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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신조어들

by 모모파크 2021.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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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관련      신조어들   

코로나19 관련 신조어들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된 가운데, 국내의 경우 2월부터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우리의 일상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에 코로나19와 관련된 코로나 블루, 확찐자, 집콕족, 집관, 금스크 등 다양한 신조어들이 등장했는데, 오늘은 일상에서 유행하는 코로나 신조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코로나 블루 (코로나 우울)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신조어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뜻합니다.  

 

즉,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사람들이 자신도 언제 감염될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느끼고, 무기력과 불안에 시달리는 감정을 의미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2020년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도로 검토해 코로나 블루’의 대체어로 ‘코로나 우울’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 앵그리

코로나19로 인해 야기되는 무기력증과 우울감을 뜻하는 코로나 블루를 넘어서

극심한 분노나 과잉행동으로 표출되는 것을 가리킵니다.

 

 코로나 레드와 코로나 블랙

코로나 레드(Corona Red)는 코로나19로 생겨난 우울감을 뜻하는, '코로나 블루(Corona Blue)'를 넘어선 상태로, 장기화되는 감염병 상황에서 생겨난 우울이나 불안 등의 감정이 분노로 폭발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코로나 블랙(Corona Black)은 장기화되는 코로나19로 좌절·절망·암담함 등을 느끼는 심리적 상태로,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과 분노를 가리키는 ‘코로나 블루’와 ‘코로나 레드’에서 파생된 말입니다.

 

 확찐자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외출을 자제하면서 집안에서만 생활하다 보니, 활동량이 급감해 '살이 확 찐 자'가 됐다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 신조어입니다.

 

비슷한 말로 '코로나 비만'도 있는데,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사람들이 외출을 자제하고 재택근무가 증가하면서

활동량이 줄어들어 단기간에 살이 찐 것을 의미합니다.

 

 작아격리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운동량이 줄면서 살이 쪄 옷이 작아졌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코로나19 감염이 우려돼 집에 머무르면서, 외부접촉을 삼가는 '자가격리'와 그 발음이 비슷한 데서 만들어진 말입니다.

 

 집콕족

비말 감염 등으로 이뤄지는 코로나19의 특성상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하기 위해, 집안에서만 머무르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생겨난 신조어입니다.

 

말 그대로 집 안에 콕 박혀 머무른다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이처럼 외출을 아예 하지 않는 집콕족이 늘면서 오프라인 매장은 매출이 급감한 반면, 온라인 쇼핑이나 집안에서 즐길 수 있는 취미 관련 도구들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상상 코로나

코로나19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피로나 두통 등 ... 

일상적인 증상에도 코로나19 감염부터 의심하는 것을 뜻하는 말입니다.

 

 코로난가

코로나19 유행에 대한 불안을 나타내는 신조어로, 모든 증상에 대해서 코로나를 의심하는 현상을 뜻합니다.

 

예컨대 '열남 → 어 코로난가', '기침 → 어 코로난가' 등이 그 사용 예시에 해당합니다.

 

 코로나케이션

코로나케이션은 코로나19와 방학(vacation)의 합성어로,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학교들의 개학이 계속 연기되고 모든 수업이 온라인으로 대체된 기간을 방학에 빗대 붙여진 신조어입니다.

 

 코로나 디바이드(Corona Divide)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의 양극화가 심해지는 현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고용충격이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 더욱 가중되는 상황을 반영합니다. 

 

 돌밥돌밥

2020년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생겨난 신조어로, 초중고교의 잇따른 개학 연기와 온라인 개학 시행으로 자녀들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아이들의 식사를 챙겨주기 위해 많은 시간을 보내는 주부들의 상황을 반영한 말입니다. 

 

 코로노미 쇼크(Coronomy shock)

코로나(코로나19)와 이코노미(economy)의 합성어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타격을 의미합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기업들의 매출 급감, 실업대란, 취약계층들의 생활고가 가중되는 등

경제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 많은 국가들이 코로나19로 위축된 경기를 극복하기 위해, 위기에 처한 국민들에게 일정 금액의 돈을 지급하는 현금 지원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코비디어트(Covidiot)

코로나19의 영어 명칭인 Covid-19의 코비드와 Idiot(바보)를 합친 말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자가격리 수칙을 어기거나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는 행동 등으로 타인에게 해를 끼치는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코비디보스(Covidivorce)

코로나19(Covid)와 이혼(divorce)의 합성어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근무 확대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이혼이 증가한 것을 반영한 신조어입니다.

