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마할의 눈물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이자,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로 손꼽히는 타지마할은,
인도 아그라시에 위치해있습니다.
이는 무굴제국의, 5대 황제 샤 자한이, 3번째 부인,
뭄타즈 마할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무려 22년간 지은 사원입니다.
오늘은, 세계 7대 불가사의중에 하나인, 타지마할의 저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타지마할은, 어떤 이유로 만들어 졌을까요?
타지마할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 중 하나로, 뽑는 이유는,
아름다운 외관과, 애틋한 설화가 있기 때문입니다.
매력적인 외모에 이끌려 만났는데, 알고보니 마음마저 착해,
무굴 제국, 5대 황제였던 샤 자한샤 자한(Shah Jahan)이 가장 사랑했던, 여인이었습니다.
세 번째 부인 뭄타즈 마할(Mumtaz Mahal)은 15번째 아이를 출산하다 사망하였습니다.
39세의 젊고 아름다운 나이였기 때문에,
황제는, 큰 슬픔에 빠졌습니다.
뭄타즈 마할은 정략결혼이나 부모의 소개가 아닌,
연애로 맞이한 부인이었기 때문에 유독 그녀의 대한 사랑이 각별했다고 합니다.
상심한 황제는, 부인만큼 아름다운 건축물을, 그녀와 연애할 때 자주 만났던 곳에 지어,
평생을 추모하기로 결심합니다.
1632년부터 이탈리아, 이란, 프랑스, 터키 등 세계 각국의 기술자와 건축가 2만 명을 동원하여,
야무나 강을 뒤로 눈부신 백색의 대리석으로 본관을 짓고 갖가지 보석으로 장식을 하였습니다.
22년간의 긴 공사 끝에 78m의 높이에 달하는 신비로운 팔각 건물이 완성되었으며,
이후 다시는 이런 건물을 만들 수 없도록, 기술자들의 손가락을 잘랐다는 이야기도 전해집니다.
왕은 이 건물을 보자 부인의 이름인 ‘타지마할!’을 나지막이 외쳤고,
이로써 왕비의 이름이, 건물의 이름이 되었습니다.
22년간 타지마할의 완공을 누구보다도 애타게 기다렸을 샤 자한 왕은,
평생을 두고 단 한 번도 타지마할에 들어가지 않았는데,
죽은 부인 생각에 너무도 침통해서일까요?
건물 안은 화려한 외관과 달리 하나의 공간으로 되어 있는데,
타지마할 왕비만을 위한 기념비적 무덤이기 때문에, 다른 용도의 방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타지마할은 왜 세계 7대 불가사의 일까요?
첫째 세계 최대의 대칭형 건물
타지마할은 출입구부터 본관인 묘궁까지,
모두 중앙의 연못을 중심으로 아치와 입면이 완벽한 대칭을 이룹니다.
크게는 흰 대리석으로 만든 본관 묘궁과, 동쪽과, 서쪽의 붉은 사암 건물이 양립하도록 서있어,
색감과 배치 모두에서 안정적이고 웅장한 조화를 자아냅니다.
서쪽에 위치한 건물은, 이슬람교의 예배당인 모스크로 사용하였으나, 동쪽 건물은 아무런 기능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거대한 건물을 동쪽에 세운 이유는 단 하나,
묘궁을 중심으로 동서남북 어디에서든지 완벽한 대칭적 균형을 이루기 위해서입니다.
둘째 건설에 사용된 엄청난 양의 대리석
무려 400km나 떨어진 자이푸르(Jaipur)지방에서 운반해,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타지마할은, 지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반 전량을 아프리카 나무로 사용하였습니다.
실제로 무굴제국 제3대 황제, 악바르 대왕이 머무른 시크리 성이 무너질 때,
타지마할은 건재하였다고 합니다.
22년간 매일 2만여 명의 인부들이 동원되다 보니,
공사현장에는 이들로 구성된 타자간지라는 이름의 새로운 도시가 만들어졌으며,
이렇게 큰 규모의 공사는 세계에서도 드문 경우인데,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공사 규모와 이에 투자된 천문학적인 비용과 인력 때문에
불가사의의 건축물로 꼽는 것입니다.
셋째 자체의 아름다움
규모나 역사에 있어서는, 이집트 피라미드와 같은 유적지가 우수하겠지만,
미학적인 면에 있어서는 타지마할을 따라올 건축물이 없습니다.
이 때문에 타지마할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대리석 건물로 칭합니다.
흰 대리석은 밤에는 달빛이 반사되어 옅은 분홍색을 띄고,
낮에는 보석 장식들의 빛을 반사하여 천연의 빛이 뿜어냅니다.
곳곳을 아름답게 장식한 보석은 아프가니스탄의 사파이어, 중국의 수정, 티베트의 터키석, 등으로
지역과 나라를 가리지 않고 최고급의 천연석만을 사용하였습니다.
이 들은 모두 대리석이 만들어질 때부터 함께였던 것처럼 작은 틈 하나 없이 박혀 있는데
바로 피에트라 듀라(Pietra Dura)라는 모자이크 기법이라고 합니다.
이 기법은, 르네상스시대 유럽의 건축물에서도 발견되는 양식인데,
대리석에 문양을 판 뒤, 그 홈에 보석을 끼워 넣는 형식입니다.
이 때문에 5백년의 세월이 지나도 홈에서 떨어지지 않고 건재한 이유입니다.
넷째 타지마할의 저주
무굴 제국 샤 자한은 타지마할을 만들었으나,
그러나 그는, 왕위에서 쫓겨난 뒤, 비극적 최후를 맞고 사망합니다.
이 일은 타지마할을 만든 노동자들의 저주 때문이라고도 합니다.
그 당시, 샤 자한은 타지마할을 만든 기술자들을 처형하라고 지시했으며,
다른 곳에 또 지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인부들 역시, 다신 그 일을 하지 못하도록 오른손을 자르도록 했습니다.
실제로 인도인들 역시, 이 같은 저주를 실제로 믿고 있다고 합니다.
<영상으로 보는 타지마할의 미스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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