 있어,

비교적 빠른 이동은 하지 못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디플로도쿠스 보다 훨씬 튼튼하고 육중한 몸집이어서 더 무거웠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나누크사우루스 (Nanuqsaurus)  
  "북극 곰 도마뱀"  

중생대 백악기 후기 북아메리카에 서식했던 티라노사우루스과 수각류 공룡의 일종이며,

속명은 화석이 발견된 미국 알래스카 주 북부 일대에 거주하는 원주민인 이뉴피아트족(Iñupiat people)의

언어로 북극곰을 뜻하는 '나누크(nanuq)'를 차용한 '북극곰 도마뱀'이라는 뜻입니다.


2006년 미국 알래스카 주의 프린스크릭층(Prince Creek Formation)에서

아랫턱뼈 끝부분 일부와 코뼈 일부, 두정골과 측설상골 일부 등 파편적인 수준의 두개골 화석이

처음 발견되었을 당시에는 고르고사우루스나 알베르토사우루스의 것으로 간주되었습니다.

 

그러나 해당 화석을 분석한 결과 이마뼈와 마루뼈가 맞물리는 구조와 하악골 앞부분의 형태,

이빨이 돋아난 위치에 따라 크기 차이가 발생하는 경향성 등에서 티라노사우루스과 수각류의 특징이

확인되면서 2014년 신종으로 학계에 소개되어 지금과 같은 학명을 부여받았습니다.


뼈의 융합 상태로 보건대 성체의 것으로 추정됨에도 불구하고,

두개골의 길이가 고작 60~70cm 정도에 불과하며, 이를 바탕으로 살아있었을 당시 크기를 추산해봤더니,

몸길이는 대략 5~6m 정도에 몸무게 0.5~1t 남짓한 덩치였을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티라노사우루스 아성체의 것으로 추정되는 네임드 티라노사우루스 화석 표본인

"제인(Jane)"과 엇비슷한 수준이며, 다만 2021년의 연구에서는 공개되지 않은 화석들을 토대로

모식표본은 성체가 아니었으며, 성체는 8~9m의 길이인 알베르토사우루스와 비슷한 크기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아트로키랍토르 (Atrociraptor)  
  "사나운 약탈자"  

아트로키랍토르는 백악기 후기,

마스트리히트절 초반 캐나다의 앨버타에 서식했던 드로마이오사우루스과 공룡입니다.

 

속명의 의미는 '사나운 약탈자' 또는 '야만적인 약탈자'이며,

모식종명은 모식표본의 발굴자인 웨인 마셜(Wayne Marshall)의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현재 발견된 화석이 두개골 일부와 이빨밖에 없어서 이를 제외하고는 알려진 것이 많지 않지만,

몸길이는 약 2m 정도에 몸무게는 15kg 정도에 달하는 공룡이라고 추정되며,

 

특이하게도 두개골이 다른 드로마이오사우루스과 공룡들과 비교해서,

유난히 높고 짧았기에 무는 힘이 상당히 강력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빨들은 크기는 저마다 달랐지만 모두 거의 같은 형태를 띄고 있었으며,

또한 드로마이오사우루스과 공룡들의 이빨에는 살점을 찢기 편하도록 톱날 모양의 구조가 있는데,

아트로키랍토르는 이 톱날 구조의 크기가 이빨에 비해 아주 컸습니다.

 

미국의 공룡학자인 그레고리 S. 폴은 아트로키랍토르가 정말로 강력한 치악력을 지녔다면,

다른 드로마이오사우루스과 공룡들에 비해 무는 방식으로 사냥감을 제압했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아킬로바토르 (Achillobator)  
  "아킬레우스의 영웅"  

중생대 백악기 후기 몽골에서 살았던 드로마이오사우루스과의 공룡으로,

속명의 뜻은 '아킬레우스의 영웅'입니다.

 

아킬로바토르는,

1989년 소련-몽골 공동 공룡 탐사팀에 의해 몽골의 바얀 시레흐 지층에서 처음 발견되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몽골과 소련 과학자들에 의해 발견된 위턱 두개골 조각과 척추, 골반, 늑골, 견대, 다리뼈 등의

화석 표본들이 워낙 불완전해 어떤 공룡인지 파악하기 어려웠고,

결국, 발굴 직후 박물관 창고로 들어가 이름없는 공룡의 화석으로 10년 동안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1999년 몽골의 고생물학자 알탄제렐 페를과 미국의 고생물학자 짐 클락과 마크 노렐에 의해

드로마이오사우루스류임이 판단되어 '아킬로바토르'라는 학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2016년에 발간된 연구 기준으로 몸길이는 5m 정도에 몸무게는 250kg 정도였을 것으로 추정되며,

드로마이오사우루스류 사이에서 상당한 몸집을 자랑하는데,

아시아 대륙에서 살던 드로마이오사우루스과 공룡들 중에서 가장 몸집이 거대합니다.

