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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추워야 사람이 얼어죽게 되며, 그 온도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보통 사람들의 경우에 체온이 25도 이하로 내려가면 죽는다고 합니다.
고열 기준은 37.5 도 이상입니다.
사람의 피부는 추우면 왜 닭살처럼 돋을까요?
사람의 체온은 기온의 변화와 관계 없이 거의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뇌의 온열중추에 의해 체온이 조절되고 있기 때문인데,
더울 때 땀을 흘리거나 추울 때 몸이 수축하는 것도 온열중추에 의해서입니다.
닭살이 돋는 것도 온열중추의 명령에 따라 몸이 변하는 현상인데,
사람의 몸이 추울 때 체온이 방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혈관과 피부를 수축합니다.
근육이 수축하는 만큼 피부가 경직되어 누워있던 털들이 일어나는데,
모근 주변의 피부가 솟아 작은 좁쌀처럼 돋아 닭살처럼 보이게 하는 것입니다.
열대지방에서도 이상기온으로 추워지면서 얼어죽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도대체,
열대지방의 추위는 어느 정도일까?
바깥 공기의 온도와 얼어죽는 것은 직접적인 관계가 없습니다.
그보다는 체온, 특히 직장온도가 낮아지면 위험해지는데,
예를 들어 차가운 물에 빠지면 비교적 기온이 높아도 몸의 열을 빼앗겨 체온이 떨어지게 됩니다.
직장 온도가 35도를 밑돌면, 체온조정 능력을 잃고 근육에 힘이 빠져 움직일 수 없게 됩니다.
의식까지 몽롱해지면서 착각이 일어나기도 하는데, 직장 온도가 30도 이하가 되면 의식을 잃습니다.
더 내려가게 될 경우 맥박도 흐트러지고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목숨을 잃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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