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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경이란 무엇인가?
대장경이란 불교교리를 종합편찬한 성서로서 일체경(一切經)·삼장경(三藏經) 또는 장경(藏經) 등으로
부르기도 하며 경장(經藏), 율장(律藏), 논장(論藏)의 삼장으로 구성된다.
삼장이란
인도의 고대언어인 산스크리트語(梵語)의 Tripitaka를 한문번역한 말로서 세 개의 광주리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경장이란
부처님께서 따르는 제자와 중생을 상대로 설파하신 내용을 기록한 "경"을 담아 놓은 광주리란 뜻이고,
율장은 제자들이 지켜야 할 논리의 조항과 그밖에 공동생활에 필요한 규범을 적어놓은 "율"을 담은
광주리란 뜻이다.
논장은
위의 "경"과 "율"에 관하여 스님들이 읽기 쉽게 해설을 달아 놓은 것으로서 " 논"을 담은 광주리란 뜻이다.
팔만대장경은 1962년 12월 20일 국보 제32호로 지정되었다.
현재 남아 있는 경판은 8만 1258판이다.
8만여 판에 8만 4000번뇌에 해당하는 법문이 실려 있으므로 팔만대장경이라고도 한다.
팔만대장경 요약
대장경판의 재질은 자작나무로 알려진 바와는 달리 산벚나무와 돌배나무를 비롯하여 자작나무류,
후박나무류, 단풍나무류, 층층나무류, 사시나무등 여러 수종으로 제작되었다.
팔만대장경은 몽고 침략시기인 강화도에서 1237년(고종 24)부터 16년간에 걸쳐
고려에 침입한 몽골군의 격퇴를 발원(發願)하여 대장도감(大藏都監)과 분사도감(分司都監)을 두어 만든 것이다.
경판고 안에 5층의 판가(板架)를 설치하여 보관하고 있는데, 판가는 천지현황(天地玄黃) 등의
천자문(千字文)의 순서로 함(函)의 호수를 정하여 분류·배치하고, 권차(卷次)와 정수(丁數)의 순으로
가장(架藏)하였다.
경판의 크기는 세로 24cm 내외, 가로 69.6cm 내외, 두께 2.6∼3.9cm로 양끝에 나무를 끼어
판목의 균제(均齊)를 지니게 하였고, 네 모서리에는 구리판을 붙이고, 전면에는 얇게 칠을 하였다.
판목은 남해지방에서 나는 후박나무를 썼고,
무게는 3∼4kg 가량으로 현재도 보존상태가 좋은 편이다.
천지(天地)의 계선만 있고, 각 행의 계선은 없이 한쪽 길이 1.8mm의 글자가 23행, 각 행에 14자씩 새겨 있는데,
그 글씨가 늠름하고 정교하여 고려시대 판각의 우수함을 보여주고 있다.
처음에 강화 서문(江華西門) 밖 대장경판고에 모셨으나 왜구의 노략질이 심해져서 서울의 지천사에 옮겼다가,
그 뒤 조선시대 1398년(태조 7)에 다시 현재의 위치 해인사로 옮겼다.
현재 이 팔만대장경과 경판고는
1995년 12월 석굴암·종묘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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