 

또한, 웬만한 아시아의 드로마이오사우루스류와는 달리 북미의 종들처럼 머리가 두꺼운 편이다.

드로마이오사우루스과가 새와 가까운 존재이고, 벨로키랍토르 이외에도 비슷한 덩치의 다코타랍토르에게서

깃혹이 발견된 사례가 있기에 아킬로바토르 역시 전신이 깃털로 덮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팔카리우스 (Falcarius)  
  "낫 장인"  

팔카리우스는 중생대 백악기 전기 지금의 미국 유타주에서 서식했던

테리지노사우리아(Therizinosauria) 공룡이며, 속명의 뜻은 "낫 장인"입니다.


미국 유타주에 위치한 시더마운틴층의 옐로캣 구성원 하부 지층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노트로니쿠스에 이어 두번째로 북아메리카에서 발견된 테리지노사우리아 공룡이며,

동시에 테리지노사우리아 공룡들 중 가장 원시적인 종류 중 하나입니다.

 

팔카리우스와 동시대에 살았던 테리지노사우리아 공룡으로는

이앙캉고사우루스(Jianchangosaurus) 등이 존재합니다.

몸길이는 4m이며 골반 높이는 1.2m에 몸무게는 100kg였을 것으로 추정되며,

상악골에 16개, 하악골에 28개의 이빨이 나 있었으며 작은 나뭇잎 모양이며,

이를 이용해 식물성 먹이를 먹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식성은 초식 중심의 잡식성으로, 육식에서 초식으로 넘어가는 중간 단계라고 추정되며,

팔카리우스는 다른 테리지노사우리아 공룡들과 달리 매우 원시적이라 꼬리가 몸통만큼 길었고,

앞발톱도 상대적으로 짧았습니다.

 

하지만 골반의 형태나 골격의 자세, 긴 목 등은

이후의 테리지노사우리아와 매우 가까웠다.

골격 화석은

미국 유타 자연사박물관과, 한국 해남 공룡박물관에서 볼 수 있다.

 

 

 

  칸 (Khaan)  
  "우두머리"  

중생대 백악기 후기 몽골에서 살았던 오비랍토르과 수각류 공룡으로,

속명은 당연히 몽골어로 '군주'나 '우두머리'를 뜻하는 칸에서 따왔으며,

종명은 고생물학자인 맬컴 매케나(Malcolm McKenna)'의 성에서 따왔습니다.

기존의 가장 짧은 학명을 지닌 공룡이었던 민미(Minmi)를 제치고 가장 속명이 짧은 공룡이었으나,

메이(Mei)와 콜(Kol)이 발견되면서 순위가 내려갔습니다.

 

이후 2015년에 이(Yi)라는 공룡이 명명되면서 지금은 아예 3위권 밖으로 밀려난 상황.

4위 목메달도 아닌 게, 이후 네 글자 속명을 지닌 공룡들인 안주, 마입등이 명명되었기 때문입니다.

몽골 작독하 층(Djadochta Formation)에서 화석이 발굴되었으며,

식성은 다른 오비랍토르과 공룡들처럼 잡식을 했을 듯합니다.

 

 

  티란노티탄 (Tyrannotitan)  
  "폭군 거인"  

중생대 백악기 전기 121,000,000년 전 ~ 112,200,000년 전에 남아메리카에 서식한 수각류 공룡으로,

속명의 뜻은 '폭군 거인'입니다.


티란노티탄은 당시 남아메리카에서 기가노토사우루스가 등장하기 전의 최상위 포식자로,

이 당시에는 조각류가 남미에 존재하지 않아 작은 용각류들을 주로 사냥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제일 많이 사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동물은 크기가 적당한 아마르가사우루스,

추부티사우루스도 티란노티탄과 비교해서 압도적으로 거대한 동물은 아니었기에,

티란노티탄이 노려볼 만한 사냥감이었을 것이며, 파타고티탄과도 공존하긴 했지만,

성체는 어마어마한 덩치를 가져서 주로 어린 개체를 사냥했을 것입니다.

