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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토너먼트[ tournament ]
ㆍ 토너먼트라는 말의 숨은 이야기
토너먼트는
스포츠나 오락경기 등에서 횟수를 거듭할 때마다 패자는 탈락해 나가고,
최후에 남는 두 사람 또는 두 팀으로 하여금 우승을 결정하게 하는 시합입니다.
중세 기사(騎士)의 마상시합(馬上試合)을 토너먼트라고 하였는데,
오늘날에는 시합·승부를 뜻하며, 다시 시합방식을 나타내는 용어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토너먼트의 장점은
시합을 거듭할수록 시합 수가 적어지므로
참가자가 많은 게임에서도 비교적 단시간에 성적을 결정할 수 있는 점입니다.
토너먼트의 단점은
승자만을 뽑는 방법이므로 패자(敗者)는 패전 후 다른 사람(팀)과의 대전의 기회를 상실하게 되는 점입니다.
즉 실력을 고루 발휘해 볼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것인데...
이것은 리그전 방식에 뒤지는 점이기도 합니다.
이런 단점을 보충하기 위하여
강자가 최초부터 대전하는 일이 없도록 시드제(制)를 적용하는 일도 있습니다.
토너먼트에 대해 이해를 돕기위해 간단하게 알아봤습니다.
이제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토너먼트에 대해서 다시 말씀드리면,
토너먼트는 운동 경기의 한 방법으로
참가자(또는 팀) 전원이 돌아가면서 경기를 갖는 제도인 `리그(league)`와 달리
일 대 일로 겨루면서 진 상대를 탈락시키는 제도를 `토너먼트(tournament)`라고 합니다.
이 토너먼트는 원래 중세 유럽의 기사들의 마상 시합을 가리키는 말이었으며,
중세 봉건 사회는 피라미드형 계층제를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봉건 사회의 인적 구성을 비유적으로 `기도하는 사람`, `싸우는 사람`, `일하는 사람`이라고 표현했는데
각각 성직자, 기사, 농노를 가리킵니다.
여기서 싸우는 사람인 기사는 맨 말단인 평기사뿐만 아니라
말을 탄 전사라는 의미에서 봉건적 지배계급 전체를 가리키는 말이기도 합니다.
이 기사는 중세의 정치 군사적 지배자일 뿐만 아니라 토지 보유자로서 경제 지배자이기도 했다.
이 기사들의 주된 임무는 당연하게도 전쟁이었습니다.
유력한 제후들은 영토를 차지하기 위해 전쟁을 벌였고,
평기사는 주군에 대한 봉건적 의무를 다하기 위해 또 전리품 배분을 노리고 전쟁에 참가했습니다.
따라서 기사들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용맹과 충성심이었습니다.
그런데 11세기 이후 사회가 안정되고 상업이 부활하면서 기사들의 생활도 변했으며,
전반적으로 생활이 풍요로워졌을 뿐만 아니라 거친 전투 기질이 완화되면서
생활 방식이 세련되어 갔습니다.
여기에는
전쟁과 전투를 줄이거나 완화하려는 교회의 노력도 한몫 거들었습니다.
이런 변화를 반영한 것이 토너먼트 즉 마상 시합이었습니다.
이것은 대략 11세기경 프랑스에서 시작되어
이후 봉건 기사들의 가장 큰 행사 가운데 하나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실전과 마찬가지로 진행되었는데 ,
두 기사 집단이 단체로 싸워 상대편을 한 명이라도 더 많이 말에서 떨어뜨리는 쪽이
승리하는 시합이었습니다.
이긴 쪽은 진 쪽으로부터 무기나 갑옷, 말 등을 빼앗거나 포로로 잡고 나중에 몸값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마상 시합만 전전하면서 돈을 버는 기사도 나타났으며,
동시에 평화시에 무예를 연마할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에 이를 장려하는 국왕도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위험한 경기였기 때문에 부상을 입거나 죽는 기사도 많아서 왕자의 시합 참가는 금지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이 난폭한 경기는 점차 일 대 일 시합으로 바뀌었으며 무기도 인체에 손상을 주지 않는 것으로 변했고,
그리하여 15세기 이후가 되면서
국왕이나 세도 있는 귀부인 앞에서 화려한 갑옷으로 무장한 기사들의 경기가 되었고
시합에서 우승하는 것이 기사 최대의 명예로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프랑스의 국왕 앙리 2세는
마상 시합 중 상대방의 창에 눈이 찔려 급사하기도 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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