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인간관계에서 갈등이나 마찰은 오해나 몰이해로 유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족이나 연인 또는 직장 동료나 친구 사이에서 소통이 원활하지 못하고
모호한 면이 많을수록 답답하고 스트레스가 쌓여 관계가 순조롭지 않을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분명한 말을 하지 않는 이유는
말하기 싫어서인가 아니면 말을 꺼내기가 미안하거나 두렵기 때문일까요?
우리는 흔히 구태여 말하지 않아도 상대방이 알 것으로 믿습니다.
친숙한 사이에서는 특히 그런 경향이 있습니다.
말하자면 이심전심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가급적 말을 삼가는 것은 이해할 수는 있지만, 말을 하지 않으면 상대방이 어떻게 알까요?
구체적으로 표현하지 않으면 모든 것이 모호해질 수밖에 없으며,
몸짓이나 표정 또는 어조로 의미를 정확히 꿰뚫어 보기는 어렵습니다.
장기간 같이 생활한 부부는 눈빛만으로도 상대방의 마음을 안다고 하지만 그 가능성은 흔치 않고,
자신의 표정과 행동, 말의 의미와 배경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역시 자기 자신뿐입니다.
아직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거나
말할 기회가 많이 있다고 믿고 말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말할 기회가 있을 거라는 보장은 없으며,
말하기 적당한 때도 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지금이 감정을 표현하고 문제를 해결할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지금 당장 말하겠다고 생각하면
당면 문제와 자신의 감정, 하고 싶은 말을 정확히 자각할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이 모든 것을 정확히 이해하기 가장 좋은 조건이며
문제를 있는 그대로 논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시기가 무르익을 때까지 기다린다면 서로의 마음에 불쾌한 감정만 생기고 생각이 바뀔 수도 있으며,
과거의 일을 들춰내는 사람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쓸 수도 있습니다.
말하지 않는 이유가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몰라서 망설이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상대방이 도망갈까 두렵고 자존심이 상하는 느낌이 들기도 하며,
완곡하게 말하자니 잘 알아듣지 못할까 우려스럽습니다.
말할 때 감정이 실려 상대방의 마음을 상하게 할까 두렵고,
진지하게 말했다가 상대방이 복잡한 생각에 사로잡힐까 겁이납니다.
시간이 지난다고 부정적인 말의 실질적인 내용이 변하지는 않으며,
선의와 사랑을 표현하고자 한다면 솔직할수록 좋습니다.
그러나 부정적 평가나 감정을 표현할 때는
긍정적인 것을 먼저 말하고 그 다음에 부정적인 것을 말하는 게 좋습니다.
칭찬을 먼저 한 뒤 비판하는 것인데..
자신에게 유리한 것만 생각하지 말고 상대방과의 관계에도 유익한 면이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
말할 필요가 없는 문제든, 감히 말 못 하는 문제든, 때가 되지 않아 말하지 못하는 문제든,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는 문제든 모두 개선의 여지는 있겠지만 아무 것도 표현하지 않은 상태에서
상대방의 이해를 기대하고 사랑과 관심만 원하면 안 됩니다.
말로 표현하는 것보다 더 간단하고 효율적인 방식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인간관계에서는 자신의 마음을 상대방에게 적절히 표현하지 않아도
언제나 잘 이해해주기를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가장 소중한 가족에게는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굳이 표현하지 않아도
선의만 있으면 족하다고 미루다가 마지막 순간에서야 후회하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아야 합니다.
728x90
반응형
LIST
'자기계발 > 인생 길라잡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삶이 어려울때 시도해 볼 7가지 방법 (0) | 2020.08.23 |
---|---|
경쟁에서 이기는 마음 (0) | 2020.08.20 |
우(友)테크(tech)의 시대 (0) | 2020.08.17 |
미생(未生) 말고, 완생(完生) 하라! (0) | 2020.08.12 |
다름을 인정합니다 (0) | 2020.06.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