 

그 외에도,

공존한 중형 육식동물인 게니오덱테스는 사냥 목적이 아니더라도 보이면 족족 죽이려 했을 것입니다.

 

 

 

  아르겐타비스 (Argentavis)  
  "은의 새"  

약 900만 년 전부터 680만 년 전까지 살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아메리카 대륙에 서식했던 거대한 조류. 속명은 '은의 새'라는 뜻인데, 

이 동물의 유일한 화석이 아르헨티나 북서부 지역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에 붙은 이름입니다.

 

과거에는 상태가 양호한 화석으로 기재되어 있었으나, 실상은 많은 고대 조류들이 그렇듯,

새들 특유의 연약한 뼈로 인한 처참한 보존률로 인해 발견된 건 겨우 한 마리.

 

그나마도 두개골 파편과 날개뼈, 다리뼈가 전부이며,

이 종의 모습을 복원한 복원도는 이러한 이유로 근연종인 테라토르니스의 전신 화석에 기반하고 있는데,

이들의 경우 화석 대부분이 로스엔젤레스 한복판에 있는 라브레아 타르 피트에서 발견되어서 양도 양이지만,

질도 대형 조류치고는 훌륭한 보존률까지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화석을 토대로 산출한 최대 몸길이는 3.5m 가량에 날개길이는 6.5m, 체고(앉은 키) 1.8m, 

체중 70 ~ 80kg으로 현재까지 발견된 날 수 있는 새들 중 가장 큽니다.

 

이 날개 길이는 소형 세스나기의 것과 맞먹는 수준으로,

제 1날개깃의 길이만 1.5m는 되었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합니다.

같은 분류군에 속하는 친척인 테라토르니스의 날개길이가 3.5 ~ 3.8m 가량으로 추정하며,

거대한 육상조류 모아를 사냥했던 것으로 유명한 하스트수리의 날개길이가 2.6 ~ 3m 가량임을 고려하면

가히 독보적입니다.

 

다만 날개길이가 이렇게 길면 땅에서 곧장 날아오르기에 충분한 추진력을 낼 만큼

효과적으로 날개를 퍼덕이기 어렵고, 골격 표본을 바탕으로 추론한 결과 가슴근육이

이런 큰 날개로 날갯짓만으로 땅에서 쉽게 날아오를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때문에 충분히 다리와 발이 튼튼했을 텐데도 불구하고,

주로 경사진 곳에서 상승기류의 도움을 받아 날아올랐으리라 추측합니다.

 

 

 

  아르겐티노사우루스 (Argentinosaurus)  
  "은의 도마뱀"  

남아메리카에서 백악기 후기 세노마눔절~투로니아절의 티타노사우리아 용각류 공룡입니다.

속명은 '은의 도마뱀'이라는 뜻으로, 이 공룡의 화석이 발견된 나라인 아르헨티나를 기념하기 위한 것입니다.

 

몸길이는 30~35m에 몸무게는 65~80톤으로 추정되는

지구 역사상 가장 거대한 육상 동물이자, 가장 큰 공룡입니다.

 

예전에 대왕고래와 비슷한 크기로 추정되었던,

암피코일리아스 프라길리무스와 브루하트카요사우루스가 있긴 하지만,

 

암피코일리아스 프라길리무스는 마라아푸니사우루스라는 속을 새롭게 부여받으며,

추정치가 70t 정도로 줄었고, 브루하트카요사우루스의 무게 추정치인 120t은 신빙성이 의심스럽습니다.

 

무엇보다 이 둘은 현재 남아있는 표본이 없으며,

또한 발자국 화석에 붙은 학명인 브레비파로푸스(Breviparopus)는 최대 몸길이가 48m로 추정되긴 하지만,

추정 체중은 70t이 넘지 않고, 무엇보다 신체의 그 어느 부위도 화석으로 남지 않았기 때문에,

그 크기 자체를 추정하는게 무의미합니다.

 

그러다 2021년에 칸델레로스층에서 거대한 용각류의 화석이 발견되었는데,

아르겐티노사우루스보다 클 수도 있지만 확실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체중과 별개로 길이가 가장 길었던 공룡은 아니며,

길이가 가장 긴 공룡은 수페르사우루스로 큰 개체는 몸길이가 40m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다만 1988년에 발견된 화석이 이 종의 유일한 화석인데다가,

등뼈와 다리뼈 정도만이 발굴되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정확한 크기와 형태를 알 수 없습니다. 

