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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유래] 손 없는 날ㆍ수릿날

by 모모파크 2020.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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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없는 날

손을 타지 않는 길일(吉日)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사를 하거나 무슨 큰 행사가 있을 때, 어른들이 손 없는 날을 골라야 한다고 말하는 것을 자주 들을 수 있다.

여기서 손은 날수(日數)에 따라 4방위로 돌아다니며 사람의 활동을 방해한다는 귀신을 일컫는 말이다.
손은 음력으로 1이나 2가 들어가는 날은 동쪽에 있고, 3이나 4가 들어가는 날은 서쪽에 있다.

그리고 5나 6이 들어가는 날은 남쪽에 있고, 7이나 8이 들어가는 날은 북쪽에 있다.
9와 10이 들어가는 날은 하늘로 올라가 있으므로 귀신의 방해를 받지 않는다고 한다.
때문에 아무 손도 타지 않는다는 9일과 10일이 길일이 되는 것이다.

예시문 : 할머니께서는 손 없는 날 이사를 해야 별 탈이 없다고 하셨다.

 

 

수릿날

단오 명절을 달리 가리키는 순 우리말이다.
음력 5월 5일, 즉 단오를 나타내는 우리말인 수릿날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쑥으로 수레 모양의 떡을 해서 먹기 때문에 생겨난 이름이라고 하는가 하면,
이 날은 전통적으로 수리치로 떡을 해 먹었기 때문에 만들어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이 날은 해가 머리 정수리에 오는 날이라는 뜻을 나타낸 말이다.
단오는 단양(端陽) 또는 천중절(天中節)이라고도 하며,
이 말 자체가 정수리 바로 위에 있는 태양을 뜻하는 것임에서도 알 수 있다.

예시문 : 할머니께서는 수릿날 정오에 창포물에 머리를 감으면 좋다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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