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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보의 기원(起原)과 족보 용어

by 모모파크 2023.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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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족보의 기원(起原)과    족보 용어  

족보(族譜)란?
족보(族譜)의 기원(起原)
 보첩(譜牒)의 종류(種類)
 족보(族譜) 용어
 족보(族譜)의 오해
 족보(族譜)는 인구 대다수의 본관 조작
 현대의 족보(族譜) 위조

 

 족보(族譜)

족보(族譜)는, '한 가문의 계통과 혈통 관계를 적어 기록한 책' 또는 '한 가문의 계통과 혈통 관계'이다.

족보를 '보첩(譜牒)'이라고도 한다.
한 가문의 계통과 혈연관계를 알기 쉽게 (대부분)부계 중심으로 정리한 도표 형식의 책으로, 
가문의 단합과 조상에 대한 공경이라는 유교적인 가족관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족보의 기원(起原)

족보(族譜)는, 그 효시는  중국의  6조(六朝) 시대에  왕실의 계통을 기록한 것이 처음이며,

우리나라는  고려 왕실의 계통을 기록한 것으로 18대왕  의종(毅宗)때  

김관의가 지은 왕대종록(王代宗錄)이 그 효시라고 할 수 있다.

 

체계적인  족보의 형태를  갖춘 것은  조선 성종(成宗)때(1476) 부터이며, 

이때 안동권씨  성화보(安東權氏成化譜)가 처음 발간 되었다.  

 

혈족(血族) 전부를  망라한 족보는 조선 명종(明宗)때

편찬된 문화유씨보(文化柳氏譜)로 알려졌으며 지금까지 전해온다.

 

 

 

 보첩(譜牒)의 종류(種類)

분류 보첩(譜牒)의 종류(種類)
대동보(大同譜) 같은 시조(始祖)아래  중시조 마다 각각  다른 본관(本貫)을 가지고 있는
씨족간에 종합 편찬된 족보이다.  

다시말해서 본관은 서로 다르지만,
시조가 같은 여러 종족이 함께 통합해서  편찬한 보책을 말한다.
족보(族譜) 관향(貫鄕)을 단위로 하여  같은 씨족의 세계(世系)를 수록한 보첩으로,
한 가문의 역사를 표시하고  한 씨족의  계통도와  사적(事蹟)을 기록한 보첩이다.
세보(世譜) 두 개파 이상의  종파가 합하여  합보로  편찬한 보첩이다.
파보(派譜) 시조로부터  시작하여  어느 한 파(派)만의  계보와  사적(事蹟)을  기록하여  편찬한 보첩
가승보(家乘譜) 본인을  중심으로  시조로부터 시작하여  자기의 직계존속(直系尊屬 : 자기의 윗대)과,
비속(卑屬 : 자기의 아랫대)에  이르기까지  이름자와  사적(事蹟)을 기록한 것으로  
보첩편찬의 기본이 되는  문헌이다.

계보(系譜) 한 가문의 혈통 관계를 표시하기 위하여 이름을 계통적으로 나타내는 도표로서,
한 씨족 전체가 수록되었거나  어느 한  부분이 수록된 것이다.

가첩(家牒) 편찬된 내용이나 표현이 아니라  집안에 소장되어 있는 모든 보첩을 말한다.
만성보(萬姓譜) 만성대동보(萬姓大同譜)라고도 하며, 모든 성씨의 족보에서 큰 줄기를 추려 내어
집성(集成)한 책으로 족보의 사전(辭典) 구실을 하는 것이다.

 

족보 용어

분류 용어 설명
시조(始祖) 제일 처음의  선조로서  첫 번째 조상
비조(鼻祖) 비조는 시조 이전의 선계조상(先系祖上) 중 가장 높은 사람을 말한다.
중시조(中始祖) 시조 이하에서,  쇠퇴한  가문을  일으켜 세운  조상으로서,  
모든 종중(宗中)의  공론에 따라 추대된 조상
세(世)와 대(代) 시조를 1세(世)로 하여 아래로 내려갈 경우에는 세(世)라 하고,
자신을 빼고 아버지를 1대(代)로 하여 올라가며 계산하는 것을 대(代)라 한다.

자(字)와 호(號) 시조를 1세(世)로 하여 아래로 내려갈 경우에는 세(世)라 하고,
자신을 빼고 아버지를 1대(代)로 하여 올라가며 계산하는 것을 대(代)라 한다.

