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킹을 신는 것만으로 코골이를 고칠 수 있다
코골이는 주로 수면 중에 발생하는 현상으로, 사람이나 동물이 코를 찌르거나 뒤척이는 등의 움직임과 함께 코나 인후부의 부위에서 발생하는 소리를 말합니다.
이는 일종의 수면장애로 간주될 수 있으며,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과다한 스트레스, 알코올 섭취, 비만, 약물의 부작용, 호흡기 문제 등이 코골이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스타킹을 신는 것만으로 코골이를 고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압박 스타킹이 수면무호흡증, 즉 코골이를 치료할 수 있다고 보도했는데...
코골이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공기를 압축해 호흡을 편하게 하는 양압호흡기(CPAP), 마스크 등의 숙면 보조기구를 사용하지만 이는 너무 불편해 오히려 숙면을 방해합니다.
그러나, 캐나다 토론토대 연구팀은 무릎 길이의 스타킹을 신는 간단한 방법만으로 코골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50명의 수면무호흡증 환자를 25명씩 두 팀으로 나눠, 한 팀은 2주간 압박 스타킹을 신도록 하고, 한 팀은 아무것도 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그 결과,
압박 스타킹을 신은 팀에서만 12명의 코골이 증상이 크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전 세계인 25명 중 한 명은, 코골이로 고통받고 있는데, 미국 국립수면재단 (NSF·National Sleep Foundation)에 따르면 미국인 4500만 명이 코골이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코골이는 주로 비만이나 축농증 등 호흡기 질환으로 인해 호흡기가 비대해진 경우, 코 안에 기형적인 구조나 혹이 생긴 경우에 공기의 통과가 어려워지면서 나타납니다.
또한, 오래 앉아있는 등 다리 근육을 많이 쓰지 않아 혈액을 온몸에 퍼뜨리지 못할 경우, 하부에 축적된 피가 누울 때 경부로 이동하면서 호흡기를 자극해 코골이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코골이가 심해지면, 저산소증을 유발해 고혈압과 뇌출혈, 심장혈관 등의 질병 위험이 생길 수 있습니다.
스타킹을 신는 것은 다리를 압박해 혈액을 온몸으로 퍼지게 만들어 밤에 잠을 잘 때, 경부로 몰리는 혈액을 감소시킬 수 있도록 하는 원리입니다.
영국 서리 프림레이파크 병원의 이비인후과 전문의 앤드루 맥 콤브는 "흥미로운 아이디어"라며, "아직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성공 시 굉장히 간단한 치료법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압박스타킹은 하지정맥류나 혈전치료에도 쓰이고 있습니다.
만약 코골이가 수면의 질을 저해하거나, 주변인에게 피로감을 준다면 의사와 상담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으며, 호흡기 관련 문제가 있을 경우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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