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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읽어보는 잡학지식

[우리말 유래] 난장판ㆍ너스레

by 모모파크 2020.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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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장판

여러 사람이 떠들거나 뒤엉켜 뒤죽박죽이 된 곳을 가리키는 말이다.
옛날에는 관리로 등용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과거를 거쳐야 했다.

그래서 과거를 볼 때가 되면 오로지 급제를 위해 수년 동안 공부를 한 양반집 자제들이
전국 각지에서 시험장으로 몰려들었다.

이렇듯 수많은 선비들이 모여들어 질서 없이 들끓고 떠들어 대던 과거 마당을 <난장>이라고 했다.
따라서 과거 시험장의 난장에 빗대어 뒤죽박죽 얽혀서 정신없이 된 상태를 일컬어 ‘난장판’이라고 하였다.

예시문 : 저녁상에서는 조무래기 애들 여덟이 떠들고 싸우고 울고 웃고 난장판을 쳤다. 

 

 

너스레

떠벌려 늘어 놓는 말솜씨를 뜻하는 말이다.
흙구덩이나 그릇의 아가리 또는 바닥에 물건이 빠지지 않도록 걸쳐 놓은 막대기를 너스레라고 한다.
너스레를 늘어놓듯이 말을 떠벌린다고 해서 생긴 말이다.

예시문 : 김치걸이가 대번에 기고 나오며 술대접까지 하겠다고
                  너스레가 흐드러지자 두 사람은 어리둥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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