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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아끼는 운전방법
이제 기름값이 리터당 2000원(휘발유기준)은 기본이다.
자동차업체들도 연비효율을 높이는 신차를 개발하려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추석연휴 막히는 도로에선 새는 기름에 한숨이 나오기 마련이다.
귀성 및 귀경길 정체 속에서 기름값을 아낄 수 있는 5가지를 노하우를 알아봤다.
먼저 타이어 공기압 측정은 필수 점검사항이다.
바퀴에 바람 빠진 자전거를 타면 힘이 더 들어 가듯이,
차도 마찬가지로 타이어 공기압이 줄어들면 연료를 추가로 낭비하게 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적정 수준에서 10%이상 공기압이 떨어질 경우 연비가 3%가량 손해 볼 수 있다고 조언한다.
다음으로 앞차와 바짝 붙어간다면 자연스레 급가속과 급정차를 하는 경우가 늘어난다.
이때 엔진회전수가 2500rpm을 넘나드는 급가속은 연료가 20%정도 더 소모된다.
교통흐름을 살펴 급가속과 급정차를 최대한 피하는 것이 연비절약의 기본이다.
'퓨얼 컷(Fuel cut)'이란 일정 속도(70~80㎞/h)이상에서 운전자가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면 연료가 차단되면서 관성으로 달려 연비를 절감하는 기능을 일컫는다.
최근 승용차들은 ECU라는 컴퓨터 제어장치가 장착, 1500rpm 이상 달리다가 엑셀페달에서 발을 떼면
제어장치가 이를 인식해 저속 때까지 연료분사를 차단하는 기능이 적용됐다.
중고차업체 카즈 관계자는 "퓨얼 컷 운전은 평지에서 멀리 정체된 것이 보일 때나
가속되는 내리막길에서 시행하면 더 효율적으로 기름을 아낄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젠 기본이 됐지만 트렁크가 무거워도 연비가 더 든다.
차 무게에 비례해 가속 시 연료가 더 소모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필요 없는 짐을 줄여 트렁크를 최대한 가볍게 하는 것이 좋다.
만약 정리한 후에도 여전히 짐이 많다면 트렁크에 집중된 차의 무게를 앞뒤로 균형 배분하는 것이
연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주행 중 종종 이유를 알 수 없는 정체를 만날 때가 있다.
주로 도로에 어느 정도 차량이 늘어서서 달리고 있을 때 발생하는 정체인데
이를 '충격파(Shock wave effect)효과' 라고 한다.
이에 대해 카즈 측은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량들 중 소수가 이유 없이 속력을 낮추기 시작한 데에 원인이 있다"며
"특히 평소보다 차량이 많은 연휴에 발생할 확률이 높고 휴대폰 사용이나 내비게이션 조작,
소지품 사용 등 운전자 개인 용무로 인한 감속으로 전체적인 정체를 야기 시키게 된다"고 설명했다.
앞 차의 브레이크 등이 점등되면 뒤 따르던 운전자들도 불안감을 느끼며 감속을 하게 되고,
연쇄적으로 이어져 무리 끝에 있는 차량은 극심한 정체를 경험하는 동시에 결국 연비효율이 낮아지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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