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의사가 알려주는 손절 잘하는 법
많은 분들이
인간관계에서의 '손절'을
잘못 알고 계신 것 같아요.
"이제 너랑 다시는 안 만날 거야"
라고 단칼에 끊어내는 게
손절이 아니에요.
이미 내 삶에 엮여 있고,
내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사람을
어떻게 단번에 끊어낼 수 있겠어요.
진짜 손절은
관계의 '레벨'을 한 단계
낮추는 거예요.
예를 들면, 지금까지는
'친구' 레벨에 있던 사람을
'지인' 레벨로 낮추는 것,
이게 바로, 우리에게 필요한 손절이에요.
점진적으로 거리를 두는 거죠.
'친구'는 사적인 관계고
'지인'은 공적인 관계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관계의 레벨만 한 단계 낮춰도
인간관계가 충분히 가벼워져요.
만약 '지인' 레벨로 낮춰서
필요할 때만 만나는 사람이 됐는데도
'이 사람은 지인도 못 하겠다'
'이 사람 만날 때마다 기분이 안 좋다'
이런 마음이 든다면,
그때는 한 단계 더 낮춰서,
핸드폰 번호 지워 버리고,
'모르는 사람'이 되면 돼요.
그렇게 한 단계, 한 단계씩
관계의 친밀도를 낮춰 가세요.
그럼 불편한 사람과
훨씬 쉽게 거리를 두실 수 있을 거예요.
인간관계를 무 자르듯
단칼에 잘라 내기는 어렵습니다.
그동안 함께 보낸 세월을
없던 일로 만들 수 없을뿐더러
심지어 두 사람의 관계에
주변 사회적 관계가 함께
얽혀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기억하세요.
현명한 손절이란
남이었던 사이로
되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그와 나 사이에
안전거리를 두는 것입니다.
그와 나 사이
물리적, 감정적 거리를 벌려
만남의 횟수를 줄이고,
사적인 대화의 빈도를 줄이며
선을 긋는 것만으로도
인간관계는 충분히 가벼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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