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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
기침은 옛말 <깇다>에서 나온 말이다.
지금은 사용되지 않는 이 깇다란 단어는기침하다란 뜻으로 사용되었다.
기침은 깇다의 어간 깇-에 명사형 접미사 -으나 -아(아래 아)가 붙어서 <기츰>이나 <기참(아래 아)>으로
사용되다가, 그 음이 변화하여 기침이 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기츰을 깇다>로 사용되다가 17세기에서부터 <기참(아래 아)하(아래 아)다>등으로 사용되어
오늘날과 같이 기침하다나 기침을 하다 등으로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동사는 사라지고 명사만 남은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예시문 : 창순은 목소리를 가다듬기 위하여 기침을 가볍게 한 번 하고서…. ≪한용운, 흑풍≫
꼬드기다
남의 마음을 부추겨 움직이게 하다라는 뜻이다.
연 날리기는 겨울철에 하는 우리의 대표적인 민속놀이 중의 하나이다.
연을 날릴 때 연줄을 잡아 젖히어 연이 높이 날아오르도록 하는 기술을 가리켜 <꼬드긴다>고 하던 데서 온 말이다.
예시문 : 말바우 어미는 벌써 오래 전부터 여러 차례 대불이와 함께 새끼내를 떠나
먼 곳으로 가서 살자고 꼬드겨 왔었다. ≪문순태, 타오르는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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