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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시대 장수인들이, 꼭하는 3가지와 안하는 3가지

by 모모파크 2020.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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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세시대 장수인들이, 꼭하는 3가지와 안하는 3가지  

 

일반적으로 백세시대란 ‘최빈사망연령’(사망 빈도가 가장 높은 연령)이 90세가 넘는 경우를 가리킨다.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우리나라 최빈사망연령은 88세로, 올해 90세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한다.

대한민국이 진정한 백세시대로 접어들고 있는 것이다.

 

 

국내 최고령 여성 엄옥군 할머니(112)는

온화한 성품의 소유자로 아직도 대소변을 가리며 건강을 잃지 않고 산다.

 

엄 할머니는 끼니를 거르지 않고 가리는 반찬도 없지만 과식은 하지 않는다.

집에서 담근 포도주를 가끔씩 마시는 편인데 팔순까지는 충남에서 농사도 지었다고 한다.


최고령 남성 석판수 할아버지(109)는

매일 아침 공복에 1시간씩 계단을 오르내리며 운동을 한다.

식사는 육식과 채식 가리지 않고 밥 한 그릇을 다 비우지만, 맵고 자극적인 음식은 먹지 않는다.

석 할아버지는 요즘도 주위의 도움 없이 신문을 읽을 수 있다.


통계청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현재 국내의 100세 이상 장수 인구는 모두 796명이다.

그런데 오래 사는 일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바로 건강하게 사는 것.

다른 사람보다 오래 살면서 건강까지 유지한다면 주위 사람들로부터 호기심 섞인 시선을 받게 된다.

 

그 호기심은 주로 ‘어떻게 건강을 관리했을까?’에 대한 궁금증,

그리고 ‘나도 저렇게 될 수 있을까?’라는 부러움에서 출발한 것이다.

 

물론 바른 습관을 익혀 꾸준히 실천하면 누구나 건강한 노후를 맞을 수 있다.

생일상을 100번도 넘게 받은 장수 노인들이 설문 조사를 통해 밝힌 그들의 생활 습관을 알아보자.

 

 

  안하는 3가지  

1. 술ㆍ금주와 건강은 절대 비례
조사에 의하면 장수 노인 796명 중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은 524명(65.8%),

그리고 예전에는 마셨지만 지금은 끊은 사람이 119명(14.9%)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대상자 중 80%가 넘는 사람이 술을 멀리하고 있는 것.

마신다고 응답한 144명 중에서도 42명은 월 1회 이하로 음주 횟수가 아주 적은 편이다.

 

금주와 건강 정도가 정비례하고 있는 것

 

지금 나는 어떻게?
일단 금주하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부득이하게 술자리에 참석할 경우 한 번 마시면 3일은 쉬는 습관을 들인다. 

2. 담배_장수 인구 91%는 비흡연자
담배 피운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은 462명(58.0%), 끊은 사람은 263명(33.0%)으로

현재 장수 노인의 91%는 담배를 절대로 입에 물지 않는다.

 

이들 중 음주와 흡연을 동시에 하고 있는 사람은 단지 25명(3.1%)에 불과해

대부분의 장수 노인들이 술 담배와 인연을 맺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금 나는 어떻게?
흡연자라면 이유를 막론하고 무조건 끊는 것이 좋다.

그리고 본인뿐 아니라 남편의 금연에도 신경 써야 한다.

3. 스트레스_낙천적인 성격, 원만한 가정생활이 관건
본인이 건강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173명(21.7%)이 낙천적인 성격 혹은 원만한 가정 생활 덕분이라고 답했다.

편안한 마음으로 가족들과 교감하며 살면 그만큼 스트레스가 줄기 때문이다.

 

실제로 장수인 중 독거 노인이거나 양로원 등 집단 시설에 거주하는 사람은 11.4%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모두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

 

지금 나는 어떻게?
건전한 취미 활동을 하고 가족끼리 대화의 시간을 많이 갖는다. 이런 과정을 통해 스트레스가 생기면 곧바로 해결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꼭하는 3가지  

1. 소식_적게 먹고, 규칙적으로 먹을 것
노인들은 장수의 가장 큰 비결로 소식 등 절제된 식생활(39.3%)을 꼽았다.

이들은 세 끼를 규칙적으로 먹고 절대 폭식하지 않는다.

평소 즐기는 음식은 채소(44.6%)가 가장 많았고 육류(22.5%)와 생선(15.2)의 비율도 높았다.