 

 

 

  에오드로마이우스 (Eodromaeus)  
  "새벽의 질주자"  

중생대 트라이아스기 후기 남아메리카에 살았던 수각류 공룡으로,

화석은 아르헨티나에서 발견되었으며, 속명의 뜻은 '새벽의 질주자' 로 불립니다.


몸길이 1.2m에 체중 5~7kg 정도 되는 작은 육식공룡이지만, 

가장 최초에 출연한 수각류 중 하나라는 것에 의의가 있는 공룡입니다.

 

수각류는 용각류와 함께 가장 먼저 나타난 공룡이며, 트라이아스기 후기 카르니아절,

약 2억 3000만년 전 남아메리카에서 처음 출연했습니다.

 

이후 수각류는 점차 북아메리카와 서유럽 지역에도 퍼져나갔으며, 트라이아스기 후기에

다른 지배파충류들이 멸종한 후 쥐라기 전기부터 최상위 포식자 지위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에오드로마이우스는 몸은 작았지만,

당시에는 매우 민첩한 속도였던 시속 30km 정도로 속도를 낼 수 있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앞발가락은 5개인데, 그 중 세 개의 앞발가락밖에 쓸 수 없었고 나머지 두 개는 퇴화한 상태였습니다.

 

 

  사우로니옵스 (Sauroniops)  
  "샤우론의 눈"  

중생대 백악기 후기 북아프리카에 살았던 수각류 공룡으로,

속명의 뜻은 '사우론의 눈' 입니다.


이전에는 부분적인 화석 탓에,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의 아성체로 간주되어 있었으나,

이후 카우와 그를 따르던 연구진들은 이 분류가 잘못되었다며 반박했습니다.

 

물론 이 화석이 사우로니옵스의 것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었지만,

결정적으로 사우로니옵스의 표본을 구성하는 전두엽 부분이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의 것보다

더 크다는 점에서 사우로니옵스가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의 아성체가 아니라는 것이 입증되었습니다.

 

이후 메락세스의 두개골을 포함하여 여러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류의 전두엽 크기를 분석한 결과

사우로니옵스의 덩치는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 사하리쿠스보다 컸으며,

기가노토사우루스보다는 작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의 머리 길이는 140~160cm 범위,

기가노토사우루스의 머리 길이는 159~169cm 사이로 추정되는데,

이에 따르면 사우로니옵스의 머리 길이는 150~160cm 정도면 타당합니다.

 

다만, 사우로니옵스의 모식 표본이 보존 상태가 나쁜 만큼 더 정확한 값은 알 수 없습니다.

 

 

 

  에오카르카리아 (Eocarcharia)  
  "새벽의 상어"  

중생대 백악기 전기인 약 1억 1200만년 전

아프리카에 서식한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과의 수각류 공룡으로, 속명의 뜻은 '새벽의 상어' 입니다.


2000년 시카고 대학의 고생물학자 폴 세레노에 의해,

니제르의 '엘라즈 층(Elrhaz Formation)'에서 화석이 발견되었으며,

이후 2008년에 폴 세레노와 스티븐에 의해 정식 학명을 부여받았습니다.

몸길이는 6~8m 정도로 추정되며 이빨은 근연종인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나 티란노티탄, 기가노토사우루스처럼 날카로워서 살아있는 먹잇감의 살점을 찢어내고 쓰러트리는 데에 쓰였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눈썹의 인대가 크게 부풀어오른게 특징으로,

'무서운 얼굴'이라는 뜻인 '디놉스(dinops)'라는 종명은 여기서 유래했습니다.

 

근연종인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처럼 니게르사우루스 등의 용각류나,

오우라노사우루스같은 조각류를 사냥하였을 것이며,

그 외에도 크립톱스, 수코미무스, 사르코수쿠스같은 대형 육식동물들과 공존했습니다.

 

  피로랍토르 (Pyroraptor)  
  "불의 약탈자"  

피로랍토르는 중생대 백악기 후기에 유럽에 서식한 드로마이오사우루스과에 속하는 공룡입니다.

