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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유래] 무녀리ㆍ미리내

by 모모파크 2020.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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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녀리

언행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못난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짐승의 한 태(胎)에서 나온 여러 마리의 새끼 중에 맨 먼저 나온 놈을 무녀리라고 한다.
무녀리는 비로소 문을 열고 나왔다는 뜻의 <문열이(門+열+이)>가 변해서 된 말이다.

그런데 통상적으로 제일 먼저 나온 새끼는 다른 새끼들에 비해 유난히 비실비실하고 몸이 허약하다고 한다.
이에 빗대어 좀 모자라는 듯한 사람을 비유할 때 많이 쓰인다.

예시문 : 순평이 같은 그런 무녀리는 이따금 그렇게 혼이 나야만 사람이 돼 갈 것 같기도 했다.≪이문구,장한몽≫

 

 

 

미리내

은하수를 가리키는 순 우리말이다.
미리는 옛말 미르에서 온 말인데, 용이란 뜻이다.
내는 개울이나 시내를 뜻하고. 미리내는 용이 사는 시내라는 뜻이다.

옛날 사람들은 용이 승천하여 하늘로 올라간다고 믿었다.
하늘로 올라간 용이 살 만한 곳은 은하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은하수가 마치 강이나 시내가 흐르는 것처럼 보였으니까.
그래서 은하수를 용이 사는 시내 곧 미리내라고 부른 것이다.

예시문 : 미리내는 여름 밤 하늘에서 가장 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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