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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골다공증의 원인ㆍ증상ㆍ진단ㆍ검사ㆍ치료ㆍ합병증ㆍ예방법ㆍ식이요법 등
ㆍ 골다공증의 잘못된 상식과 골다공증 생활수칙 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골다공증 [osteoporosis]
뼈의 강도가 약해져서 골절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상태.
골다공증은 뼈의 양이 감소하고 질적인 변화로 인해
뼈의 강도가 약해져서 골절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상태를 말합니다.
뼈가 부러지기 전엔 뚜렷한 증상이 없어 ‘침묵의 질환’으로 불리는 골다공증.
뼈가 약해져서 쉽게 골절이 발생하는 상태의 골다공증은 그 위험성이 잘 알려지지 않은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5년 사이 골절 증가량은 여성의 경우 2.3배, 남성은 1.8배 늘었고,
손목뼈 골절의 경우 여성과 남성 모두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제는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사람 중에서
이 중 30% 정도만이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처럼 골다공증 및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골다공증에 대한 인식은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특히,
단순히 뼈를 우려낸 곰국 등과 같은 음식을 먹으면 뼈에 좋다는 식의
잘못된 상식으로 뼈 관리를 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골다공증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개선을 통해 골다공증을 예방하고자
대한골다공증학회는 골다공증에 대한 잘못된 상식 및 생활수칙 십계명을 공개했습니다.
오늘은 그 내용과 골다공증의
원인ㆍ증상ㆍ진단ㆍ검사ㆍ예방 및 식이요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골다공증의 원인
ㆍ 낮은 골밀도의 원인 : 유전적 요인, 조기 폐경, 약제(스테로이드), 동반 질환, 흡연, 알코올, 류마티스 관절염.
ㆍ 골절의 원인 : 낮은 골밀도, 저체중, 과거 골절력, 부모 혹은 형제의 골절력, 흡연, 알코올, 류마티스관절염.
골다공증의 증상
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골절이 생기면 통증이 생기고,
골절이 발생한 부위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모든 부위에서 골절이 일어날 수 있지만, 특히 손목뼈, 척추, 고관절(대퇴골)에서 골절이 자주 발생합니다.
골다공증의 진단/검사
골밀도 검사 방법으로는 이중에너지 X선 흡수계측법(dual energy X-ray absorptiometry; DXA),
초음파, 정량 전산화단층촬영술(quantitative CT) 등이 있습니다.
이 중 DXA가 대부분의 병원에서 이용되는 표준화된 방법입니다.
초음파의 경우 기계의 이동이 쉽기 때문에 보통 선별검사에 많이 쓰이지만,
종종 DXA법에 의한 결과와 상이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정량 전산화단층촬영술의 경우 요추(lumbar spine), 팔뚝(forearm)이나 정강이뼈(tibia)를 측정하는데,
3차원적으로 재구성하여 실제 밀도를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방사선 노출량이 많습니다.
골다공증의 치료
골절이 있는 경우 골절이 발생한 각 부위에 적절한 치료를 받습니는다.
골절이 없이 골다공증만 있는 경우 생활 습관 개선과 더불어 약물 치료를 하며,
골절의 위험요소를 없애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동은 뼈를 튼튼하게 할 뿐만 아니라 평형감각 유지 등에 좋은 영향을 주고,
넘어질 가능성이 줄어들게 되어 골절의 예방에 도움이 되므로
1주일에 세 번은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약물치료에는 칼슘과 비타민 D를 함께 투여해야 하는데,
칼슘은 하루 800~1000mg, 비타민 D는 하루 800 단위 이상을 권장합니다.
약제로는 전통적으로 폐경기 여성에게 많이 사용되는 여성호르몬 제제,
데노수맙 (denosumab), 비스포스포네이트(bisphosphonate) 제제, 부갑상선호르몬 등이 있습니다.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는 가장 널리 사용되는 골다공증 치료제로, 파골세포(뼈 파괴세포)의
기능을 떨어드리고 그 수를 줄여 뼈의 파괴를 막습니다.
