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기계발/사소한 궁금증

레지오넬라 [legionella]

by 모모파크 2020. 11. 17.
728x90

 

레지오넬라균

폭 0.3-0.9㎛, 길이 2- 20㎛의 막대기 모양을 한 박테리아의 일종으로,

주로 호텔, 종합병원, 백화점 등의 대형 빌딩의 냉각탑, 수도배관, 배수관 등의 오염수에 서식한다.

 

특히 25~42℃ 정도의 따뜻한 물을 좋아해 자연ㆍ인공적 급수 시설에서 흔히 발견되며,

여름에는 에어컨의 냉각수에서 급번식한다.

 

 

건물 냉방기의 냉각탑수나 배관시설의 오염된 물에 있는 레지오넬라균이

호흡기를 통해 몸속에 들어와 발병하는 레지오넬라병은 2~12일 가량의 잠복기를 거쳐,

감기처럼 목이 붓고 고열ㆍ설사ㆍ오한ㆍ두통ㆍ구토 등의 증세를 보이며,

심한 경우는 쇼크와 출혈, 폐렴으로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

 

 

 

레지오넬라병은 사람 간에 감염이 전파되는 감염병은 아니지만,

암환자ㆍ장기 이식환자ㆍ흡연자ㆍ알코올 중독자ㆍ노인ㆍ만성 질병이 있는 사람과 같이

면역기능이 떨어진 사람에게서 발생률이 훨씬 높게 나타난다.

 

일반적인 사망률은 대개 15%선이지만, 노인 등 면역기능이 떨어진 사람의 사망률은

치료를 못 받은 경우 80%에 이른다.

한편 1976년 미국 필라델피아호텔에서 열린 '재향군인(레지오네르)의 모임'에서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된 환자가 200여 명 발생해 34명이 사망했으며,

이후 미국 질병통제센터(CDC)가 이를 레지오넬라병라고 명명하였다.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