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르디우스의 매듭
'알렉산더'대왕은 페르시아를 짓밟고 동진해 가다가,
기원전 343년 소아시아 서해안 프리지아의 고도 고르디움을 함락시켰다.
'알렉산더'대왕이 그곳의 신전을 찾아갔더니 신전 앞에 수레가 하나 있는데,
수레의 손잡이는 신전 기둥에 단단히 매어져 있었고 매듭은 어찌나 복잡하게 얽혔는지 아무도 풀지를 못했다.
그 매듭은 옛날 현자로 이름 높던 '고르디우스'왕이 맨 것으로
"이 매듭을 푼 자는 세계의 왕이 될 것이다" 하는 신탁이 전해지고 있었다.
'알렉산더'는 유럽과 아시아대륙에 걸치는 대제국의 왕이 되었다.
고르디우스 매듭의 유래
“내가 왕이 되다니! 오늘을 기억할 것이다.”
농부의 아들이었던 고르디우스는 자신이 프리기아의 왕이 되자 무척 자랑스러워했다.
그래서 수도인 고르디움의 신전 기둥에 아주 복잡한 방법으로 매듭을 지어 전차 한 대를 묶어 놓았다.
그러고는,
‘누구든지 이 매듭을 푸는 자, 아시아를 정복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그 뒤 많은 사람들이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풀기 위해 도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기원전 334년, 알렉산더 대왕이 수많은 군사를 이끌고 고르디움에 도착했으며,
그는 아시아를 정복하기 위해 가는 중이었다.
그의 부하가 말을 했다!
“황제 폐하! 이곳에 아주 재미있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고르디우스의 매듭 이야기를 전해 들은 알렉산더 대왕은 호기심이 생겨 신전으로 갔다.
사람들은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알렉산더 대왕과 매듭을 지켜보았는데...
“과연 풀 수 있을까?”
“아무도 못한 걸 황제 폐하라고 할 수 있겠어?”
매듭을 살펴보던 알렉산더 대왕은 갑자기 허리춤에 차고 있던 칼을 빼내 들더니,
번개처럼 재빠르게 매듭을 잘라 버렸다.
그리고는 외쳤다!
“아시아를 정복할 사람은 바로 나, 알렉산더다!”
그 순간, 주위에 있던 군사들과 고르디움 백성들은 환호성을 질렀으며,
그 뒤 알렉산더 대왕은 아시아를 정복하여 그리스 면적의 50배가 넘는 거대한 제국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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