알렌드로네이트(alendronate), 리세드로네이트(risedronate),
이반드로네이트(ibandronate), 졸레드로네이트(zoledronate) 등이 이 계통의 약제입니다.
데노수맙은 파골세포 생성, 활성화와 생존을 증가시키는 RANKL의 단세포 항체로서 골흡수 억제제입니다.
약제는 현재 데노수맙 한 가지 종류가 있으며, 6개월에 한번씩 맞는 주사 형태로 투약이 가능합니다.
여성호르몬은 골절 감소의 효과가 있으며, 골다공증 환자 뿐만 아니라,
정상 골밀도, 골감소증 환자에서도 효과적입니다.
특히 안면홍조가 동반된 폐경 직후 여성에서는 좋은 치료 방법입니다.
다만 고령 환자에서는 혈전증과 유방암의 위험을 미미하게 높일 수 있다는 보고가 있어,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조절제(selective estrogen receptor modulator; SERM)가 개발되었습니다.
이 계열의 약제로는 라록시펜(raloxifene)과 바제독시펜(Bazedoxifene)이 있으며,
골다공증 치료제로 승인되었습니다.
이 약제는 척추 골절 예방의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일부에서 유방암의 발생을 낮추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부갑상선호르몬은 골모세포(뼈 모세포)를 활성화시켜 새로운 뼈를 만들도록 합니다.
다른 골다공증 치료제와는 달리 실제로 골조직의 증가를 가져오는 약이지만
가격이 비싸고 매일 주사로 투여해야 하는 것이 단점입니다.
골다공증의 경과ㆍ합병증
골절로 인한 통증 외에도 여러 가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척추 골절의 경우 키가 줄어들고 허리가 휠 수 있으며, 흉추 골절의 경우에는 폐활량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고관절(대퇴골) 골절은 대부분의 경우 입원하여 수술을 받아야 하며 오랫동안 누워 있어야 하므로
심부정맥혈전증 및 폐색전증의 발생 위험이 증가합니다.
골다공증의 예방방법
과도한 음주를 삼가하고 흡연은 중단하며 적절한 유산소 운동과 스트레칭, 제자리에서 뛰기 등과 같은
운동을 하여 골량을 유지하여야 합니다.
짠 음식을 피하여 염분과 함께 칼슘이 소실되는 것을 방지하여야 하며,
1주일에 2회씩은 약 15분 정도 햇볕을 쬐어 뼈에 필요한 비타민D를 충분히 합성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비타민 D 가 풍부한 유제품을 통해 섭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골다공증 식이요법ㆍ생활가이드
골절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미끄러운 바닥을 다닐 때는 조심하고, 어두운 곳은 꼭 불을 켜고 다니며,
시력이 좋지 않으면 시력교정을 통해 넘어질 가능성을 낮추어야 합니다.
걷다가 걸려서 넘어지지 않도록 전선 코드나 카펫 등도 잘 정리해야합니다.
적절한 칼슘 및 비타민 D 섭취에는 우유, 치즈, 표고버섯 등이 도움이 되며, 짠 음식을 피해야 합니다.
< 골다공증에 관한 잘못된 상식 >
① 골다공증은 여성들의 질환이다?
골다공증은 일반적으로 여성의 질병으로 여겨져 왔지만 남성에게도 골다공증이 발생함은 틀림없는 사실이며,
골소실은 남성에서도 나이에 비례해 증가합니다.
남성 골다공증은 여성과 달리 지나친 흡연, 음주, 다이어트, 운동 부족 등의 잘못된 생활습관과
성선기능저하증, 류머티스 관절염, 만성염증성 질환, 당뇨병, 소화기 질환에 의한 흡수장애,
스테로이드 호르몬 같은 약물 남용 등의 2차적인 원인 또는 원인 불명인 것이 대부분입니다.
② 골다공증은 폐경으로 인한 것이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폐경이 오기 한참 전에 이미 골다공증은 시작합니다.