함(銜)과 휘(諱) 지금은 이름을 하나로 부르지만  옛날에는 여러 가지로 불렀는데,
어렸을 때 부르는 이름을 아명(兒名)이라 하고,  20세가 되어  성인이 되면  다시 관명(자)을 지어주었다.
호(號)는 낮은 사람이나 또는 허물없이 부르기 위하여  별도로 지어 불렀다.

함(銜)과 휘(諱) 살아 계신 분의 이름을  높여서  부를 때  함자(銜字) 라고 하며  극존칭으로서  존함이라고 한다.  
그리고 돌아가신 분에 대하여는  
휘자(諱字)라고 하며,  
여기에는 이름자 사이에  자(字)를 넣어서  부르거나 글자 뜻을 풀어서 말하는 것이 예의이다.
항렬(行列) 항렬이란  같은 혈족사이에 세계(世系)의 위치를 분명히 하기 위한 문중의 법이며,
항렬자란  이름자 중에 한 글자를 공통적으로 사용하여  같은 혈족 같은 세대임을 나타내는 것으로
돌림자라고도 한다.  

항렬은 가문과, 파(派)마다  각기 다르게 적용하나 대략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정한다.

※ 십간(十干) 순으로 쓰는 경우
    갑(甲). 을(乙). 병(丙). 정(丁). 무(戊). 기(己). 경(庚). 신(辛). 임(壬). 계(癸)

※ 십이지(十二支)순으로 쓰는 경우
    자(子). 축(丑). 인(寅). 묘(卯). 진(辰). 사(巳). 오(午). 미(未). 신(申). 유(酉). 술(戌). 해(亥)

※ 오행상생법(五行相生法)으로 쓰는 경우
    금(金). 수(水). 목(木). 화(火). 토(土)의 변을 사용하여 순서적으로 쓰는 경우인데,  
    이를 가장 많이 사용한다.

 

 

 

 족보(族譜)의 오해
김,이,박 등 몇몇 성이 매우 많기 때문에 특정 성씨가 많은 이유에 대해서,

흔히 사람들은 "원래는 성씨를 가진 사람은 인구의 극소수였는데,

 

근현대에 와서 족보 매매를 해서 그렇다", "원래 노비였던 사람들이 성을 가지게 될 때,

유명한 성씨인 김,이,박을 주로 골라서 그렇다" 등등의 주장이 있으나,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위조한건 '본관'이지 '성씨'가 아니기 때문이다.

양반만 성씨가 있었다는 일반적인 오해와 달리 실제로는 양반 뿐만 아니라,

양민들도 성씨를 가지고 있었다.

 

문헌을 살펴보면 심지어 노비들도 성씨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조선시대에는 3대 동안 관직을 지내지 못하면 양반의 자격이 사라진다고 여겼기 때문에,

양반의 후손이라고하여도 실제 양반으로 인식되는 계층은 적었다.

 

실제로 일개 농민에 불과했던 전봉준도 엄연히 천안 전씨 족보에 기록된 인물이며,

스스로 '상놈의 패를 찼다'라고 자조한 김구도 김자점의 방계 후손으로 그 선대를 상고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한국의 성씨가 특정 성씨들에 치우쳐 있는 것은,

족보 위조나 족보 매매, 노비들의 유명 성씨 선택 같은 것 때문이 아니다.

한국인의 성씨는 원래부터 편중되어 있었다.

 

다음은 그 증거이다.

인조 15년 무과 입격자 배출 상위 5개 성씨
 김(金) 1252 명 (22.7%) 2000년 현재 김씨 인구 21.6%
 이(李) 793 명 (14.4%) 2000년 현재 이씨 인구 14.8%
 박(朴) 462 명 (8.4%) 2000년 현재 박씨 인구 8.6%
 최(崔) 336 명 (6.1%) 2000년 현재 최씨 인구 4.7%
 정(鄭) 179 명 (3.3%) 2000년 현재 정씨 인구 4.4%

특정 성씨가 능력이 더 뛰어나서 더 많이 붙는게 아닌이상, 각 성씨별로 합격 확률이 비슷하다고 보면,

조선시대의 성씨 비율도 현대 성씨 비율과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본관이 없거나 모르던 사람들 상당수가 주류 성씨의 혹은 같은 성씨를 가진 유력 본관으로

별보를 등재하거나 공명첩을 매매했다고 추론할 수 있다.

