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가을 단풍으로 물들어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명소들이 많습니다.
그중에 추천할만한 장소들을 모아봤습니다.
1. 남한산성
남한산성南漢山城은 수도권의 단풍 명승지이며,
산성 길을 따라 걸으며 다채로운 분위기의 단풍을 감상할 수 있고,
서울은 물론 하남과 성남의 전경을 파노라마처럼 조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산성 둘레를 따라 거미줄처럼 코스가 이어져 있어 자신에게 맞는 코스를 자유롭게 구성할 수도 있다.
부담 없이 단풍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남한산성이다.
2. 양평 용문사 천년나무
경기도 양평군 용문사는 신라 선덕왕(981년) 때 대경국사가 지은 절이며,
경내에는 동양권에서 제일 큰 은행나무가 있다.
가을이면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를 보려고 사방에서 사람들이 몰려드며,
용문사의 고즈넉함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천년이 넘은 용문사 은행나무는 보는 사람을 경건하게 하는 매력을 지녔다.
3. 양평 구둔역 기찻길과 노랑 은행나무
경기 양평군 지평면 일신리 1336-9 일대에 위치한
구둔역은 중앙선(청량리~원주) 복선전철화로 철로가 이전되면서 폐역이 된 간이역이다.
구둔역은 등록문화재 296호이고, 신설된 역은 1km떨어진 일신역이다.
구둔역 가는 길이 산골같은 느낌이 있고, 곱게 물든 단풍과 가을 풍경까지 더해져 마음의 넉넉함이 있는
노랑 단풍이 아름다움이 있는 정겨운 곳인다.
4. 일산 호수공원 자작나무 숲 단풍
가을엔 단풍이 알록달록 물 들인 풍경과 단풍나무의 오색 물결도 좋지만,
가을색을 그대로 간직한 추색인 갈잎으로 바스락거리며 거닐 수 있는 곳.
가을빛으로 유혹하는 가을에 가볼만한곳 일산호수공원.
자작나무숲 단풍길은 규모지만 나름대로 자작나무숲을 사진에 담을 수 있을 정도는 되고
그래도 가을 운치를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이 가을 멀리 가지 못한다면 가까운 일산 가볼만한곳 호수공원 자작나무숲길을 거닐어 보세요.
5. 파주 출판도시 가을풍경
경기 파주는 서울과 개성 사이에 있다.
서울시청까지는 35㎞, 개성시청까지는 25㎞다. 서쪽으론 한강하류가,
북으론 임진강이 흐르며 두 강이 만나 서해로 흘러드는 지역이 교하(交河)다.
가을빛이 짙어 간다.
이렇듯 볕 좋고 바람 좋은 이즈음이면 무작정 나가고 싶다.
새로운 곳, 또는 새로움이 펼쳐지는 곳이라면 어디든 좋다.
그 마음을 아는지, 전국 방방곡곡에서는 갖가지 가을축제가 들녘의 풍성함만큼 잔뜩 펼쳐진다.
6. 파주 감악산 출렁다리 가을단풍
지난 2016년 9월 개통된 감악산 출렁다리는 사계절 내내 방문객이 꾸준하게 이어지면서
파주지역의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경기의 '소금강'으로 불리는 소요산 주차장도 이른 아침부터 가을 산을 오르려는 등산객들의 차량으로 가득 찼다.
이들은 정자 쉼터와 폭포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걸으며 붉게 물들어가는 단풍의 아름다움을 즐겼다.
단풍으로 또 유명한 감악산 출렁다리에도 많은 관광객이 찾았다.
아찔한 출렁다리 위에 선 시민들은 가을 색으로 물든 단풍을 배경으로 연신 카메라 셔텨를 눌렀다.
7. 화성 노작공원
가을에는 단풍으로 장관을 이룬다.
계곡과 산책로, 등산로가 잘 어우러져 있고 여러 번 가면 갈수록 익숙하고도 새로운 곳이다.
이곳은 최근에 가장 많이 찾은 화성 동탄에 있는 노작공원이다.
자전거길, 오솔길, 메타세콰이어길이 있고 9월 접어들면서 나무 색깔이 조금씩 변해가는 게
하루하루 눈에 띄게 다른 색깔이다.
노작공원근처 동탄보건소 뒤편 호수공원도 최근 발견한 보물 같은 곳이다.
습지에 서 있는 갈대, 오종종한 야생화와 더불어 특히 요즘엔 편백나무 색깔이 약하게 티나는 듯 안 나는 듯
노르스름하게 변해가는 모습이 자꾸 이곳에 오도록 시선을 끈다. 걷다보면 생각도 정리되고 맑아진다.