대략 30대에서 40대에 시작하는데 이 시기에 충분히 뼈의 상태를 알아야 할 것입니다.
폐경이 온 후에 검사를 하고 영양제를 복용한다면 늦다는 것입니다.
③ 골다공증은 칼슘 부족 때문인가?
많은 여성들이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 젊을 때 멸치나 우유 등의 칼슘을 많이 섭취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골다공증이 개선되지는 않습니다.
이미 골절이 생긴 골다공증 환자를 칼슘만으로 치료한 경우는 많지 않지만,
이런 경우에는 칼슘을 복용함에도 불구하고 골소실이 계속 진행되며 골절의 빈도도 다른 약물치료에 비해
높은 것으로 보고됩니다.
따라서 이미 심한 골다공증이 발생한 환자에게 칼슘만을 단독으로 투여하는 치료는 별로 효과가 없습니다.
폐경 후에 일어나는 골소실도 칼슘만을 단독으로 사용해서는 완전히 예방할 수 없습니다.
칼슘의 효과는 폐경 전 여성이나 폐경이 된지 오래 된 노인에게 주로 나타납니다.
④ 척추에 퇴행성 관절염이 있으면 골다공증이라는 말이다?
아닙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에 발생하는 전혀 다른 질병이며 뼈가 가늘어지는 것과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나이 든 사람에서 흔히 발생하며 병이 생긴 관절 부위에 통증을 일으킵니다.
퇴행성 관절염을 가진 사람은 골다공증에 잘 걸리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며 반대의 경우도 유효합니다.
⑤ 뚱뚱한 사람이 골다공증에 걸릴 확률이 높다?
체중이 많이 나가면 하중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뼈에 자극을 줘서 뼈를 튼튼하게 합니다.
따라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⑥ 곰국은 뼈에 좋다?
칼슘 성분이 많기 때문에 언뜻 생각하면 그렇게 보일 수도 있지만,
이 속에 들어있는 인 성분이 칼슘 섭취를 방해합니다.
또한 지방이 많기 때문에 고지혈증, 동맥경화 등을 유발하게 됩니다.
⑦ 골다공증과 골감소증은 같은 말이다?
골감소증은 골다공증의 전단계로서 정상과 골다공증의 중간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골밀도 검사상 젊은 성인과 비교하여 표준편차가 -1.0에서 -2.5사이에 해당하는 경우입니다.
⑧ 골다공증은 유전된다?
가족이나 친척 중 골다공증 환자가 있는 경우 골다공증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실제로 어머니의 골밀도가 낮거나 골절이 있는 경우는 그 자녀(딸)도 골다공증이 생길 가능성이 커집니다.
⑨ 골밀도 검사를 X선으로 한다고 하는데, X선을 쪼여 위험하지 않을까요?
QCT를 제외하고 모든 골밀도 검사 시 사용하는 X선은 가슴X선 촬영 방사선 노출의 50분의 1내지
10분의 1이하로 극소량의 방사선이므로, 임산부를 제외하고는 거의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⑩ 골다공증이 있어도 증상이 없는데 치료가 꼭 필요한가요?
골다공증은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아픈 곳이 없더라도 골절이 발생하면 통증을 느끼게 되며
일상적인 움직임이 불편해지고 심한 경우 거동도 할 수 없습니다.
특히,
대퇴골 골절의 경우는 이차적인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에 이르는 등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골절이 발생하지 않은 시점부터 골다공증 치료가 필요합니다.
⑪ 골다공증은 완전히 치료될 수 있다?
생활 습관 교정 및 약물을 통하여 골밀도를 상승시키고 골질을 개선하여
궁극적으로 골절을 예방하는 것이 골다공증 치료의 목표입니다.
골밀도를 정상 성인의 수준까지 회복시키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우나,
계속하여 여러 가지 약물 등의 치료 방법이 개발되고 있으므로
골다공증의 치료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⑫ 우유를 마시면 오히려 골다공증에 걸린다?
잘못된 상식입니다.