 

속명은 '불의 약탈자'라는 뜻인데,

산불이 휩쓸고 간 자리에서 화석이 발견되었기 때문에 이러한 이름이 붙었습니다.

 

영어식 발음을 따라 속명을 파이로랍토르라고 표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라틴어 독음법을 적용한 올바른 표기법은 피로랍토르입니다.


1992년에 프랑스 동남부 프로방스 주의 올랭프(Olympe) 산에서 발견된 모식표본 및 

스페인에서 발견된 이 공룡의 것으로 추정되는 화석들이 피로랍토르의 존재를 알려주는 증거들입니다.

 

꼬리뼈 한 조각과 흉추 한 조각, 이빨 몇 개 등의 극소수 골격만이 발견될 정도로 보존률이 매우 좋지 않았지만, 6cm 남짓한 크기의 갈고리 모양 뒷발톱 덕분에 드로마이오사우루스과 공룡이라는 사실은 밝혀졌습니다.

 

이보다 앞서 발견된 드로마이오사우루스과 공룡인 바리랍토르(Variraptor) 역시,

파편적인 수준의 화석만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이 두 공룡이 같은 종이 아니냐는 의혹이 한동안 지속되었으나, 척골의 형태가 서로 다른 것으로 판명된 것 외에도 둘 다 화석이 부족해 동일한 종인지에 대한 판단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집니다.

 

피로랍토르의 정확한 크기나 생김새는 여전히 많은 부분이 베일에 싸여있지만, 

적어도 다른 드로마이오사우루스과 공룡들처럼 전신에 깃털을 달고 있었을 것입니다.

 

뒷발톱과 척골의 크기로 보아 그리 큰 덩치는 아니었는데,

이는 당시 수많은 섬으로 이루어진 유럽 지역에 살았던 많은 종들에게서 발견되는 섬 왜소화의 일환일 가능성이 크며, 따라서 자신보다 작은 소형 공룡이나 포유류 등을 잡아먹으면서 살았을 것입니다.

 

 

  자카필 (Jakapil)  
  "방패를 든 자"  

자카필은 중생대 약 9700만년 전에서 9400만년 전 백악기 후기

세노마눔절 당시 아르헨티나에서 서식했던 조반류 공룡입니다.

 

속명의 뜻은 아르헨티나 남부 파타고니아 지역에서 분포하던 아메리카 원주민인 테우엘체족의 언어인 테우엘체어로 '방패를 든 자'라는 뜻이며, 종명인 카니우쿠라는 마푸체어로 '볏이 난 돌'이란 뜻인데,

특이하게 두꺼운 아래턱의 형태에서 유래합니다.


자카필은 몸길이가 1.5m 이하에 달하고 몸무게는 4.5~7kg에 달하는 작은 공룡이었습니다.

이 공룡의 가장 큰 특이점은 백악기 후기까지 살아남은 초기 장순아목이라는 점인데,

자카필과 가깝다고 여겨지는 스쿠텔로사우루스나 스켈리도사우루스 등의 초기 장순아목은

전부 쥐라기 전기에만 발견되며, 쥐라기 후기 즈음에는 검룡류나 곡룡류에 밀려 멸종했던 것입니다.

 

다만, 자카필의 특징 중 하나인 전치골이 초기 장순아목들에게서는 없거나,

연골로 존재함을 감안하면 저 둘보다는 비교적 후기의 형태로 여겨집니다.

  볼카노돈 (Vulkanodon)  
  "화산의 이빨"  

불카노돈은 작은 머리와 긴 목을 가졌으며, 낮게 깔린 식물을 뜯어먹거나,

코끼리 같은 다리를 나무에 댄 채 머리 위에 있는 나뭇가지에 도달했습니다.

 

속명의 뜻은 "화산의 이빨" 이며입니다.

느리게 움직이는 이 거대한 용각류가 떼를 지어 있는 것이 보인다면,

어떤 포식자든 사냥을 단념시키기에 충분했을 것입니다.

 

용각류는 네발로 걸었고 작은 머리와 긴 목과 꼬리를 지닌 거대한 초식 공룡이며,

그 크기는 불카노돈이 매일 엄청난 양의 식물을 섭취해서 씹지 않고,

그 많은 양을 통째로 삼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불카노돈 화석에서 들쑥날쑥한 작은 이빨이 발견되었지만,

고생물학자들은 이 이빨이 초식동물인 불카노돈의 것이 아니라,

불카노돈을 공격했던 육식동물의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안타륵토펠타 (Antarctopelta)  
  "남극의 방패"  

중생대 백악기 말기(마스트리히트절) 

남극대륙의 제임스 로스 섬에서 서식했던 안킬로사우루스류의 공룡입니다.

