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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ㆍ헬스ㆍ의학 정보/건강ㆍ 음식 정보

생닭을 씻지 말고 요리하라고?

by 모모파크 2019.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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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볶음탕을 만든다고 한다면...

감자, 당근, 양파 등 채소를 깨끗이 씻어 다듬은 후엔? 닭을 씻어야 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절대 금물입니다.

 

미국 주간지 ‘타임’은 닭이나 칠면조 등 가금류를 요리할 때 씻지 말고

그냥 요리하는 게 안전하다는 식품 전문가들의 경고를 전합니다.

 

씻는 과정에서 가금류의 표면이나 내부에 잠복한 병원균이 싱크대와 다른 식자재에 묻을 수 있기 때문인데,

가금류에 존재하는 캄필로박터균 등 병원균은 식중독을 일으키며 수돗물로는 씻어낼 수 없습니다.

 

한 실험에 따르면 일반인들에게 닭요리를 시키자,

생닭을 물에 씻은 사람의 1/4은 다른 식자재에 대장균을 퍼뜨렸으며,

물에 씻지 않은 그룹의 일부도 식자재에 균을 묻혔는데, 조리도구나 손을 제대로 씻지 않은 탓이었다고 합니다.

 

그럼 어쩌란 걸까요?

포장을 뜯은 뒤 바로 끓는 물이나 오븐에 넣어 조리하라는 게 전문가의 조언입니다.

 

근래에는 닭고기 등은 대부분 포장육 형태로 유통되고,

관련 제품은 세척을 거쳐 팔리기 때문에 물로 씻어내야 할 불순물은 거의 없습니다.

 

생닭 등 가금류는 이처럼 식중독균에 취약하기 때문에 냉동한 제품을 해동할 때도 상온에 방치하는 것은

안전하지 않으며, 냉장실이나 차가운 물 속에서 녹이는 게 바람직하다고 합니다.

 

조리에도 유의해야 합니다.

캄필로박터균은 74도 이상 온도에서 1분 안에 사멸하지만, 두툼한 살 속에 있는 균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칠면조 등 커다란 가금류를 요리할 때는 요리용 온도계로 고기의 가장 두꺼운 부위를 찔러 온도가 74도를 넘는지

측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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