우유가 오히려 뼈에 해롭다는 주장에 따르면 우유는 산성식품이라 이를 중화시키기 위해 뼈에 있는
칼슘이 빠져나가 뼈가 약해진다고 하는데 이는 매우 잘못된 방식으로 이루어진 연구결과에 근거한 것입니다.
⑬ 여성호르몬제를 사용하면 좋지 않다고 하는데?
여성호르몬은 폐경 후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 및 치료에 그 효과는 입증되었으나 사용에 있어,
대규모 임상실험결과(WHI 연구) 복합 여성호르몬제제(에스트로겐와 프로게스테론 복합체)가
심혈관질환과 유방암을 증가시킨다는 연구보고가 있으므로 반드시 급변하는 정보에 민감한 전문가의
선별적 처방이 요구됩니다.
최근 학계에 의하면 WHI발표 이후 잠시 의사나 환자 사이에 사용을 무조건 기피하려는 경향이 있었으나
대체적으로 심혈관계질환이 없고 자궁이나 유방암에 위험인자가 없는 폐경주변기 여성에게는
조기에 여성호르몬을 일정 기간 사용함이 골다공증 예방뿐만 아니라
심혈관계질환도 오히려 예방된다는 견해가 일고 있습니다.
< 골다공증 생활수칙 십계명 >
① 적절한 체중을 유지합니다.
지나치게 살을 빼는 것은 뼈에 좋지 않습니다.
키에 맞는 적당한 몸무게를 가지는 것이 최선이며,
저체중인 골다공증 환자는 가능하면 정상체중이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② 칼슘과 비타민 D를 함께 섭취합니다.
칼슘의 적절한 섭취는 최대 뼈질량을 좋게 하며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뼈 손실을 줄입니다.
비타민 D는 칼슘을 운반하는 구실을 하므로 칼슘 섭취 시 비타민 D도 함께 섭취합니다.
③ 과다한 운동은 해로울 수 있습니다.
운동은 뼈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측면에서 건강에 좋습니다.
운동을 하면 나이가 들면서 일어나는 뼈의 손실이 줄고, 체력이 향상되어 낙상 등 사고의 위험도 감소합니다.
적당한 운동이 최선이며 속보로 30분 정도 걷는 것을 목표로 가능한 한 자주 걷는 것이 좋습니다.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보다 계단을 이용하며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자동차를 이용하지 말아라 합니다.
④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빙판이나 노면이 고르지 않은 길, 가파른 계단 등은 누구나 조심해야 하지만 골다공증 환자는
특히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이런 것들을 잘 피하기만 해도 골절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⑤ 흡연은 삼가고 적절한 음주
흡연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건강에 해를 끼치며 뼈에도 예외가 아닙니다.
과음은 뼈에 좋지 않으나
적당한 음주 (여성은 일주일에 14단위, 남성은 일주일에 21단위)는 뼈에 좋을 수도 있습니다.
1단위의 알코올은 맥주나 포도주 한 잔 또는 소주 한잔에 해당하며 이보다 적은 양을 마시는 것이 최선입니다.
⑥ 카페인을 멀리합니다.
커피와 콜라 등 카페인 음료는 소변을 통해 칼슘 배설을 촉진시키므로 삼가도록 합니다.
⑦ 섬유소를 줄입니다.
섬유소는 변비 해소에 도움이 되지만
대변으로 칼슘을 빼앗아가므로 뼈가 약한 사람은 너무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⑧ 채소를 많이 먹습니다.
근육에는 고기가 좋지만 뼈에는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면 소변으로 칼슘이 빠져 나가며, 골다공증 예방에는 채소가 좋습니다.
⑨ 의사를 찾습니다.
골다공증으로 의심될 경우 의사를 찾아 조언을 듣습니다.
조기에 발견할수록 치료 전망이 좋습니다.
⑩ 지원단체와의 교류
많은 골다공증 환자들이 다른 환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도움과 위로를 얻습니다.
특히 골절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초래될 경우 심리적인 위축감이 들 수 있으므로
환자 지원단체나 환우회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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