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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디푸스 컴플렉스
아들이 동성인 아버지에게는 적대적이지만
이성인 어머니에게는 호의적이며 무의식적으로 성(性)적 애착을 가지는 "복합감정" 입니다.
아버지에 대한 반감을 가지며 어머니에 대해서는 애정을 품는 아들의 심정, 특히 성적 요소를 가진 것.
이로 말미암은 복잡한 심정을 통틀어 '오이디푸스 컴플렉스'라고 합니다.
이 말의 근원인 '오이디푸스'는 희랍신화 시대의 '테바이'왕이었다.
그는 '라이오스'왕과 왕비 '이오카스테' 사이에 태어났는데
그 아이를 두고 '아폴로' 신전에서는 "장차 이 아이가 크면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한다"는 것이었다.
놀란 '라이오스' 왕은 이 아이를 죽이려고 했으나 그의 어머니는 몰래 산중에 버리고 만다.
산중에 버려진 '오이디푸스'는 요행히 이웃 나라 '코린토스'의 왕에게 발견되어 그의 아들로 자라나게 되었다.
하루는 친구의 험담을 듣고 그것에 자극을 받아 '아폴로'의 신탁을 들으러 간 '오이디푸스'는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한다는 신탁을 듣자 놀라서 집에 돌아갈 생각도 없이 근처의 산중을 헤맸다.
그러다가 노인 일행을 만나 싸움을 벌인 끝에 그 노인을 죽이고 말았다.
그 노인이 바로 그의 아버지인 '테바이'의 왕이었다.
때마침 ' 테바이'의 근교에는 '스핑크스'라는 괴물이 나타나 길 가는 사람을 잡아먹었는데
왕마저 행방불명이 되자 인심은 극도로 흉흉해졌으며 '스핑크스'를 퇴치하는 사람은 왕을 삼기로 했다.
'오이디푸스'는 그런 영문을 모르고 '테바이'의 왕이 되고 그의 어머니인 왕비와 결혼했다.
결국 '아폴로'의 신탁은 모두 들어맞은 셈이 되었다.
'오이디푸스'는 10년 가까이 왕비와 사는 동안 슬하에 네 아이를 두었으나
나라 안에 전염병이 유해하자 신탁을 받은 결과 '오이디푸스'는 자기가 저지른 엄청난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 이야기를 극화한 것이 유명한 '소포클레스' (BC496--406)의 비극 '오이디푸스 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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