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우단벌레

 

끈끈이 발사, 우단벌레 (Onychophora / Velvet worm)

우단벌레 (Velvet worm)는 유조동물로서 피부가 우단, 즉 벨벳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유조동물의 '유조'는 발톱이 있는 동물이라는 뜻입니다. 절지동물과 비슷한 특성을 가지고 있지만,

 몸은 마치 환형동물인 지렁이처럼 유연합니다.)

 

 

우단벌레는 열대우림 지역에서 살고 있으며, 캄브리아기 화석에서도 발견이 되었습니다.
캄브리아기라면 그 유명하신 '삼엽충' 전성기인데.. 공룡 시대보다도 훨씬 이전입니다.

 

아니, 그때부터 지금까지 멸종이 되지 않고 종을 이어오고 있다니...
게다가 5억년 동안 진화도 하지 않았다는 것은, 지구 환경에 적응을 잘 해 진화할 필요가 없었다는 것!

 

그렇습니다.

우단벌레는 생긴 것만 범상치 않은 게 아니랍니다.

 

 

먹이 사냥 방법은,

몸의 여러 곳에서 들락날락 하는 촉수를 이용해서, 끈끈이를 목표물에 발사합니다.

끈끈이 때문에 몸을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하는 사냥감에게 다가가 그 체액을 빨아 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