 

속명의 의미는 '남극의 방패'이다. 등을 감싸고 있는 것이 마치 방패와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몸길이는 약 4~6m 미만에 몸무게는 약 350kg 미만일 것으로 추정되며,

꼬리 끝이 파란킬로사우리아(Parankylosauria) 내에 근연종인 스테고우로스의 것과 닮았을 것이라고 합니다.

 

등에 뾰족뾰족하고 오돌토돌한 가시 같은 것이 달려 있는 등

껍데기가 등을 감싸서 등을 보호해 주고 있으며 머리 위에 작은 뿔이 하나 달려 있었는데,

이 뿔이 구애용으로 사용되었을 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테라토르니스 (Teratornis)  
  "괴물새"  

신생대 플라이스토세 무렵 북아메리카에서 살았던 멸종한 맹금류의 일종이며,

속명은 '괴물 새'라는 뜻입니다.


가까운 친척인 안데스 산맥에 사는 현생 콘도르보다 거대한 덩치를 뽐내는 녀석으로, 

모식종의 경우 날개폭은 최대 3.8m에 똑바로 서면 키가 75cm나 되었습니다.

 

길고 억센 날개깃을 지탱하기 좋도록 손가락 골격이 변형되어 있어,

상승기류를 비행에 잘 활용할 수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행 방식 역시 콘도르와 비슷했을 듯 합니다.

 

날아오를 때 필요한 추진력을 발생시키는데 도움을 주었을 것으로 보이는,

비교적 짧고 튼튼한 다리를 갖고 있었지만, 연구 결과 발로 움켜쥐는 힘 자체는

커다란 덩치가 무색하게 여타 맹금류들과 큰 차이가 없었으리라 추정된다고 합니다.

  유티란누스 (Yutyrannus)  
  "깃털 폭군"  

유티란누스는 중생대 백악기 전기, 약 1억 2500만년 전에 현재의 중국 북동부 지역에서 서식했던,

티라노사우루스상과 수각류 공룡입니다.

 

속명의 뜻은 '깃털 달린 폭군'으로, 깃털을 뜻하는 한자인 '깃 우(羽)'의

중국 발음인 '유'와 폭군을 뜻하는 그리스어 '티란노스'를 합친 이름입니다.

 

모식종명 '후알리(huali)'는 중국어 방언 중 하나인 관화로 '아름다운'을 뜻한다.


학명의 기원이 되는 라틴어로 표기했을 때, 

원래 이름은 '유티란누스' 또는 '위우티란누스' 로 발음되는 것이 옳습니다.

 

이는 한국어와 달리 라틴어에서 복자음이 축약되지 않고 발음되는 현상 때문인데,

대부분의 게임과 영화 등 등장 매체에서는 주로 유티라누스로 번역이 됩니다.

 

이와 비슷한 사례로는 티라노사우루스와 벨로키랍토르 등이 있습니다.

  데이노니쿠스 (Deinonychus)  
  "무서운 발톱"  

데이노니쿠스는 중기 백악기(1억 7700만 년 전 ~ 6900만 년 전)에 살았으며 미국의 몬태나주,

오클라마호주, 와이오밍주, 유타주지역에서 발견된 육식공룡입니다.

 

수각류인 데이노니쿠스의 속명은 ‘무서운 발톱’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발견된 화석을 통하여 독특한 발가락 형태를 가지고 있어 붙여진 이름입니다.
비록 몸집은 크지 않지만 날렵한 몸과 크고 날카로운 발톱을 가지고 있어 무서운 육식공룡의 중 하나였습니다.

생김새 중 가장 특징적인 것은 발가락 형태입니다.

셋째와 넷째 발가락만으로 걸었으며 나머지 발가락은 지면 위에 떠 있는 형태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두 번째 앞발가락에 있는 발톱의 경우 마치 낫처럼 크고 날카로웠기 때문에,

사냥할 때 이 발톱을 주로 사용했었습니다.

1906년대에 미국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발견되었으며,

조각류인 테논토사우루스와 같은 장소에서 발견되었는데,

학자들은 데이노니쿠스가 무리를 지어 사냥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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