몇 군데 자주 가는 그곳의 나무들과 바람은 변함없이 자리를 지키며 또 변화하며 나를 행복하게 해준다.
감사한 일이다. 내 인생의 가을도 이와 같기를 소망해본다.
8. 연천 재인폭포
재인폭포는 1800년대 쓰여 진 연천군지에서도 명승지로 쓰여 있을 정도로
오랜 세월 연천지역을 넘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아 온 장소로서
지난 7월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는 데도 크게 기여한 대표적인 지질명소다.
화산분출로 만들어진 현무암 주상절리 등 다양한 지질구조를 확인할 수 있고 경관이 수려하며 어름치,
분홍장구채 등 희귀동식물이 서식하는 곳으로 이달 말 관광기반 시설이 완료되면
교육 및 관광명소로 더욱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9. 연천 호로고루성
천연의 요새 연천 호로고루성
임진강이 둘러 흐르는 평화로운 공원 호로고루성.
서울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연천군에 주목해야 할 이유가 바로 이곳에 있다.
특히 요즘 같은 시기에 언택트 여행지로 가볼 만한 곳을 찾는다면 호로고루성이 제격이다.
드넓은 평야에 푸릇한 잔디, 9월에는 만개한 해바라기 밭을 감상할 수 있다.
호로고루성은 삼국시대 고구려의 성곽으로 6세기 무렵 전략적 요충지던 곳이다.
역사적인 배경을 알고 가도 좋지만, 한적한 곳에서의 힐링을 원하는 이들에게 더욱이 추천하고 싶다.
10. 광주 화담숲
화담숲은 400여종의 단풍나무 품종을 보유한 수도권 최고의 단풍 명소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2019~2020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 대표 관광지 100선에도 선정된 만큼
풍광이 아름답다.
내장산, 오대산, 설악산 등 국내 명산들의 단풍들도 풍요롭지만 서울에서 승용차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40분이면 닿을 수 있는 경기도 광주 화담숲의 가을 단풍은 국내 최고의 명산 못지 않다.
큰 일교차와 해발 500m 기슭에 고즈넉히 자리잡은 지형적 특성 때문에
화담숲에서는 다른 수목원에서는 찾아볼 수 없을 만큼 곱게 빚어낸 단풍을 마주할 수 있다.
화담숲의 단풍나무는 가을철 우리나라 숲에서 볼 수 있는 모든 단풍을 만나볼 수 있을 만큼 풍성하다.
빛깔 곱기로 유명한 내장단풍을 비롯해 울긋불긋한 색의 당단풍과 노란빛깔의 고로쇠나무, 신나무, 복자기나무,
부게꽃나무, 시닥나무 등 갖가지 단풍들이 붉고 노랗게 군락을 이뤄 알록달록한 물결을 만들어낸다.
수많은 단풍나무 중에서도 특히 눈 여겨 볼 것은 빛깔 곱기로 유명한 내장단풍이다.
원래는 내장산에서만 자생하는 우리나라의 고유식물인데 잎이 작고 얇아 일반 단풍보다 더 붉은 빛을 띈다.
화담숲의 단풍을 가장 온전히 즐기는 방법은 총 길이 5.3km의 숲속 산책길을 따라 걷는 것이다.
화담숲 전체가 완만한 경사로의 나무데크길로 조성되어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다.
그래도 정 걷는게 부담이라면 화담숲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모노레일을 이용해
보다 편안하게 단풍을 구경할 수 있다.
화담숲 산책길이 시작되는 계곡 주변도 단풍 구경의 핵심이다.
가장 붉고 곱다는 우리나라 고유종 '내장단풍'이 한데 모여 있다.
계곡을 따라 내장단풍이 붉고 고운 단풍을 피워 청량한 가을풍경을 자아낸다.
11. 여주 강천섬
여주하면 아웃렛 외에 떠오르는 키워드가 없다면 가장 먼저 강천섬을 기억하자.
강천섬은 캠핑족들에게 유명한 야영장이다.
백패킹 연습하기도 좋은 노지를 가졌는데, 일단 서울에서 가깝고 강천섬 자체도 굉장히 평화롭다.
여주는 노을 맛집이기도 한데, 여유로운 남한강과 잔디밭 위에서 한 템포 느린 힐링을 만끽해보자.
단 캠핑이나 백패킹을 원한다면 강천섬 유원지에서 더 들어간 캠핑장을 찾길 권한다.
유원지 자체에서는 취사가 불가하며, 한적한 산책 코스나 드라이브를 즐기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또 가을에는 은행나무 길이 있어 가을의 무드를 느끼기 좋다.
