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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셀린의 놀라운 용도
요즘은 날씨도 춥고 피부가 건조해지는 겨울철입니다.
또한, 코로나로 인하여, 손소독과 더불어 자주 손을 씻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생활이 반복되는 시기에는 피부 보습에 더 신경을 써야 할 때입니다.
피부 보습을 위해 각종 크림과 로션을 자주 바르게 됩니다.
그 중 건조한 피부 부위에 특효약처럼 사용되는 화장품, 보습의 끝판왕은 바로 ‘ 바셀린(Vaseline)’입니다.
페트롤리움 젤리를 주성분으로 하여 반투명하고 빽빽한 질감에 무색, 무향을 지닌 바세린(Vaseline).
이 바셀린을 보습 외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오늘 바셀린의 놀라운 용도를 알아보겠습니다.
끝까지 읽어보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것입니다.
일단, 바세린(Vaseline)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바세린(Vaseline)은
석유에서 여러 기름들을 증류하고 남은 잔여물을 탈색, 정제하여 만든 백색 또는 황색의 젤리 형태의 혼합물로,
석유젤리(petroleum jelly)라고도 부릅니다.
유니레버코리아가 유통하는 기본적인 바셀린은 이 페트롤라툼 100%로 표기되어 있으며,
단일한 물질이 아니라 혼합물이며 주로 여러 가지의 파라핀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바셀린(Vaseline)은
석유젤리의 상표명으로서 원래는 고유명사였지만 일반명사화한 단어입니다.
표제어인 '바셀린'이란 표기는 국립국어원이 정한 외래어 표기법에 근거한 것이지만,
정작 본토발음은 '베설린'에 가깝고,
유니레버코리아에서 사용하는 공식상표명은 셀에서 ㄹ이 빠진 '바세린'입니다.
예로부터
인류는 돼지기름, 곰기름, 고래기름 등의 동물성 기름을 상처에 바르는 연고 및 보습용으로 사용했습니다.
19세기 중반 미국의 로버트 체스브러 (Robert A. Chesebrough)라는 화학자가 유전 시설에서 노동자들이
파이프에 낀 정체불명의 찌꺼기 같은 것을 연고처럼 사용하는 것을 보고 '바셀린 젤리'라는 약품으로 만들었는데,
1872년에 상용화되었습니다.
발명자 로버트는 체스브러 제조공업(Chesebrough Manufacturing Company)을 설립하여
바셀린을 대량생산하기 시작하였고, 생산된 자신의 발명품을 마차에 싣고 전국을 돌면서 바셀린을 팔았는데,
이 때 여러가지 외상에 반쯤 만병통치약처럼 선전했지만 늘 그렇듯 생소했던 이 물건의 판매는 신통치 않았습니다.
그러나 로버트는 바셀린의 약효를 굳게 믿고 있었으므로 자기 몸에 일부러 상처와 작은 화상을 내어
바셀린을 바르는 것을 시연하면서 팔았다고 합니다. 이후 그런 노력이 결실을 맺어서인지 점차 바셀린의 보급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말년엔 유럽에 공장이 세워질 정도로 많이 보급되었습니다.
한편 체스브러 사후,
체스브러 제조공업 경영진들은 그저 의학품으로서만 널리 알려진 바셀린의 이미지를 타파하여,
보습 효과가 좋다는 점을 강조한 '화장품'으로서 홍보전략을 내세워 화장품 사업에도 진출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날로 치면 기능성 화장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1987년엔 체스브러 제조공업이 유니레버에 매각되면서 바셀린은 유니레버의 제품이 되었고,
바셀린의 전통을 이어받아 기능성 화장품으로 팔리고 있습니다.
또한
마스카라도 바셀린 덕분에 생겨났는데,
석탄가루에 바셀린을 발라 여동생의 속눈썹을 멋지게 해준 것을 계기로,
톰 라일 윌리엄스가 메이블린을 창업하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생겨난 바세린(Vaseline)의 효능, 이외에 용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눈썹, 속눈썹을 풍성하게
메이크업 및 뷰티에 관심 있는 분들은 주목할 만한 소식입니다.
