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이 불량식품이라는 5가지 오해와 진실

라면이 불량식품이라는 5가지 오해와 진실

 

 라면이 불량식품이라는 오해와 진실

한국을 넘어 세계인이 사랑하는 한국의 라면! 
찬밥과 김치를 함께 곁들여 먹으면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는 라면은...
누구나 간단하게 끓여 먹을 수 있으며, 맛도 다양해 골라 먹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음식인 만큼 그에 관한 소문도 다양합니다.
라면은, 즐겨 먹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라면은 언제나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면, 칭찬보다는 욕을 많이 먹습니다.

그러나 별다른 식품영양학적 근거도 없이,

기존의 언론에 나왔던 라면에 대한 비판성 기사를 재탕 삼탕 인용하는 수준이 대다수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라면에 대해 많은 사람이 알고 있는 오해와 진실에 대해 준비했습니다. 

 

 

 

 1. 라면의 면발과 방부제?

회사마다 면발을 쫄깃쫄깃하게 만들기 위해 면의 조직을 더 치밀하게 만드는데, 가정에서는 손으로 면발뽑기를 하지 않으면 쫄깃하게 만들기가 쉽지 않습니다.

가정에서 만든 것보다 조직이 치밀해서 그런 것이지, 유해, 무해 논쟁과는 무관합니다.

소화 속도가 빠른 것이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며,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나 당뇨병 환자들은 오히려 소화 속도가 빠른 음식보다는 느린 음식이 더 좋습니다.

또한,
라면에는 다량의 방부제와 MSG가 들어간다는 속설이 있는데, 
사실부터 말하자면 라면에는 방부제가 전혀 들어가지 않습니다.
음식을 변질시키는 미생물이 번식하려면, 수분이 12%를 넘어야 하지만,
라면 면의 수분은 6%, 수프는 6~8%, 건더기 수프는 6~8%이기 때문에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습니다.

 

 

 2. 라면의 영양과, 라면은 소화가 잘 안된다?

3대 영양소 중 소화속도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순서로 빠른 것은 영양학의 기본입니다.

즉, 지방이 많으면 소화가 지연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소화가 안되는 것이 아니고, 느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단백질의 함량이 많은 밀을 사용한 라면이,
탄수화물이 많은 쌀보다 조금 천천히 소화되는 것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밀을 사용한 빵 제품을 위시한,
모든 밀가루 식품도 마찬가지이지 ‘라면’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또한,
라면은 영양소가 부족해서 삼시세끼 먹으면 살 수 없다?
궁금해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충분히 가능합니다.

라면 1개의 열량이 약 500kcal라서, 라면만 먹어도 살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건강을 위해 균형있게 영양분을 섭취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3. 라면을 먹고 자면, 다음 날 얼굴이 붓는다?

라면 수프는,
다시마와 멸치 등 천연 식품에서 추출한 재료로 만들기 때문에 MSG 역시 들어가지 않습니다.
또한, 밤에 라면을 먹고 자면 아침에 얼굴이 붓는다는 말은 어느 정도 맞는 말이긴 합니다.

하지만,
정확히 얘기하면 라면이 아닌,
라면 수프에 함유되어 있는 나트륨 때문에 붓는 것입니다.

나트륨 함유량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모세혈관과 조직 세포 사이에 삼투압 현상이 일어나고, 조직 세포로 수분이 유입되어 붓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따라서,
라면이나 나트륨 함유량이 높은 짠 음식을 먹을 때에는,
우유나 채소 등 칼륨이 풍부한 음식을 함께 섭취하면 얼굴이 붓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4. 알레르기ㆍ심장질환 발병율을 높인다?

4. 알레르기ㆍ심장질환 발병율을 높인다?
‘글루텐’이 알레르기를 유발한다는 말도 있습니다.
‘글루텐’은 밀가루의 성분입니다.

그럼 밀가루 음식인 라면은 물론이고, 빵, 국수, 짜장면을 먹어도 알레르기가 일어나야 합니다.

또한,
팜유에 포함되어 있는 포화지방산을 많이 섭취하면,
혈액 내 콜레스테롤을 높여 심장질환을 일으킨다는 이야기!

그런데, 초콜릿을 만드는 코코아유는 포화지방이 가장 많은 식물성 기름인데...
초콜릿의 코코아유는 심장질환을 더 일으키나요? 아닙니다.

또한, 상온에서 고체인 돼지기름, 쇠기름, 닭기름은 우리 몸에 나쁜 것일까요? 아닙니다.
상온에서 액체든, 고체든 우리 몸에 들어가면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5. 고혈압과 뇌, 심혈관질환으로 사망률을 높인다?

5. 고혈압과 뇌, 심혈관질환으로 사망률을 높인다?

나트륨 때문에 나온 이야기입니다.
나트륨 1일 섭취 권장량은 2,000mg 입니다.
라면 1 개의 나트륨 함량 : 약 1,500mg 입니다.

보통 라면의 나트륨 함량은,
국물까지 포함하면 1700~1900㎎정도로 국물을 빼면 1000㎎ 이하로 내려가게 됩니다.

 

즉, 먹는 방식에 따라 나트륨섭취량이 달라지며,
오히려 우리가 즐겨먹는 음식이 더 칼로리가 높은 경우가 많은데...

김치찌개(1,962mg)	된장찌개(2,021mg)	갈비탕(1,717mg)	소고기 육개장(2853㎎)
자장면(2,432mg)	짬뽕(4000㎎)	간짜장(2716㎎)

등... 보다 낮습니다.

대개 더운 지방 사람들은 땀을 많이 흘리므로, 더 짜게 먹고 추운 지방 사람들은 조금 싱겁게 먹는데, 그들 간에 고혈압이나 심장병 발병률이 차이가 난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오히려 추운 지방에 위치하는 소위 선진국 사람들이,
과다한 열량 섭취로 과체중, 고혈압, 심장병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많이들 궁금해 하시는 내용을 중심으로 정리했는데, 어떠셨나요?
많은 분들이 그러시겠지만...

저 또한,
라면은 국물에 찬밥을 말아먹어야 더 맛있다고 생각했는데,
그 이유가 있었습니다.

바로,
삼투압의 원리로, 찬밥은 잃어버린 수분을 찾으려고 국물을 흡수합니다.
국물의 양념이 밥알에 잘 스며들어, 더욱 맛을 내는 것입니다.

 

 

다이어트에 피해야 할 음식 5가지

질병에 효과있는 생선

명태의 다른 이름들

당뇨병 초기증상ㆍ원인ㆍ진단ㆍ치료ㆍ식이요법

한국인의 장 트러블의 원인과 설사 유발 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