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에 스티어링 휠이 있는 나라는?

모두들 아시겠지만...

우리나라의 모든 자동차는 스티어링 휠이 모두 왼쪽에 있습니다.
일본이나 영국의 경우에는 스티어링 휠이 오른쪽에 있는것을 알고 계시지요?

일본이나, 영국뿐만 아니라 약 40여 개국 이상의 나라에서 스티어링 휠이 오른쪽에 위치하고,

나머지 100여 개의 국가에서는 왼쪽에 있습니다.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자동차는 우측 통행을 원칙으로 합니다.

우측 통행을 원칙으로 하는 나라에서의 자동차 운전석은 좌측에 위치하는데...

 

그러나 이와 반대로 운전석 위치가 우측에 위치한 차량들을 주변에서 종종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영국과 일본 차량들이 그런데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은 그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본격적인 자동차의 보급은 19세기말 조금식 이루어 졌습니다.

자동차의 대량 보급 이전에는 주요한 교통 수단은 마차였는데...

상대적으로 마차보다 부족했던 초기 자동차는 마차의 운행 방식을 따라야 했습니다.

 

당시 마부들은 의자의 오른쪽에 앉고 손님은 왼쪽에 앉는 것이 일반적이었다는데...

그 이유는 채찍을 잡는 위치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대부분 마부들은 오른손잡이다 보니 마부들은 오른손에 채찍을 들고 휘둘렀고,

손님이 우측에 위치하면 채찍에 화를 입을 수 있었기에 좌측에 위치했습니다.

이와같은 이유로 마차는 좌측 통행을 원칙으로 했습니다.

 

과거에는 영국의 경우 귀족들이 마차를 타는 일이 빈번했는데, 이에 따라 영국의 교통 체계도 이에 맞게 변화했습니다.
이후 영국이 여러 식민지를 두면서 식민지 지배를 받던 나라들이 영국의 교통 체계를 따르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전통이 지속되어 영국의 식민지였던 호주나 인도, 영국의 교통 체계를 참고했던 일본은 오른쪽에
스티어링 휠이 위치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최초 가솔린 자동차를 제작한 벤츠의 창업자 `카를 벤츠` 및 독일의 자동차 기술자들은 자동차의 '스티어링 휠'

위치를 놓고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

고민 끝에 대부분 사람들은 오른손 잡이라는 점을 착안하여 기어 레버를 오른쪽에 배치했으며,

운전석은 기어레버의 공간확보를 위해 자연스럽게 좌측으로 이동 했습니다.

 

자동차 시장을 이야기할때 미국을 빼놓을 수 없는데...

미국 자동차 시장은 포드의 창업자 '핸리 포드'로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자동차의 대량생산과 공급에 큰 관심을 두었으며, 그러기 위해서 대중성을 지녀야 했습니다.

​

이를 계기로 핸리 포드의 자동차 제조 방법은 널리 알려지며

오늘날 자동차 운전석 위치가 좌측에 위치하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럼 반대로 우리나라는 왼편에 있습니다.
스티어링 휠은 자동차를 운전할 때 기어를 조작하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힘이 덜 들어가는 편인데요.
과거 차량의 경우 수동변속기 차량이 많아 변속을 자주 해줘야 했기 때문에 기어 조작을 할 일이 많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오른손잡이가 많아 힘이 더 들어가는 기어 조작을 쉽게 하기 위해서였다고 왼편에 배치했다고 합니다.

 

 

요즘은 국내에도 수입차가 많아지면서 오른쪽에 스티어링 휠이 있는 차량을 손쉽게 볼 수 있습니다.

 

저도, 몇번 운전을 해보긴 했지만...

스티어링 휠의 위치로 인해, 운전의 체계가 틀리기 때문에 많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 번쯤 궁금했을 법한 자동차 스티어링 휠의 위치! 조금이나마 궁금증이 해결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