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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마키아 [ Naumachia, Naumachie]
로마시대의 콜로세움 안에서 벌어진 대규모적인 모의해전(模擬海戰).
로마에서 시저(Caesar) 집권 당시인 BC 46년에 거행한 모의해전(模擬海戰)
가장 유명한 수상 모의해전은 클라디우스(Cladius) 황제가 거행한 것으로 19,000명이 참가하였습니다.
모의해전에 참가하는 사람은 전사(戰土)와 포로나 죄인이었는데,
이 경기는 국방 사상을 고취하기 위한 것이 아니고 다만 황제나 귀족의 오락이었습니다.
다시말하면, 나라의 안보를 위해 국방 사상을 고취하는 것이 아니라,
황제나 귀족의 오락 목적으로 열렸기 때문에 해전에 참가한 사람은 전사, 포로, 죄인이었습니다.
콜로세움
로마의 상징인 거대한 건축물 콜로세움은 서기 72년 베스파시아누스 황제가 짓기 시작해
80년 그의 아들 티투스 황제가 연 4만 명의 인원을 투입해 완성시킨 원형 경기장(Flavia Amphithetre)입니다.
원래 이곳은 네로 황제의 궁전 도무스 아우레아에서 내려다보이는 인공 연못이었는데,
그곳에 흙을 채워 경기장을 건설한 것이며, 2000년 세월 동안 지진과 전쟁을 많이 겪었지만
아직도 거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데서 고대 로마의 뛰어난 건축 기술을 짐작해 볼 수가 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전쟁 포로 중 선발된 글라디에이터(Gladiator, 검투사)와 맹수가 서로 죽고 죽이는
잔인한 전투 경기가 벌어졌고 황제를 비롯한 로마 사람들은 그것을 보며 즐겼다고 합니다.
이것은 오늘날의 프로 스포츠와 같이 당시 대단한 인기를 누렸으며,
405년 오노리우스 황제에 의해 중단될 때까지 계속되었습니다.
건설 초기에는 여기에 물을 채워 ‘나우마키아’라는 모의 해전을 공연하기도 했는데
방수작업을 하고 물을 채우고 다시 물을 빼고 건조시키는 과정이 너무 복잡하여
후에 모의 해전 전용 공연장을 다른 곳에 짓게 되었다고 합니다.
콜로세움이라는 이름은 라틴어로 Colossus, 즉 ‘거대하다’는 뜻이며
이 경기장 바로 옆에 콜로세오(Colosso)라고 하는 네로 황제의 거대한 동상이 있었다는 것에 유래한다고 합니다.
약 5만 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바깥둘레 527m, 높이 57m에 이르며,
외벽은 아치와 기둥으로 되어 있는데 1층부터 도리아식, 이오니아식, 코린트식의
각기 다른 양식이 복합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층으로 들어가 보면 복잡하고 작은 방으로 되어 있는데 이곳은 맹수와 검투사를 수용하는 곳이었고
이 위를 나무판자로 덮고 모래를 깔아 넓은 경기장으로 사용하였습니다.
가장 위층에는 ‘베라리움’이라는 천막 지붕을 설치하여 관객들을 뜨거운 햇볕으로부터 보호하였다고 합니다.
원래는 가장 바깥쪽 벽도 완전한 타원형이었으나 지진에 의해 무너지고 떨어진 석재를 가져다가
교회를 짓는 데 사용하기도 하면서 반쪽이 사라졌습니다.
바닥을 보면 흰색 돌로 가장 바깥쪽 벽의 윤곽을 표시해 주고 있으며,
중세 때는 요새로 사용되다가 19세기까지 방치되어 있었으나 이후 기독교의 순교성지로 지정되어
교황의 명에 의해 복원, 보존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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