육류의 경우 구워 먹는 것보다 찌개나 조림을 선호하는 사람이 많았다.

 

지금 나는 어떻게?
조리하고 남은 음식을 먹어 치우거나 폭식하는 습관을 버린다.

그리고 동물성 지방의 과다 섭취를 피한다.

2. 운동_부지런히 몸을 움직일 것
100세를 넘겼는데도 집안일을 하며 하루에 1시간씩 몸을 움직인다는 사람이 71.4%,

그리고 매일 밖으로 나가서 활동하는 사람도 66%였다.

 

지난해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의 한 연구팀이 발표한 ‘장수인 실태조사’에서도

적당한 외부 활동을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더 건강할 확률이 높다고 기록되어 있다.

 

지금 나는 어떻게?
가까운 거리는 걷고 시내에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몸을 자주 움직인다.

수영이나 등산 등 신체 활동이 수반되는 취미를 갖는 것도 좋다.

3. 숙면_매일 8시간 이상 충분히 잘 것
109명의 노인(13.7%)이 숙면 등 규칙적인 생활로 건강을 지킨다고 말했다.

이들은 대부분 하루 8시간 이상 자면서 건강을 관리하는데, 저녁 8시에 잔다고 대답한 사람도 있었다.

 

참고로 올해 초 ‘노화와 산업보건’이라는 학술 세미나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숙면을 취하는 사람은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사람에 비해 사망 확률이 17% 낮다고 한다.

 

지금 나는 어떻게?
평균 7시간 정도 수면을 취하고 늦어도 밤 12시 이전에는 침대에 눕는다. 늦잠으로 잠을 보충하는 것보다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노화(老化) 연구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박상철 전 서울대 교수는

건강하게 장수하기 위한 ‘3자’(하자·주자·배우자) 원칙을 제안했다. 

 

서울대 노화고령사회연구소장을 역임했고 20여 년간 장수촌을 찾아다니며 장수 비결을 연구해온 그는

“장수를 위해서는 유전자, 환경 등의 자연적 요인 못지않게 운동, 영양, 관계 등의 생활습관도 중요하다"

말하며 장수를 위해 다음 3원칙을 지킬 것을 강조했다.

 

1. 하자(움직이자)

박 교수는 건강한 장수를 위해 움직이라고 조언한다.

그는 세계 각국 수많은 백세인들을 만나본 결과, 그들이 공통적으로 매우 활동적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한다. 

 

“장수인들의 특징은 늘 뭐든지 한다는 겁니다. 아파도 가만히 있지 않고 텃밭을 가꾸고 광주리를 짜고, 하다못해 방 청소라도 하며 쉬지 않고 움직입니다. 101세 할머니 한 분은 골절상 진료를 해드리려고 잠시 누우시라고 하니 ‘죽을 때나 눕는 거지, 왜 누우라고 하냐’며 호통을 치시더군요. 나이가 들어 여기저기 아프다고 움츠리지 말고 적극적으로 자신이 좋아하고,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 합니다."

 

2. 주자(베풀자)

아프리카엔 ‘노인 하나가 죽으면 도서관 하나가 불타는 것과 같다’는 속담이 있다.

그만큼 노인들의 경험과 지혜가 소중하다는 뜻이다. 

 

박 교수는 오랜 시간 동안 쌓아온 경험과 능력을 사회에 기여하는 데 쓰라고 말한다.

“노인은 무조건 도움 받는 사람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노인도 주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서도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이 얼마든지 많고, 하다못해 동네 품앗이라도 할 수 있죠. 나이가 들었다고 받기만 하지 말고 가진 것들을 사회에 베풀면 아름답고 당당한 노년을 보낼 수 있습니다." 

 

3. 배우자(생각하자)

박 교수는 백세인들은 대개 배움에 대한 열정이 크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말하며,

늘 새로운 무언가를 배우며 깊게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라고 말한다.

 

“예전에 서울대에서 장수과학 관련 강의를 할 때 95세 할아버지가 강의에 나오셨습니다. 수업을 잘 따라오실 수 있겠는지 여쭙자 ‘내가 공부 못 할 이유가 있는가’라며 반문하시더군요. 이분의 말씀에 힌트가 있습니다. 노년이 되어서도 사회와 문화, 과학 등 새로운 분야에 대한 배움에 주저함이나 망설임이 없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 뇌도 새로운 자극을 받아 젊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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