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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떡같다
<매우 보잘 것 없다.>의 뜻이다.
밀가루나 보릿가루 또는 노깨(밀가루를 곱게 치고 난 찌끼), 메밀 속껍질 등을
반죽하여 둥글넓적한 모양으로 아무렇게나 반대기를 지어 찐 떡을 <개떡>이라고 한다.
농촌 생활이 궁핍할 때에 흔히 해 먹던 떡으로, 맛이 거칠고 형편없었다.
이러한 개떡에 빗대어 마음에 들지 않는 물건이나 일을 가리키는 말로 쓰게 되었다.
처음에는 겨로 만든 떡이라고 해서 <겨떡>이라고 하던 것이 점차 <개떡>으로 변해서 된 말이다.
예시문 : 개떡같은 소리를 하다.
거덜이 나다
<살림이나 무슨 일이 흔들려 결단이 나다.>라는 뜻이다.
조선시대 때 궁중의 말과 마굿간을 관리하던 사복시라는 관청이 있었다.
거덜은 사복시의 하인을 말하는데, 궁중에서 높은 사람이 행차할 때 큰소리로 길을 비키라고
사람들을 몰아세우다 보니 자연히 우쭐거리며 몸을 흔들고 다니게 되었다.
그래서 잘난 체 거드름 피우는 것을 <거덜거리다>라고 하게 되었고, 이렇게 <흔들흔들>한다는 뜻이 더욱
발전하여 살림이 흔들흔들거리고 밑천을 홀랑 들어 먹는 것을 <거덜이 나다>라고 하게 되었다.
예시문 : 노름으로 살림이 거덜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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