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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ㆍ독감ㆍ폐렴 차이점
겨울만 되면 쉽게 찾아오는 불청객 감기, 독감, 폐렴은 비슷한 점이 많아 일반인이 구별하기 어려운 편입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늘어나면서 겨울철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감기ㆍ독감ㆍ폐렴 세 가지 질환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알아보겠습니다.
감기 [ common cold ]
200여 종 이상의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계의 감염 증상입니다.
감기는 바이러스에 의해 코와 목 부분을 포함한 상부 호흡기계의 감염 증상으로,
사람에게 나타나는 가장 흔한 급성 질환 중 하나입니다.
재채기, 코막힘, 콧물, 인후통, 기침, 미열, 두통 및 근육통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지만,
대개는 특별한 치료 없이도 저절로 치유됩니다.
독감 [ influenza ]
흔히 플루(flu)라고 말하는 급성 바이러스(virus) 감염 질환입니다.
호흡기(respiratory track)를 공격하여 목이 붓고 열이 나며,
기침, 재채기, 콧물, 코막힘, 오한, 근육통, 두통, 복통 등과 급격한 피로를 동반합니다.
보통 바이러스 감염 후 2~3일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1 주일에서 10일 정도 앓게 되며,
합병증으로 폐렴(pneumonia)이 되거나, 천식(asthma)이나 심장병(heart failure)같은 지병이 있는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으며, 매년 전 세계적으로 3~5백만명의 환자가 보고되고 있고,
그 중 약 10%인 25만에서 50만 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폐렴 [ pneumonia ]
미생물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폐의 염증입니다.
폐렴은 폐(허파)의 세기관지 이하 부위 특히, 폐포(공기주머니)에 발생한 염증입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미생물로 인한 감염이 원인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이고, 드물게 곰팡이에 의한 감염이 있을 수 있습니다.
미생물에 의한 감염성 폐렴 이외에 화학물질이나 구토물등의 이물질의 흡인, 가스의 흡인,
방사선 치료 등에 의해 비감염성 폐렴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감 기 | 독 감 | 폐 렴 | ||||
원인 | 감기 바이러스 감염 |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 폐렴구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 | |||
초기 증상 | 기침ㆍ발열ㆍ오한 등 비슷한 증세 | |||||
차이점 | 서서히 증세가 나타나며, 미열에 그치는 경우가 많음 |
갑자기 증상이 악화하며, 39ºC 이상의 고열 발생 |
누런 가래가 나오며, 감기ㆍ독감보다 증상이 오래 감 |
|||
예방약 | 없음 | 인플루엔자 백신 | 폐렴구균 백신 |
모두 겨울에 가장 많이 발생
감기, 독감, 폐렴 모두 겨울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8년 자료에 따르면,
각 질환 별 1년 중 12~1월 환자 비율이 감기 22.9%, 폐렴 22%, 독감 79%로 해당 시기 가장 많았습니다.
추운 날씨 탓만은 아닙니다.
겨울철 난방으로 인해 실내외 기온차가 너무 크면 우리 몸의 부적응으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며,
"차고 건조한 환경으로 점막이 말라 바이러스, 균의 침투에 취약해지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실내에 모여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져 바이러스나 세균들에 전염될 확률이 높아지기도 합니다.
냄새 나는 가래 있다면 폐렴
감기, 독감, 폐렴을 혼동하는 가장 큰 이유는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셋 다 초기에는 기침, 발열, 오한이 발생하며, 짧게는 일주일에서 길게는 두 달까지 이어지는 등 기간도 다양합니다.
일반인은 독감이나 폐렴을 모두 감기가 심하거나 길게 가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하지만 독감은
감기와 다르게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고열, 오한, 두통, 근육통이 나타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폐렴은 누렇고 냄새나는 가래와 숨찬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며,
제대로 치료 받지 않으면 감기보다 길고 심하게 지속되는 편입니다.
갑자기 심하게 아프거나 생각보다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
폐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보는 것이 좋습니다.
폐렴은 곰팡이 때문에 발생도
감기, 독감, 폐렴은 발생 원인이 다릅니다.
감기는 200여 가지의 다양한 바이러스로 인해 생깁니다.
워낙 종류가 다양해 각각의 약을 만들 수 없으며,
독감, 폐렴과 달리 증상도 약한 편이어서 대증적 요법(증세를 완화하기 위한 치료)을 통해 치료하는 편입니다.
독감은 A, B, C로 구분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합니다.
폐렴은 세균, 바이러스는 물론 드물게는 곰팡이에 의해서도 발생합니다.
미생물이 원인이 되는 폐렴의 경우 원인균에 따라 항생제 등을 이용해 치료합니다.
일반적인 폐렴의 경우, 세균성 폐렴으로 가정하고 경험적인 항생제 치료를 하고,
원인 미생물이 밝혀지면 그에 적합한 항생제로 변경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바이러스와 같은 바이러스성 폐렴에는
아직 항바이러스제가 없어 환자가 완치될 때 까지 증상을 완화시키는 치료를 합니다.
독감·폐렴 백신 함께 하면 효과 UP
감기는 백신이 없지만, 폐렴과 독감 예방을 위해서는 백신을 반드시 맞아야 합니다.
사람들은 “백신을 맞아도 병에 걸리는데 왜 맞는지 묻는 경우가 많다"며 "
백신으로 100%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병에 덜 걸리고 병에 걸려도 덜 심하게 해주며,
패혈증, 연조직 감염, 수막염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을 줄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만성질환자는 폐렴구균백신을 접종하면 65~84%의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미접종자와 비교하면 치사율 또는 중환자실 입원율이 무려 40%나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반드시 맞는 게 좋다”고 말합니다.
폐렴은 독감의 가장 대표적인 합병증이어서 독감 백신과 폐렴구균 백신을 함께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국내외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독감과 폐렴 백신을 동시 접종하는 경우 폐렴으로 인한 입원율과 사망률이 줄어든다고 합니다.
독감 예방접종은
폐렴과 달리 65세 이상 노인뿐만 아니라 12세 이하 어린이도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독감 예방주사는 접종 2주 후부터 효과가 나타나므로 가능하면 유행 시기 2주 전에는 맞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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