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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무니가 없다
터는 본래 집이나 건축물을 세운 자리를 가리키는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집을 헐어도 주춧돌을 놓았던 자리나 기둥을 세웠던 자리들이
흔적으로나마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그런 흔적조차 없는 경우에는 그 자리에 집이 있었는지
어떤 구조물이 있었는지 알 길이 없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터의 무늬(자리)가 없다는 말은 곧 근거가 없다는 뜻이 되는 것이다.
예시문 : 이러구러 하는 동안에 일본의 터무니 없는 주장이 터무니를 갖추게 될 것을 우려하는 것이다.
통틀어
사고자 하는 물건이 조금 남아있을 때 ‘이거 통털어 얼마예요?’ 하는 말을 많이 쓴다.
‘통틀다’ 보다 ‘통털어’라고 많이 쓰는데, ‘통을 탈탈 털어서’의 준말이 ‘통털어’라고 생각한 데서 온 결과인 듯싶다.
그러나 표준말은 엄연하게 ‘통틀어’이다.
여기에서의 ‘통’은 ‘온통’의 뜻이며, ‘틀다’는 어떤 것을 한 끈에 죽 엮어 맨다는 뜻이다.
‘어떤 물건이나 사물을 있는 대로 모두 합해서’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말이다.
예시문 : 이 참외 통틀어 얼마에 주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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