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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병[ ─病 , Alzheimer’s disease ]

by 모모파크 2020.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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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츠하이머병[ ─病 , Alzheimer’s disease ]  

노인성 치매를 유발하는 병

 

독일의 신경과 의사인 올로이스 알츠하이머의 이름을 따서 명명된 것으로,

나이가 들어가면서 정신 기능이 쇠퇴하는 노인성 치매를 일으키는 병을 일컫는다.

 

 

특히 기억과 정서적인 부분에 심각한 문제가 나타나는데,

병에 걸리면 초기에는 이름 · 날짜 · 장소와 같은 것들이 기억에서 사라지고,

심해지면 화장실을 가거나 요리를 하거나 신을 신는 일 등의 일상생활조차 잊게 된다.

 

동시에 우울증세나 인격의 황폐, 격한 행동 등의 정신의학적인 증세도 동반된다.

이러한 증세들이 점진적으로 진행되어 결국은 죽음에 이르게 된다.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는 전체적으로 위축되고 작아지며 신경세포의 신경 원섬유 변화와 조직 내에

노인반점의 침착이 관찰된다.

 

그리고 알츠하이머 환자에게서는 뇌내에 존재하는 중요 신경전달물질 중의 하나인 아세틸콜린이라는 물질이

정상인에 비해 두드러지게 감소되어 있다고 한다.

 

이외에도 뇌에서 기억과 인식을 담당하는 뉴런(신경세포)에 손상을 입히는 독성 단백질인 '아밀로이드-베타42',

염증을 유발하는 단백질인 '콕스-2', 기억담당 유전자를 절단 및 기억장애를 초래하는 효소로 '캐스페이스-3' 등이

치매 발병과 관련된 물질들로 밝혀졌다.

아직 현대 의학에서는 알츠하이머병의 뚜렷한 예방법이나 치료방법이 개발되어 있지 않다.

다만 증상을 완화시키고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는 약물을 임상현장에서 사용하거나,

비약물적 치료를 약물 치료와 병행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약물로 아세틸콜린 분해효소를 억제하는 약물이 있는데,

이 약물은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에서 아세틸콜린의 양을 증가시키도록 하는 데 작용하여

뇌손상이 심하지 않은 경도 및 중등도 환자에 보다 효과적이다.

중등도 이상으로 진행된 알츠하이머병에서는 NMDA 수용체 길항제가 사용되기도 한다.

그리고 비약물적 치료는 주로 약물 치료와 병행하여 사용한다.

비약물치료 방법으로는 손상된 뇌의 인지 영역을 훈련시켜 진행속도를 늦추거나,

손상되지 않은 인지 영역을 극대화하여 손상된 인지 영역을 보완해 줄 수 있도록 하는

기억력 훈련, 인지재활치료, 현실 지남력 훈련 등이 알려져 있다.

 

이러한 약물 및 비약물 치료들은 뇌손상이 진행되기 전에 조기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며

가능한 빨리 치료할수록 치료 효과가 좋다.

 

 

 

  증 상  

 

1 기억력감퇴

기억력감퇴는 알츠하이머병의 초기부터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초기에는 자신의 신상에 관한 정보 (가족 이름, 주소, 태어난 곳, 출신 학교, 직업 등)나 오래된 과거에 대한 기억은

비교적 잘 유지되는데, 병이진행하면 점차 이마저도 잊게 됩니다.

 

2 언어능력저하

초기에는 말을 하려 할 때 적절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  '그것, 저것'등의 대명사로 표현하거나, 말을 주저하고

말문이 막히는 '단어 찾기 곤란' 증상이 나타압니다.  병이 점차 진행되면서 점차 말로 표현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말수도 줄게 되며, 상대방의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하게 됩니다.

 

3 시공간파악능력(지남력)의 저하

시간이나 장소, 사람을 알아보는 능력을 지남력이라고 합니다. 

초기에는 시간 지남력이 저하되어 날짜나 요일을 모르는 증상이 나타나고 

점차 중요한 기념일이나 집안 대소사 날을 챙기지 못하게 됩니다.

 

4 판단력 및 일상생활수행능력의 저하

병이 진행하면서 추상적으로 사고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적절한 결정이나 판단을 내리는 능력이 저하됩니다.
따라서 일을 계획하거나 결정하며 제대로 수행해 나가는 것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큰 돈을 관리하거나,

여행 또는 사교모임, 직업 활동 등을 하기가 어렵게 됩니다.

 

5 정신행동증상

인지기능장애 이외에도 성격변화, 초조행동, 우울증, 망각, 환각, 공격성 증가, 수면장애, 무감동 및 무관심 등

이른바 '정신행동증상'이 흔하게 동반됩니다. 

 

본래의 성격과 다르게 의욕이 없고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고 집에만 있거나, 

반대로 사소한 일에도 짜증, 화, 공격적인 말이나 행동을 보입니다. 

 

남들이 물건을 훔쳐가고 자신을 해치려 한다는 등의 의심과 피해의식에 사로잡히기도 하고, 헛것을 보거나 듣기도 합니다. 주변을 배회하거나 안절부절 못하고 초조해하며 왔다갔다 하기도 하고,  도움을 완강히 거부하고 공격적인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그 밖에 불면과 같은 수면장애도 흔하며,  저녁이 되면서 혼돈이 심해지는 일몰증후군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6 신체증상

알츠하이머병이 상당히 진행되면 대소변 실금이 나타나고, 몸이 경직되고 보행장애가 나타나 거동이 힘들어집니다. 거동장애와 더불어 욕창, 폐렴, 요도감염, 낙상 등의  신체적 문제가 합병증으로 나타나기가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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