 

실제로 미국과 영국 등에서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이혼율이 늘면서 해당 신조어가 등장했습니다. 

 

 둠스크롤링(Doomscrolling)

암울한 뉴스만을 강박적으로 확인하는 행위를 뜻하는 신조어로, 코로나19 시대의 우울한 사회 분위기와 스마트폰 사용시간 증가 등의 세태를 반영하고 있어, 2020년 뉴욕타임스(NYT)와 파이낸셜타임스(FT)가 꼽은 올해의 단어에 포함되기도 했습니다.

 

 이시국여행

‘이런 시국에 여행을 가느냐’는 뜻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여행 자제 분위기가 일고 있음에도 이러한 분위기에 아랑곳하지 않고, 여행을 간 사람들을 비꼬는 표현입니다.

 

본래 이 용어는 2019년 여름부터 시작된 일본 불매운동 당시 처음 사용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코로나19 확산에도 해외여행을 떠났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들과, 자가격리 조치가 내려졌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녔던 사람들을 비판하는 용어로 다시 사용되고 있습니다. 

 

 집관

스포츠팬들이 경기장에서 가서 직접 보는 것을 뜻하는 직관(직접 관람)에 '집'이 결합된 신조어로, '(스포츠 경기 등을) 집에서 관람한다'는 뜻이며, 이는 코로나19로 각종 스포츠 경기가 무관중으로 진행되면서 생긴 표현입니다. 

 

 금(金)스크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수요가 폭증하면서 생겨난 말입니다.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울 뿐더러 그 가격도 높아 금처럼 귀하다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마스크 착용시간이 길어지면서, 마스크에 화장이 묻지 않는 메이크업을 의미하는 '마스크 메이크업'이라는 신조어도 등장했습니다.

 

 마기꾼

마스크와 사기꾼을 합친 말로, 마스크를 벗은 모습이 쓴 상태에서 상상한 얼굴과 완전히 다르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에서 일상이 된 마스크 착용으로 얼굴을 제대로 볼 수 없는 현실을 표현한 것입니다. 

 

 

 재택경제

집에서 인터넷을 활용해 생산ㆍ소비되거나 새롭게 창출되는 모든 부가가치 영역을 아우르는 말로,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그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언택트

부정 접두사인 ‘언(un)’과 접촉을 뜻하는 ‘콘택트(contact)’의 합성어로, 비대면ㆍ비접촉 방식을 가리키는 신조어입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고 외출 및 모임 참여 자제, 재택근무 증가 등으로 나타난 현상입니다.

 

즉, 업무는 온라인으로 처리하고 식사는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거나 배달업체 등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스펜데믹(Spendemic)

코로나19 시대의 과잉 소비를 뜻하는 신조어로,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야외 활동은 줄었으나, 집안에서의 생활이 늘면서 나타나는 과소비 현상을 가리킵니다.

 

즉, 사회적 거리두기로 여행이나 외식 관련 소비는 줄어든 반면, 배달음식 주문이나 홈트, 인테리어 용품 지출은 늘어나는 추세를 비유한 것입니다.

 

 큐코노미(Qconomy)

'격리'를 뜻하는 영어 단어 'Quarantine'의 앞글자 Q에 'Economy(이코노미, 경제)'를 합성한 말로, 코로나19에 따른 격리 및 봉쇄 조치 이후 변화된 경제상을 뜻하는 신조어입니다.

 

 집콕 챌린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외출 제한 등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말합니다.

 

여기서 집콕은 집에서 머무는 것을 뜻하는 말로, 비말감염으로 이뤄지는 코로나19의 특성상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하기 위해 집안에서 머무를 것을 권장하는 것입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실외 활동이 줄어들면서 코로나 블루(코로나19로 인한 활동 제약으로 생긴 우울감)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으나, 한편에서는 집콕 생활의 답답함을 자신만의 취미로 극복하려는 사람들도 늘어나면서 '달고나 커피'와 같은 새로운 문화가 탄생하기도 했습니다.

 

 코파라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방역수칙 위반 사례를 신고해 포상을 받는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이는 방역수칙 미준수 업장을 감시하기 위해 위반자를 신고한 시민에게 포상을 지급하는 '코로나19 신고포상제' 시행에 따라 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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