 

 

 인구 대다수의 본관 조작
한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4대 본관인 김해 김씨, 밀양 박씨, 전주 이씨, 경주 김씨는 

전부 과거 한반도에 존속했던 군주국의 본관이며, 

 

조상이 각각 가야(김수로), 신라(박혁거세), 조선(이성계), 신라(김알지)의 군주다. 

 

4대 본관에 속한 인구를 모두 합치면 천만 명을 넘는다. 

이 밖에 다른 주요 본관들도 모두 당대 이름난 가문이었으며, 그렇지 않은 경우는 거의 없다. 

 

오늘날에는 대부분의 인구가 본관으로만 따지면 왕족 아니면,

귀족 후예라는 어처구니 없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이후 조선에서는 양반 내에서도 계급이 분화되어, 

한양에 모여 살면서 관직을 독점하는 '권반'과 향촌 내에서 모여 살며,

지방에서라도 독자적인 세력을 이루어 살았던 양반 사족인 '향반', 그리고 권력도 경제력도 없이

도태된 '잔반'이 생겨난다.

 

잔반들은 암울한 경제 사정을 타파하기 위해 부농층에 족보를 팔았고,

부농층은 족보를 사고 다른 마을로 이사한 후 양반 행세를 하면 되었다.

아니면 아예 돈을 주고 양반 집안에 양자로 들어가기도 했다.

임금이 낮에 경연을 가졌다. 
그때 사헌부집의 유수가 아뢰었다. 

"역관(譯官) 김경희가 자기 마음대로 활자를 만들어서 비치해 둔 다음, 다른 사람들의 족보를 많이 모아 놓았습니다. 
그리고는 시골에서 군역을 모면하려는 무리들을 꾀어다가 그들의 이름을 기록하고 책장을 바꾸어,
가짜 족보를 만들어 주는 것으로 돈벌이를 하고 있습니다.

형조에 명령하셔서 엄중 조사하여 무거운 벌을 주도록 하십시오.
" 그러자 임금이 이를 허락하였다.” - 《영조실록》1764년 11월 12일

 

 

현대 족보(族譜)의 위조

일단 근현대 이후 족보가 처음 만들어졌다면, 당연히 신빙성을 갖기가 어렵다.

대표적으로,

회산 감씨의 경우 고려 공민왕 시기에 노국대장공주를 따라온

원나라의 한림학사 감둥리의 16세손 감철(甘喆)이 북벌을 중지시킨 공으로 금자광록대부에 오르고

회산군(檜山君)에 봉함받은 뒤로 본관을 회산으로 한다고 감씨 문중에서 족보라고 주장하는

문서에 기록되고 있기에 감철은 조선시대의 인조 이후의 사람으로 추정된다. 

감씨 문중에서 내세우는 족보가 대한민국 건국된 이후에나 만들어진 

족보(족보: 1952년, 대동보 : 1976년)인 것도 있지만 기록조차 왕족의 작위까지 조상이 받았다고 하는 등 

왕족의 작위까지 자기 가문들이 받았다고 하는 역사왜곡이 심해 족보를 수집하여 

연구하는 역사학자들도 객관적이지 않고 허구에 가깝다는 이유로 외면했다. 

 

족보 내용에 조선 성종의 아들인 왕자 이염이 봉해진 회산군 작위를 이후에 태어난 

자기 조상이 봉해졌다는 구절들이 있어 전주 이씨 문중의 어그로를 끌어 소송까지 갈 뻔했으나, 

전주 이씨 문중에서 많고많은 성씨들이 너도나도 족보를 조작하는 것이 하루이틀도 아닐 것이라며 

일일이 소송으로 대응하면 전주 이씨의 가풍을 해치므로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고 하여 

소송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

 

 

독립운동가 등의 후손이 되면 얻는 국가유공자 혜택을 노리고,

족보나 대동보를 조작까지 하다가 적발되고 처벌받는 사례들이 생기면서 족보 조작에 대해서 더 엄격해졌다.

 

대표적으로 족보 조작이 발각된 사례로 지난 1995년 국가보훈처(이하 보훈처)는

해외에서 독립운동을 하다 순국한 의병장 차도선(1863년~1939년) 등

5명의 애국선열 유해봉환을 추진했는데 차도선의 종손을 자처한 가짜들이 나왔다. 

이렇게 종손을 자처한 가짜들이 나온 이유는 

유족들이 모두 중국에 거주하고 있어 확인이 어렵다는 걸 이용해 자신들을 후손으로 넣어 

국가유공자 후손들이 받는 혜택을 얻기 위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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