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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이 나다
짬은 물건과 물건 사이에 틈이 생긴 것을 의미하며
어떤 일에서 손을 떼거나 다른 일에 손을 댈 수 있는 겨를을 가리킨다.
원래는 물건 사이에 벌어진 틈을 이르던 말로 바쁜 일 사이에 낼 수 있는 시간을 말하는 것으로 변화되었다.
예시문 :
야, 너 오전에 잠깐 짬 좀 낼 수 있니? 아주 급한 일이라 그래.
시골에 계신 어머님을 뵈러 한 번 다녀와야 할텐데 도대체 짬이 나야 말이지.
칠칠하다
채소 따위가 주접이 들지 않고 깨끗하게 잘 자랐다는 의미로
사람이나 푸성귀가 깨끗하고 싱싱하게 잘 자란 것이나,
일을 깔끔하고 민첩하게 처리하는 것 등을 모두 ‘칠칠하다’고 한다.
흔히 깨끗하지 못하고 자신의 몸 간수를 잘 못하는 사람이나 주접스러운 사람을 보고
‘칠칠맞다’고 하는데 그것은 ‘칠칠치 않다’, ‘칠칠치 못하다’라고 써야 한다.
예시문 :
텃밭에 심은 시금치가 칠칠하게 아주 잘 자랐어요.
그 사람은 무슨 일을 시켜도 칠칠하게 해내니 믿고 맡길 수가 있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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