바셀린 의외의 효능 중 한 가지는 바로, 속눈썹과 눈썹을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는 것입니다.
매일 밤 자기 전, 면봉에 소량의 바셀린을 바른 뒤 뿌리 쪽은 제외하고 눈썹 털에 발라주면 속눈썹이 굵어지고
풍성해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화장할 때, 굵고 진한 눈썹과 속눈썹을 표현하고 싶다면 눈썹에 소량 발라주거나 마스카라를 바르기 전
속눈썹에 면봉을 이용하여 소량 뭍혀 주세요. 속눈썹 컬이 더욱 잘 올라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2. 저자극 메이크업 리무버
역시 피부 관리 및 메이크업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유용한 소식입니다.
저자극으로 화장을 지우는 데에 바셀린이 특효약입니다.
특히, 민감하고 얇은 눈 주위 피부의 메이크업을 지울 때 화학성분이 강한 메이크업 리무버를 사용하면
피부에 자극이 갈 뿐만이 아니라 주름 발생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바셀린을 소량 화장솜에 찍어 낸 뒤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며 잘 문지르면
부드러운 느낌의 클렌징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3. 코딱지를 줄여준다
날이 건조해지면 유독 콧속에 코딱지가 잘 생깁니다.
코 안 점막에 바셀린을 발라주면 코딱지를 줄여주는 데 도움이 됩니다.
코딱지는 콧속 점액과 코에 들어온 이물질이 뭉쳐서 생기는데...
새끼손가락으로 살살 문질러 바셀린을 코딱지가 잘 생기는 부위에 펴 바르거나,
콧구멍 입구 바로 안쪽에 바셀린을 소량 얹고 손으로 양 콧방울을 눌러주면
자연스럽게 바셀린이 코 점막층 안에 펴 발라집니다.
4. 흉터 관리에 도움
바셀린을 상처 부위에 바르면 수분을 공급하여 치유를 돕고 흉터가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상처 회복에 도움이 되는 바셀린을 상처 부위를 깨끗이 씻어낸 뒤에 바르시면,
흉터는 상처가 아물고 딱지가 생기는 과정에서 콜라겐이 과다 생성되어 생기는 흔적인데,
상처 부위를 촉촉하게 유지하면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바셀린에 농축된 비타민 E와 지방산은 흉터가 진하게 남는 것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5. 귀걸이 착용을 원활하게
귀걸이를 오랫동안 하지 않으면 귀걸이를 끼다가 피가 나거나 하루 종일 아프고 간지러울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귀걸이 침에 바셀린을 소량 바른 뒤 귀에 끼워주면 피부에 자극도 덜하고
상처 없이 부드럽게 귀걸이를 끼워주실 수 있습니다.
악세사리 이야기가 나와서 덧붙이자면,
손가락에 꽉 낀 반지를 뺄 때 바셀린을 손가락에 발라주시면 더 편리하게 반지를 뺄 수 있습니다.
6. 매니큐어 뚜껑이 굳지 않게 예방
매니큐어를 사용하다 보면 매니큐어가 뚜껑과 병 입구 부분에 묻어서
단단하게 굳어버리는 현상이 일어날 때가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바셀린을 매니큐어 뚜껑의 홈과 병 입구에 소량 발라 놓으면
매니큐어가 굳어서 뚜껑이 열리지 않는 상황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7. 가죽재질에 윤기 내기
오래된 가죽 소파, 또는 가죽 신발에 윤기를 내고 싶다면 바셀린을 수건에 묻혀서 닦아줍니다.
가죽 클리너의 훌륭한 대체제 또는 광택제가 될 수 있는 바셀린!
오래된 가죽 지갑도 바셀린으로 닦아 주면 가죽 특유의 광택과 질감이 다시 살아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바셀린의 놀라운 효능,
저렴한 가격의 바셀린으로 볼 수 있는 많은 효과들, 잘 알아보셨나요?
바셀린을 단순히 보습용으로만 바르는 것보다 더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생활의 꿀팁!!
잘 기억해두셨다가 가족들과 함께 일상 속에서 응용해 보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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