12. 파주 벽초지수목원
동서양의 조화 파주 벽초지수목원
요즘 SNS에서 꼭 나오는 벽초지수목원.
여행을 권장하는 건 아니지만 끝이 없는 집콕에 지친 이들에게 권하는 언택트 여행지다.
벽초지수목원은 사계절이 아름답다.
국화와 단풍이 어우러져 자연의 환상적인 아름다움에 감탄하게 된다.
또 중간중간 있는 다양한 조각상과 한국적인 정자, 연못들로 동양과 서양의 조화로운 감상이 가능하다.
2005년 처음 개관한 이후로 끊임없이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가 다 있다.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도 대충 관리하지 않고
해마다 발전하는 모습에 자연과 건축물이 주는 영감을 얻기 충분하다.
13. 화성 우음도
공룡 시화호 화성 우음도
드넓은 갈대밭을 만날 수 있는 곳. 화성시 시화호 섬 중의 하나 우음도다.
우음도는 20여 곳의 공룡 둥지와 139개의 공룡알 화석이 발견된 곳이기도 한데,
이곳에서 공룡알 체험 프로그램이 열린다. 또한 방조제로 바닷물이 막히기면서 섬이 아닌 육지가 되었다.
우음도는 스냅 명소로도 유명하다.
갈대밭과 노을 지는 풍경이 정말 아름답다.
이곳이 특별한 이유는 앞으로 서해안의 간척 사업으로 송산그린시티라는 신도시로 개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곧 사라질 작은 바다 마을 우음도에서 아름다운 자연과 힐링을 느끼고 싶다면,
가을 여행 주간에 다녀오는 게 좋다.
14. 포천 교동가마소
현무암 협곡 포천 교동가마소
한탄강 지질공원에 속한 교동가마소.
포천 8경 중 한 곳으로 궁예가 옥 가마를 타고 와서 목욕을 했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가마소 내에는 작은 폭포가 흐르고 있는데, 그 주변으론 용이 놀았던 소라고 하여 용소라고도 불린다.
교동가마소의 어원은 하천의 침식과 협곡 모양이 마치 가마솥처럼 생겼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신기하게도 폭포 주변으로 둘러진 돌이 단순한 바위가 아닌 현무암이라는 것. 그래서일까?
교동가마소의 전경을 마주하면 마치 이국적인 모습이 들게 한다.
포천에는 교동가마소 외에도 비둘기낭, 삼부연폭포, 화적연, 고석정, 포천석, 재인폭포 등
둘러볼 곳이 가득하다.
15. 양주 불곡산
역에서부터 도보로 50m만 이동하면 바로 단풍코스가 이어진다.
분당선 미금역과 오리역에서 접근할 수 있는 불곡산은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하기에 좋다.
정상까지 다녀오는데 2시간 정도 소요된다.
16. 연천 로하스파크
로하스파크는 전통 한옥숙박시설이 있는 농촌체험 휴양시설로, 체험시설과 장류 가공공장이 있는 테마파크.
봄과 여름엔 신록의 푸르름이, 가을엔 소소한 단풍으로, 겨울엔 장독대위에 쌓인 하얀눈이 정겨운 곳입니다.
이번 여행길테마는 단풍명소 찾아간 여행이었기에
한옥시설과 장독대는 뒤로 하고 습지가 있는쪽으로 걸었습니다.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 구간이 짧아 사진으로 담기엔 애매해서 멀리 떨어져 담았습니다.
진한 주홍빛으로 물든 메타세의 단풍 풍경이 활활 타오르는 불꽃처럼 진한 색상으로 물들었어요.
17. 군포 8경중 4경 군포 덕고개마을 숲
군포시 대야미 덕고개 마을에 자리한 당숲은 전국 아름다운 숲 대회에서 보존해야 할
'아름다운 마을 숲' 우수상에 선정된 곳이다.
원래 이 구릉터 당숲은 17세기 말
효종의 넷째 공주인 숙정공주와 부마인 동평위 정재륜(당시 영의정인 정태화의 아들)의 쌍묘가
이 곳에 만들어지면서 조성되었다고 한다.
이후 이 숲은 동래 정씨 소유로 오랫동안 관리되어 오다가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에 구릉터 당숲을 제외한 주변 산을 일본인에게 매각하면서 점차 베어지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일제강점기와 해방 이후 혼란기에도 구릉터 당숲은 조선왕실의 묘지 부속림이면서
당제를 지내는 당숲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지금까지 무사히 보존되어 올 수 있었다.
18. 시흥 '늠내길과 갯골생태공원'
늠내길은 수도권에서 산, 들, 바다를 모두 품은 시흥시의 친환경 도보 길이다.
