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기계발/속담ㆍ사자성어ㆍ유래ㆍ어원.. 등

[우리말 유래] 올곧다ㆍ용빼는 재주

by 모모파크 2021. 1. 7.
728x90
반응형
SMALL

 

우거지

김치를 담기에는 조금 억센 배추의 겉대나 무청 등을 가리키는 우거지는 

본래 ‘위에 있는 것을 걷어낸다’는 뜻인 ‘웃걷이’에서 나온 말이다. 

 

푸성귀를 다듬을 때 따로 골라놓는 겉대나 떡잎 등을 가리키는 말로 

골라놓은 우거지는 대개 새끼줄에 꿰어서 볕에 말려 국을 끓일 때 쓰거나 나물로 무쳐 먹거나 

사골를 곤 국물에 우거지를 넣고 끓인 ‘사골 우거지국’이 대중적인 음식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잔뜩 찌푸린 얼굴을 표현할 때 

그 모습이 마치 햇볕에 말린 우거지를 닮았다고 하여 ‘우거지상’이라고 한다.


예시문 : 우거지에다 뜨물이나 된장을 풀고, 풋고추를 듬성듬성 썰어 넣어 먹으면 기막히지.

 

 

웅숭깊다

이 말은 본래 우묵하고 깊숙하여 잘 드러나지 않는 장소나 물건을 가리킬 때 쓰는 말이었으나 

요즘에 와서는 주로 사람의 성품을 가리키는 말로 쓰여 온화하고 도량이 넓고 속이 깊은 성품을 가리킨다.


예시문 : 설악산의 계곡은 아주 웅숭깊다. 

                  홍 거사는 웅보를 종놈치고는 어딘지 웅숭깊은 데가 있다고 생각 했는지

                  그날부터 밤을 이용하여 글을 가르쳐 주겠다고 하였다.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