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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 inflation]
화폐가치가 하락하여 물가가 전반적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경제현상을 말합니다.
다시 말해서,
인플레이션(inflation)은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경기가 좋으면 기업은 생산을 늘리기 위해 자재를 더 사고, 가계는 소비를 합니다.
나라경제 전체로 보면 수요가 공급보다 늘어납니다.
그러면 시장 가격 원칙에 의해 물건의 가격이 오르게 됩니다.
완만한 인플레이션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그렇지만 번 돈보다 물가가 더 빨리 오르는 인플레이션은 돈의 가치를 하락시켜 경제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인플레이션의 원인은
초과 수요의 발생으로 인해, 생산 비용이나 유통 구조의 복잡화 등의 비용 상승으로 인해,
통화량 증가로 인해, 독과점 기업의 가격인상으로 인해 물가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종래에는 인플레이션을 통화팽창이라고 보았고, 유효수요이론의 입장에서는
사회적 총수요(소비수요와 투자수요의 합계)가 사회적 총공급(소비수요와 저축의 합계)을 초과하는
총수요로 보았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물가수준의 지속적 상승과정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물가수준은 많은 개별상품의 가격을 일정한 방법으로 평균하여
산출한 물가지수(price index)로써 측정합니다.
그러나 물가수준의 지속적 상승과정이라는 인플레이션의 일반적 정의는
인플레이션에 관한 일차적 관념을 제시해 주기는 하지만, 몇 가지 고려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첫째,
물가가 얼마 동안의 기간에 몇 % 이상 상승할 때
인플레이션이라고 하는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둘째,
물가가 외관상으로 상승한 반면 제품의 질도 크게 향상된 경우에는 인플레이션이라고 볼 수 없을 것이며,
반대로 명목가격은 그대로 둔 채 질을 떨어뜨리는 경우에는 실질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일어났다고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셋째,
정부가 물가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가격통제를 실시하는 억압형 인플레이션(suppressed inflation : 잠재적
인플레이션이라고도 함)의 경우, 물가지수는 높아지지 않아도 암시장 가격은 크게 상승해 있다는 점입니다.
이상과 같은 면을 고려할 때 인플레이션 유무의 판단은 용이한 것이 아니며,
그러나 연 4∼5% 정도의 물가가 상승하는 경우는 제품의 질적 변화나 물가지수,
계산상의 오차 등으로는 설명할 수 없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일어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디플레이션 [ deflation ]
디플레이션(deflation)은 물가가 지속적으로 하강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전반적으로 수요가 공급에 훨씬 미치지 못해 재고가 쌓이고, 실업이 증가해 경제가 침체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즉,
인플레이션과 반대되는 현상입니다.
효과도 인플레이션과 반대이며, 디플레이션이 오면 주가가 하락하고, 부동산도 하락합니다.
디플레이션일 때는 현금을 가지고 있거나, 채권투자가 유리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대출을 받으면 이자와 원금 부담이 점점 늘어나기 때문에 좋지 않습니다.
경제 전반적으로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현상을 디플레이션(deflation)이라고 합니다.
경제의 한 부문에서 가격이 하락하는 현상은 디플레이션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농산물 가격이 하락하는 현상을 디플레이션이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디플레이션은 물가수준이 하락하는 상황으로 인플레이션율이 0% 이하(마이너스 인플레이션)이면
디플레이션입니다.
디플레이션은 인플레이션이 떨어지는 현상인 디스인플레이션(disinflation)이나
경기가 불황인 디프레션(depression)과는 구분되는 다른 개념입니다.
우리는 주로 인플레이션에 시달렸으며,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디플레이션은 생소한 개념입니다.
디플레이션은 경제 교과서에서만 소개된 하나의 이론적 현상에 지나지 않습니다.
스태그플레이션 [ stagflation ]
물가가 오르면 경기가 활성화되고, 물가가 내리면 경기가 침체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 중에서 가장 나쁜 것은 물가는 오르지만 경기는 침체인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이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입니다.
스태그플레이션은 저성장과 동시에 고물가인 상태를 말합니다.
일반적인 경제이론으로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이해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우리가 부대끼는 현실 경제는 답이 하나일 때가 거의 없으며,
단순하게 이론만으로 해석할 수 없는 다양한 변수들이 있답니다.
원자재물가가 상승하거나 임금인상폭이 높으면 기업의 이윤이 줄어듭니다.
생산자물가가 상승하고 연달아 소비자물가가 오르면 소비·투자 여력이 악화되어 경기는 침체되고
사재기가 유발되어 물가는 더욱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납니다.
인플레이션은 광범한 초과수요가 존재하는 상태임에 비해
디플레이션은 광범위한 초과공급이 존재하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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