아름다운 풍경과 걷기 좋은 길의 조화를 고려하면서 인공요소를 최대한 줄이고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느낄 수 있게 조성됐다.
그중 갯골길은 경기도 유일의 내만갯벌 양옆으로 드넓게 펼쳐진 옛 염전의 풍광을 누리면서 걷는 길이다.
칠면초, 나문재 등 염생식물의 색이 짙어지고 갈대와 억새가 우거지는 가을이
갯골길을 걷기 가장 좋은 계절이다.
추천코스는 갯골생태공원에 주차하고 갈대밭과 부흥교를 돌아
다시 공원으로 돌아오는 갯골길 하프코스로 약 2시간가량 소요된다.
갯골생태공원은 세계에서도 희귀한 내만갯골이 있는 곳이다.
내만갯골이란 내륙 안쪽으로 깊숙이 형성된 갯골을 가리킨다.
갯골을 따라 바닷물이 들어오니 염전을 만들어 천일염을 생산하기 최적의 조건이다.
지금은 곳곳에 남아있는 오래된 소금창고들만이 한때 이곳에 거대한 염전이 있었음을 말해준다.
잘 정비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붉은발 농게, 방게 등 갯벌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생물도 만날 수 있다.
산책로가 끝나는 지점에 있는 6층 높이의 전망대에 오르면 갯골생태공원 전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19. 고양 '북한산성'
북한산성에 물드는 가을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은 고양누리길 1코스인 북한산 누리길이다.
멋진 바위 봉우리들이 줄지어 서 있는 북한산의 절경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정상을 향한 길이 아니라면 가벼운 차림으로 나서도 화려한 산성의 단풍을 얼마든지 즐길 수 있다.
화강암 바위 봉우리들이 불끈불끈 솟아 있는 북한산은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명산이다.
북한산 누리길은 이토록 매력적인 북한산 자락 아랫부분을 따라 산책하듯 걷는 코스다.
시작 지점은 북한산성 입구로 대부분이 북한산 둘레길과 겹쳐 있다.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를 지나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 나무다리인 둘레교를 건너야 누리길이다.
둘레교에서 바라보는 북한산 풍경이 예사롭지 않다.
원효봉, 백운대, 만경대의 가을 풍경이 손에 잡힐 듯 한눈에 들어온다.
우측 코스는 북한산성으로 오르는 길로 이 길을 선택하면 본격적인 산행이다.
한 시간쯤 오르면 바위틈의 작은 암자인 원효암이 나오고,
북한산에서도 경치가 좋기로 소문난 원효봉이 나온다.
숨이 차지만 넓게 펼쳐지는 전망은 흘린 땀, 그 이상의 달콤한 보상이다.
20. 오산 '독산성 길'
오산에서 가장 먼저 가을을 맞이하는 곳은 독산성 길이다.
경기도 삼남길 제7길인 독산성 길은 우뚝 솟은 독산성에서 유적지인 산성과 발전된 도시의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임진왜란 때 권율장군의 기지로 왜구를 물리친 세마대와 선사시대 고인돌 유적을 지나는 역사의 길이기도 하다.
독산성길 전체보다는 독산성에서 고인돌공원까지의 구간이 추천 코스다.
독산성을 오르는 구간은 꽤 긴 오르막이다.
특히 독산성 입구에서 보적사까지가 가장 가파른데,
다행히 숲이 우거지고 시원한 가을바람이 불어와 걷기 썩 괜찮은 길이다.
장거리 산행이 부담스러우면 독산성 동문 주차장까지 승용차를 이용할 수도 있다.
독산성 성곽에 걸친 보적사에 오르면 우선 탁 트인 전망이 압권이다.
멀리 동탄신도시와 수원 시내 등, 주변 도시의 가을 풍경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21. 화성 '남양성모성지'
남양성모성지는 병인박해 때 수많은 무명의 평신도들이 생명을 잃은 곳으로 세월의 흐름에 잊혀 갔다.
그러나 1991년 한국 천주교 최초의 성모 순례지로 공표되며 사람들의 발길이 늘어나게 되었다.
매일 많은 신도가 찾지만 부산하지 않다.
나지막이 들리는 기도 소리에 절로 숙연해지고, 잘 가꾸어진 정원과 숲이 성모의 품 같은 편안함을 준다.
경건하면서도 아늑한 곳이다.
천주교 신도가 아니라도 소풍 삼아 따스한 햇살 속 아름다운 가을풍경을 즐길 수 있어 좋다.
인근에 위치한 사강시장과 제부도 일대에선 제철의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대하와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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